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홍콩인, 자오찬(朝餐, 아침식사)시장 공략

- 홍콩을 움직이는 비즈니스 계층, 75%가 아침을 밖에서 해결 -

- 맞춤식 전략으로 홍콩인의 주머니 공략해야 -

     

     

     

□ 아침시장 현황

     

 ○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홍콩

  - 홍콩에서는 만 15세부터 노동 가능 인구로 정의하며, 총 인구 중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는 거의 90%의 수치에 가까움.

  - 청·장년층이 주요 계층이며, 맞벌이 부부가 많아 남녀 노동 비율은 53:47로 거의 비슷함.

  - 직업별 종사 인구 조사에 의하면 수출입 및 도매, 사회 공공기관 및 개인 서비스, 전문직과 비즈니스 그리고 소매업의 순으로 많았으며 출퇴근하는 사무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남.

 

 홍콩 노동인구 증가 추세

(단위 : 천 명)

자료원 : 홍콩 통계국

 

 ○ 41%가 매일 아침 먹어

  - 홍콩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길거리에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는 ‘매일 아침을 챙겨 먹는다’고 대답, ‘일정하지 않다’는 26%, ‘일주일에 4~5번’이 13% ‘먹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20%로 나타남.   

  - 아침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바빠서’가 75%, ‘습관적으로 먹지 않음’이 25%로 조사

     

 ○ 젊은 층 외식 선호

  - 아침식사로 ‘가정식’을 택한 응답자는 25%로, 이들은 대부분 장년층

  - 조사 연령 평균은 33세였으며 장년층은 집에서 식사를 선호하고 20~30세 사이의 연령층은 대부분 밖에서 사먹는 것으로 나타남.

     

 ○ 테이크 아웃 빵과 샌드위치 선호

  - 아침 식사 메뉴로는 ‘빵과 샌드위치’류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맥도날드와 같은 ‘서구식 패스트푸드’가 20%, 그 외는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스낵바’, ‘어묵’ 등이 인기 메뉴임.

  - 홍콩 시민은 아침을 챙겨 먹을 의지가 있으나, 출근 시간이 바빠서 밖에서 해결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그러한 고객층을 잡기 위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아침 특별메뉴나 아침 일찍 여는 소형 베이커리 매장, 식당의 조찬 할인 등의 서비스가 두드러짐.

  - 대부분의 비즈니스 계층은 테이크 아웃을 이용

     

 ○ 아침식사 투자비용 및 시간

  - 설문 결과 홍콩인들이 아침 식사에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22.7홍콩달러(한화 3330원), 소요하는 식사 시간은 평균 22.2분으로 나타남.

 

아침식사 유무                                                 아침 식사 메뉴   

    

자료원 : 홍콩 KBC

주 : ‘집’은 가정에서 먹는 경우

 

 ○ 아침 메뉴 인기 매장

 

매장	사진	메뉴 (가격 : 홍콩달러)	비고
McDonald		구운 치킨과 마카로니 : 19 팬케이크, 소시지 : 14 딜럭스 세트 : 17 구운 치킨 샐러드 : 24.3	간편한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 음료 별도 주문(HK$ 5~6). 아침용으로 샐러드 및 마카로니 메뉴 별도 제공
KFC		토마토 치킨 마카로니 : 22.8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해시 브라운 : 18	현지화를 위해 홍콩인들이 좋아하는 마카로니 수프를 아침 식사 메뉴로 제공. 음료는 가격에 포함
Burger King		베이컨 크로와상 샌드위치 : 15 버섯 크로와상 샌드위치 : 15	다소 양이 많은 버거류보다는 크로와상에 버섯, 베이컨, 고기 패티와 치즈 등을 넣은 메뉴를 선보임. 음료 추가는 HK$ 5
차찬탱 茶餐廳		딤섬 : 8~15 면 : 10~30 덮밥 : 15~30 음료(레몬티, 밀크티 등)	우리나라 분식점과 유사한 형태의 서민형 식당. 서양과 동양의 조리법이 어우러짐. 아침메뉴로는 비교적 맛이 담백한 마카로니나 국수를 판매. 단골손님 보유
지역 베이커리		케이크 : 150~300 빵 : 8~20 샌드위치 : 12~30	가장 선호되는 아침식사. Take out만 하는 소형 매장이 대부분. 고구마나 소시지 등을 넣은 패스트리 류나 샌드위치가 인기
편의점		딤섬 : 8~12 샌드위치 : 9~25 반조리 볶음밥 : 15~25	샌드위치, 어묵, 면 등이 인기. 밀크티, 커피와 같은 음료와 세트 판매 많음.

