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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출생아 수 급증으로 육아용품에 관심 증가
- 트렌드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한정선
- 2023-01-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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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출산율, 2021년 기준 67만여 명
육아용품에 대한 관심 증가
시장 현황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난 5년간 출생아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9월 기준 출생아 수는 68만1800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구의 연령구조 변화에 따라 2030년에는 18세 미만의 청년층과 근로연령의 성인이 각각 240만 명, 14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의 최근 출산율>
[자료: http://stat.uz]
높은 출산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IFMR(https://ifmr.uz/) 전문가들은 타슈켄트시와 타슈켄트 지역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의 25~45세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9월과 10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아이를 갖기로 결정한 주요 이유로는 건강 증진(43.8%), 결혼 상태 개선(47.9%) 등이 꼽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같이 높은 출산율과 직장 여성의 증가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의 유아식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로 2024년까지 3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육아용품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다양한 제조업체들의 우즈베키스탄으로의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식 현황
높은 출산율과 여성 고용 증가, 출산 후 빠른 직장 복귀 등으로 이유식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에는 아그로미르 주스 LLC, 천연 주스 LLC, 마윈 브랜드 LLC 등 100개 이상의 국내 이유식 기업이 있다.
반면 분유와 같은 유아용 분말 이유식의 경우 모든 판매량은 대부분 외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Nestlé사의 경우 현지법인을 세우고 우즈벡 시장에 제품을 광범위하게 유통하고 있으며, Nutricia Russia와 Wimm-Bill-Dann Produkty Pitania JSC와 같은 브랜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슈퍼마켓의 이유식 진열대>
[자료: https://themag.uz/post/erkatoy-prezentoval-otdel-dlja-novorozhdennyh]
2019년 우즈베키스탄 경제개발빈곤감소부는 2025년까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따르면 이유식은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공급에서 가장 취약한 품목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국내 생산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독일 회사 휴마나와 히프 등과 같은 유명 해외 회사들과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기도 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영유아 어린이용 조제 식료품 HS Code 190110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국가
2019
2020
2021
전체
32,840
37,111
44,195
러시아
13,856
14,929
15,688
스위스
8,101
10,168
13,248
에스토니아
4,539
5,848
4,855
네덜란드
2,461
1,663
2,978
독일
1,211
1,178
1,967
벨라루스
737
668
1,554
폴란드
680
848
1,340
[자료: Trade Map]
이유식 시장에는 다수의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러시아, 스위스, 에스토니아가 유아식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아 의류 시장
<우즈베키스탄 유아용 의류와 그 부속품 HS Code 6209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국가
2019
2020
2021
전체
321
196
430
튀르키예
86
33
202
중국
165
78
79
인도
49
32
59
방글라데시
12
27
53
파키스탄
7
20
29
러시아
0
0
4
카자흐스탄
0
1
1
[자료: Trade Map]
표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아동복의 경우 튀르키예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다. LC 와이키키, DeFacto와 같은 브랜드가 여러 쇼핑몰에 입점해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인기가 많다. 또한 두바이의 REDTAG을 비롯해 Carter’s, MAYORAL, Keally 등의 브랜드도 현지의 여러 쇼핑센터에 입점해 있다.
아동 의류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은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아동복 제조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7회 어린이용품 산업 국제전시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내 브랜드인 White Elephant LLC가 참여하여 신생아부터 14세까지의 아동복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의 Defacto 아동복 매장>
[자료: https://www.afisha.uz/ru/shops/2022/05/24/defacto]
유아용품
<우즈베키스탄 고무로 만든 위생용품과 의료용품 HS Code 401490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국가
2019
2020
2021
전체
168
162
183
러시아
131
110
101
우크라이나
22
24
53
중국
9
9
16
이란
2
2
7
독일
2
1
4
튀르키예
0
0
2
벨라루스
0
2
-
[자료: Trade Map]
아기 젖병이나 젖꼭지 등의 유아용품 역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으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이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스페인 제품인 Suavinex나 이탈리아 제품 Chicco 등의 공갈젖꼭지, 젖병 등이 인기가 많다.
기저귀의 경우 튀르키예, 러시아 등 교류가 많은 인근국가들에서 수입도 많이 하고 있으나 자체 생산 역시 활발히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위생 타월(패드)·탐폰, 냅킨(기저귀)·냅킨라이너와 이와 유사한 물품 HS Code 961900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국가
2019
2020
2021
전체
37,985
54,431
70,549
튀르키예
22,705
31,328
37,994
러시아
12,283
18,092
27,115
폴란드
916
1,164
1,539
벨라루스
17
959
675
중국
439
406
561
헝가리
342
883
479
슬로바키아
339
476
464
[자료: Trade Map]
<우즈베키스탄 기저귀 제조업체>
연번
브랜드
기업명
1
Kippers
Навруз ПТК LLC
2
LaLaKu
Sof Gigienik LLC
3
Sahara
4
Sof Fresh
5
Jonny Baby
6
Nika Baby
MTEGRA LLC
7
Happies
8
Poops
9
Milashka
10
Fuf
11
Popkinsy
B.H.T. LLC
12
Pappy Pamper
13
Baby Diapers
14
Pannolino
Navoiy Hunan Pulp JV LLC
15
Amore Baby
Uz-Korea Medical JV LLC
16
Kiddi
17
Komfy
Overmax LLC
[자료: https://www.kdc.uz/ru/news/]
위의 표에서는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저귀 제조사 및 브랜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는 Uz-Korea Medical JV LLC라고 하는 한-우 합작 기업도 한 곳 발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팜퍼스(P&G), 하기스, 리베로(에스티티) 등의 브랜드도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브랜드의 GOON과 Merries 등도 일부 전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유아 위생용품의 경우 슈퍼마켓의 베이비 케어 제품(크림, 파우더, 오일, 샴푸 등) 코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틱-탁’, ‘ 크랴-크랴’ 등 러시아 브랜드가 종류도 다양하고 제품도 가장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존슨스 베이비 등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Chicco, Suavinex, Mustela 등 유럽 브랜드의 제품들도 전문 매장들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러시아 제품에 비하면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용 위생용품 및 화장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자료: www.lebazar.uz]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은 매년 출산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생아가 매우 많은 나라이다. 그만큼 육아용품에 대한 수요도 많고 그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고 있다. 국민소득이 조금씩 높아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유아 교육을 비롯해 보다 건강하고 보다 안전한 유아용품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기저귀 제조업체인 LALAKU의 매니저는 2010년부터 기저귀를 제조하기 시작했는데 2020년부터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제조량도 그에 따라 증가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저귀뿐만 아니라 베이비 오일, 물티슈 등에 대한 수요도 많아져 제품을 추가하게 되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증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육아용품에 대한 더 많은 제품연구와 시장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육아용품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다. 오랜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한국산 육아용품이 진출한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나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 인근국에서 수입되는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경쟁력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러시아나 유럽 제품과 비교했을 때 국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효과적인 홍보 및 마케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 마음은 세상 어느 부모나 같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도 조금씩 생활환경이 나아지면서 아이 교육 및 음식, 아이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한 기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육아용품 구매에 있어서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여러 면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보다 까다롭고 철저한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우리 한국 기업들에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다양한 가격의 매우 실용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제품들이 많이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을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잘 소개한다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료: ITC Trademap, lex.uz, www.lebazar.uz, https://www.kdc.uz/ru/news/, https://www.afisha.uz/ru/shops/2022/05/24/defacto, https://themag.uz/post/erkatoy-prezentoval-otdel-dlja-novorozhdennyh,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등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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