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목욕용 제품 및 기타(HS코드: 330790)

시장동향 및 개요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바디케어 시장의 예상 성장률은 2022년 4.61%, 2023년 역시 4%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편 2021년 시장 규모는 1억17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전년대비 4.46%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위생 및 청결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확대되며 유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 바디케어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자료: Euromonitor]

<싱가포르 바디케어 카테고리별 2021년 판매액 및 성장률>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자료: Euromonitor]

바디케어 제품은 2021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4.46% 상승한 약 1억1700만 싱가포르 달러이다. 그중 바디워시 및 샤워젤 제품군의 판매액이 8200만 싱가포르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장률 또한 6%로 타 품목군 대비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코로나로 인해 소비자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식이 높아지면서 더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이어지게 되었다. 2021년엔 실내 운동시설이 몇 달 동안 문을 닫았지만 소비자들은 집에서 운동을 하거나 야외 운동, 공원 산책 등의 활동을 통해 운동을 점차 생활화했다. 유로모니터는 이러한 소비자 태도 변화를 통해 건강을 생각한 활동량의 변화에 따라 샤워 제품 소비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바디케어 제품 수입 규모 및 동향

싱가포르의 2021년 '목욕용 제품 및 기타(HS코드 330790)' 총 수입액은 약 5232만 미국 달러로 전년대비 6.68% 증가율을 보였다. Global Trade Atla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주요 수입국으로는 대한민국,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순이다.

<싱가포르 목욕용 제품 및 기타 수입동향 (HS코드 330790 기준)>

(단위: 천 미국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참고로 바디케어 제품은 세부 분류에 따라 HS코드 340130(유기계면활성 제품)으로도 구분 가능하다. Global Trade Atlas 통계에 따르면 HS코드 340130 품목에 대한 싱가포르의 2021년 총 수입액은 1억5665만 미국 달러이며 그중 한국 수입액은 311만 달러로 총 12위를 차지했다.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싱가포르 바디케어 시장에는 글로벌 기업의 제품 진출이 활발하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바디케어 시장은 3개 브랜드(Dettol, lifebuoy, Dove)가 높은 점유를 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3개 브랜드의 싱가포르 시장 내 점유율이 31.4%로 확인된다.

환경 및 윤리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바디케어 제품 제조사에서도 해당 시장 내 흐름을 반영한 친환경적인 이미지에 기반한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Unilever는 2020년에 Lux Botanicals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오래 지속되는 향기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지속가능한 재료 사용 및 재활용 가능한 포장지를 활용한 제품이다.

[자료: 브랜드 자사 웹사이트]

유통 채널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은 바디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한 구매 채널이 되었으며 소비자는 온라인 결제·택배의 편리성 등의 이유로 온라인 구매를 지속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소비자들은 전자상거래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식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소매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azada 및 Shopee와 같은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할인 이벤트 및 판촉 행사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를 지속 촉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 전용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실제 매장 보다 더 다양한 제품을 판매 하며, 지속적인 온라인 구매자 유입에 노력하고 있다.

관세율·수입규제·인증

싱가포르는 자유무역을 지향하고 있어 주류, 담배, 자동차, 석유 제품 등 4개 품목군 외 전면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상품용역세(Goods & Service Tax) 7%를 부과하고 있으며 2023년 8%, 2024년 9%로 GST를 단계적 인상한다.

싱가포르에서 바디케어 제품의 수입 및 유통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 HSA)의 관할 하에 있고 HSA에 의하면 바디케어 제품은 화장품 품목에 포함되고 있다. 이에 따라 對싱가포르 바디케어 제품 수출에는 아세안 화장품 위원회(ASEAN Cosmetic Committee)가 제정한 ACD(ASEAN Cosmetic Directive)가 적용되며, 이는 동남아시아의 화장품 무역과 관련된 기술적인 장벽을 없애고자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 관리규정으로, 모든 ASEAN 회원국가에 ACD가 적용된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화장품을 유통하려면 현지 바이어(유통업체)가 HSA에 사전 제품을 등록하여 유통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시사점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액체 비누 제품 중 일본 K사는 천연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풍부한 뽕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연약한 민감성 피부를 집중 케어할 수 있는 항균 포밍 핸드 비누를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였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 R사는 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수제 비누를 만들어 판매 천연 유기농 제품 강점을 마케팅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자료: 브랜드 자사 웹사이트]

현지 바디케어 제품 유통사인 S사 대표는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수많은 브랜드가 싱가포르에 진출하여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타 브랜드 대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혹은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현지 시장 동향에 맞춰 한국 제품의 높은 품질 및 우수성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본다면,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The Straits Times 등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