주 : 메뉴 가격은  몇 가지 품목을 표본으로 한 평균가로 브랜드별 할인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홍콩KBC

     

□ 시사점 및 참고 사항

     

 ○ 테이크 아웃에 중점

  - 지하철에서는 음식물 취식이 금지됐고, 대기오염이 높아 길에서 음식을 먹는 시민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음식물(빵/샌드위치 45%)을 사서 출근지로 이동

  - 따라서 테이크 아웃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포장전략도 마케팅에 활용 가능할 것이며, 깔끔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포장으로 소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듯

 

 ○ 아침 배달시장 잠재력 보여

  - 설문결과에 의하면 한국과는 달리 사무실에서 아침을 먹는 사람이 많음. 따라서 근무지로 아침을 배달하는 서비스 사업도 가능할 듯

  - 홍콩에서는 점심배달은 일반적이지만 한국에서처럼 장기계약으로 식품배달(유제품, 국 등)을 하는 시스템은 없음.

  - 현재 홍콩에서 매일 우유 및 유제품을 배달하는 기업은 없으며, Farm Fresh Milk라는 기업이 주말에 한번 배달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조사됨.

 

 ○ 한식의 아침 시장 진출 가능성

  - 홍콩인들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는 갈비 한정식, 산채 비빔밥, 감자전 등이 있으며, 비빔밥과 김밥과 같은 경우 테이크 아웃이 용이하고, 홍콩의 Well Being 트렌드와 부합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

 

 ○ 고소득층에는 웰빙이 키워드

  - 소비 수준이 높고 Well Being에 관심이 많은 전문직 층은 아침으로 생과일이나 천연스무디 등 건강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도심에 위치한 카페형 매장(Pret A Manger, Starbucks 등)들은 아침 고객을 위해 과일, 각종 웰빙 시리얼 요거트, 샐러드 등을 판매하며, 사무직 종사자들이 주요 소비층임.

  - 판매원에 의하면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함.(과일 한 팩 24~30홍콩달러, 요거트 18~26홍콩달러)

  - 최근 멜라민 파동과 중성 지방 관련 이슈로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에 민감한 만큼 영양과 재료의 선정이 중요

 

웰빙족을 위한 메뉴 예(시리얼 요거트, 과일샐러드, 해산물 야채샐러드)

자료원 : 홍콩KBC

 

□ 추가 참고 사항

     

 ○ 식품안전 필수

  - 최근 수년간 식품 안전사고 발생으로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의식은 점점 높아짐.

  - 수입식품 중 우유, 유제품, 냉동식품, 육류, 조류 등과 같은 품목들은 소비자 건강 관련 보호 규정을 따라야 하며, 식품 안전 관련 규정은 식품안전센터 웹사이트를 참조

    (http://www.cfs.gov.hk/english/food_leg/food_leg.html)

     

 ○ 포장식품 영양표기 필수

  - 2010년 7월 1일 부로 식품 영양 표시에 관한 라벨링 규정이 발효

  - 식품 라벨링 관련 규정은 식품 안전센터 웹사이트를 참조

    (http://www.cfs.gov.hk/english/programme/programme_nifl/programme_nifl.html)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홍콩식품위생국, 홍콩통계국, KOTRA 홍콩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