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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빌려 타는 자전거 벨리브, 공공상품 마케팅 새 장을 열다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0-08-13
  • 출처 : KOTRA

 

빌려 타는 자전거 벨리브, 공공상품 마케팅 새 장을 열다

- 파리시내 곳곳을 잇는 임대자전거, 저렴한 비용과 실용성으로 대성공 –

- 공공상품 마케팅의 새 기원으로 평가, 파생상품 출시 등 사업영역 확대 계획 –

 

 

 

□ 파리시 임대자전거 서비스 벨리브 관련 주요 수치

 

 o 벨리브(Vélib)는  Vélo en libre service의 줄임말로 신조어로 파리 시내 공용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말함.

 

 o 지난 2007년 서비스 런칭 이후 3년 간 대여 건수 8000만 건, 1년 이상 장기가입자 수 7월 기준 1만62000명, 남성 52%, 여성 48%, 25세 미만 16%, 56세 이상 8%를 기록

 

 o 평균 사용시간은 20분이며 지난 5월 이후 8만 건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기록

 

□ 자전거 임대서비스의 성공요인

 

 o 우선 친환경적인 측면과 자전거를 임대한다는 점에서 최근 트렌드에 부합, 거기에 벨리브라는 상표를 브랜드화하는 데 성공한 점도 주목

 

 o 또한 자전거와 자유를 의미하는 명칭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역시 파리 시내 요소요소에 위치한 정거장에서 자전거를 임대하고 원하는 만큼 사용 후 다시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정거장에 반납하는 등, 사용자의 기호와 상황에 따라 사용 시간, 거리 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서비스 도입 취지에 잘 부합되도록 운영됨.

 

 o 또한 파리시에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절하게 사용, 충성고객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일례로 지난 5월이후 아이폰을 통해 벨리브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건수가 8만 건을 넘었다는 점은 대중적인 성공을 가늠케함. 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파리 시내 곳곳에 위치한 자전거 정류장 정보, 정류장 별 이용가능 자전거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음.

 

□ 각종 파생상품 출시를 통한 브랜드 스트레칭 구사 등 파리 대표상품으로 자리 매김

 

 o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파리시는 이에 머물지 않고 오는 10월부터 갖가지 파생상품 출시 계획을 야심차게 추진 중임. 우선 자전거와 관련된 상품을 우선적으로 런칭할 계획인데 출근족들을 위한 벨리브 자전거 바구니에 딱 맞는 가방, 야간 안전운행용 야광팔찌, 헬멧, 우비 등이 이에 속함.

 

 o 또한 이 제품에 적절한 로고 삽입을 계획 중인데 야간에도 눈에 띌 수 있도록 중간 톤의 비비드한 컬러를 바탕으로 자유를 상징하는 로고와 함께 파리시의 로고도 같이 집어 넣을 계획임.

 

 o 유통채널로는 대형할인매장과 시내 소상점 모두를 활용할 계획으로 또한 파리시내 곳곳의 관광지와 역사유적지에도 벨리브매장 개설을 검토중임. 이는 중장기적으로는 여행객을 주요 고객으로 타깃함으로써 기념품, 스포츠웨어로까지 브랜드 스트레칭을 염두에 둔 것임.

 

 o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시리얼바나 음료수와 같은 음식료품 개발도 추진 중으로 앞으로는 다른 브랜드와의 결합을 통한 코브랜딩 전략을 통한 마케팅 성공사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함.

 

□ 자유로운 파리지엥의 생활 등 이미지 전달 및 스토리텔링 기법 활용

 

 o 파리시가 주도한 브랜드나 지자체와 같은 공공기관이 개입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세련되면서도 파리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데는 자전거 디자인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협력이 큰 몫을 함.

 

 o 예를 들어 벨리브 자전거는 제이씨드꼬(JC Decaux)에서 제작하나 디자인의 경우 세계적 디자이너로 꼽히는 빠트릭 쥐앵(Patrick Jouin)에 의뢰한 것으로 자연적 느낌과 도시적 감성을 잘 조화시킨 작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음.

 

벨리브 자전거

 

 o 또한 파리 시내 곳곳에 있는 자전거 정거장이 매표기계와 자전거 거치대 등, 관련 시설의 디자인에도 모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예를 들어 매표대의 경우 나무를 상징하며 각각의 거치대는 자유를 상징하듯 ‘바람 속의 잔디’와 같은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설계라고 함.

 

사진 중앙의 자전거 거치대

 

숲속에 우뚝 선 나무를 연상시키는 매표기계

 

벨리브 정거장 : 왼쪽부터 차례로 매표기, 거치대, 정거장에 거치된 자전거

 

□ 영국식 벨리브 등 벤치마킹 물결 및 시사점

 

 o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대표 마케팅 사례로 자리잡으면서 각국에서 벤치마킹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웃 섬나라 영국 런던에서 동일한 서비스 개시

 

 o 지난 7월 30일 공식서비스에 들어간 영국식 벨리브는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현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런던시장의 이름을 따 보리스바이크(Borisbikes)로 명명됐으며, 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기 시작

 

영국식 벨리브 보리스바이크

 

 o 프랑스 벨리브에서 영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거의 모방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는 보리스바이크는 특히 영국 바클레이은행(Barclays)에서 전체 비용의 18% 수준인 3000만 유로의 재정지원을 한다는 점이 특이점인데, 벨리브가 교통수단에만 그치지 않고 효과적인 광고홍보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바클레이은행에서 후원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o 보리스바이크의 경우 총 6000대의 자전거로 시작, 400여 개 정거장이 런던 시내 곳곳에 마련돼 있으며 벨리브의 2만 대, 1600여 개 정거장에는 미치지 못하나 벨리브의 첫 번째 벤치마킹 사례로 향후 얼마만큼의 성공을 거두고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됨.

 

 

자료원 : Les Echos지, Le Figaro지,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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