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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 아시아 포럼에서 들어보는 생성형 AI 시대의 지재권 전략 방향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김소연
  • 2023-12-28
  • 출처 : KOTRA

혁신과 협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재권 정책에 대한 고찰

아시아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서의 홍콩 및 GBA 지역의 중요성 부각

2023년 12월 7~8일 홍콩 정부 및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관하는 제13회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BIP Asia Forum)이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됐다. 'IP&Innovation: Steering New Economic Growth(IP와 혁신: 새로운 경제성장을 이끌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BIP 포럼에는 9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최신 지식재산권 및 혁신 트렌드에 대한 고찰과 이에 대응해 기업 성장을 도와줄 지재권 적용 방안 및 브랜드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 개요

 

<제13회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 행사 개요>

행사명

13회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

13th Business of IP Asia Forum (BIP Asia Forum)

개최 기간

2023년 12월 7일(목)~8일(금)

행사 장소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주최

홍콩 정부, 홍콩무역발전국(HKTDC)

주제

IP&Innovation: Steering New Economic Growth

知識產權與創新:驅動經濟增長 締造嶄新機遇

홈페이지

www.bipasiaforum.com

[자료: 홍콩무역발전국]

 

주요 내용

 

아시아 지식재산권 포럼은 전 세계 지식재산권 전문가 및 기업가들이 모여 업계의 최신 트렌드 및 주요 현안을 활발히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최초로 제15회 기업가의 날(Entrepreneur Day, E-Day) 행사와 연계해 개최으며 포럼, 전시, 혁신대회, 워크숍,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행사 구성을 선보였다.


1) 마가렛 퐁(Margaret Fong), 홍콩 무역발전국(HKTDC) 상임 이사


강력한 IP 인프라는 혁신의 중추로 작용해 기업에 창조에 대한 확신과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홍콩은 혁신의 중심지로서 최첨단 학술 연구기관 및 정부 지원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R&D 및 IP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웨강아오대만구(Greater Bay Area, GBA) 지역의 개발은 IP와 혁신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에서 도시 간 연결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이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대만구 지역 내외의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2) 마이클 웡(Michael Wong), 홍콩 특별행정구 재무부 차관


중국의 14차 5개년 규획은 홍콩이 지역 IP 거래센터로서 성장하기를 지향한다. 홍콩은 관습법에 기반한 굳건한 지식재산권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의 지재권 관련 법률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있고 또한 우리는 홍콩의 지식재산권 제도가 지속적해서 변화하는 국제 현황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홍콩은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홍콩의 대학, 연구시설, IT기업들은 규모 있고 가치 있는 IP 자산들을 창출해 내고 있으며 정부 지원 또한 활발하다. 한편, 홍콩은 웨강아오대만구 지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홍콩이 지역 IP 거래센터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3) 루펑치(盧鵬起),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 부국장


홍콩 및 마카오를 포함한 웨강아오대만구 지역은 중국 발전의 주요 전략지이며, 혁신의 우수사례로서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은 홍콩이 IP 상업화 면에서 가지는 강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더 나은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홍콩이 지역 IP 거래 허브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는 BIP 행사는 홍콩의 이점을 잘 살린 행사로서 지재권 업계의 주요한 국제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오늘날 지식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술 또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지식재산권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발명 및 IP의 상업화와 더불어 이번 포럼은 특히 웨강아오대만구 지역 간의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4) 대런 탕(Daren Tang),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


코로나를 뒤로하고 세계는 이제 앞을 바라보며 미래 성장의 새로운 동력원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지식재산권을 법적 혹은 기술적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창출하고 사업 성장을 지원하며 기업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창의적인 산업을 촉진해 전 세계의 경제 성장과 발전을 주도할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 주목하는 이유이다. 홍콩 및 웨강아오대만구(GBA)는 이러한 환경에서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아 전 세계적인 IP 무역과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공동체 의식과 협력을 통해 IP가 단순 경제 성장만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발전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BIP 아시아 포럼 마이클웡 홍콩 특별행정구 재무부국장 축사 현장>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정책토론: 미래지향적인 지재권 정책을 통한 경제성장 지원

 

지식재산권 정책은 혁신을 촉진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연구·개발을 장려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토대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제13회 BIP 아시아 포럼의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각국의 지식재산권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환경 속 사업 번영 및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식재산권 체계를 수립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1) 대런 (Daren Tang),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


지식재산권 정책 수립에 있어 지재권은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개념으로 일부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정부 및 민간 부문, 업계, 전문가, 학계 등 모두가 관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지재권을 법률적 관점뿐만 아니라 생태계적 관점에서 보고 하나의 아이디어가 시장에 이르기까지의 경제적, 무역적, 사업적 부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지재권 생태계가 성숙해질수록 지재권을 세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글로벌 과제들과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지재권 보호 정책은 과잉보호와 보호 미비의 중간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재권 보호 미비는 혁신에 대한 동기를 저해하며 지재권 과잉보호는 사회·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WIPO의 입장은 지재권을 보호하되, 라이선싱 등의 방법을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2) 로웰 바바(Rowel S. Barba),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지식재산권 전문가 패널 총장 및 필리핀 지식재산국 국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는 혁신을 촉진하며 미래지향적인 지재권 정책이 필요하다. IP 보호 정책에 균형 있게 접근하려면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필수이며, 업계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 또한 IP를 보호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BIP 아시아 포럼 정책토론 현장>

[자료: KOTRA 콩 관 자체 촬영]

 

글로벌 테크 서밋: 생성형 AI와 지재권

 

인공지능(AI)은 수년간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적용돼 왔으나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OpenAI의 ChatGPT가 등장하면서부터였다. 


생성형 AI는 무한한 잠재력과 광범위한 적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점과 당면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 생성형 AI의 부흥은 많은 법적 문제를 야기했으며 여기에는 AI에 의해 생성된 저작물의 저작권 침해 문제와 같은 지재권 이슈도 포함다. 이번 BIP 아시아 포럼에서 진행된 글로벌 테크 서밋은 이러한 혁신과 지재권 사이의 관계성에 주목 생성형 AI의 트렌드와 그것이 디지털 경제에 가져온 기회와 당면과제, 지식재산권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한 업계 주요 인사들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다.

 

브랜드 라이선싱을 활용한 상표 가치 극대화 방안

 

지식재산권은 창의, 혁신 및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다. 현대 사회에서 상표는 단순히 소비자가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경쟁사의 것과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이자 제품 및 품질 관리의 동기가 되기도 하며 새로운 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하는 높은 가치의 자산으로 여겨진다. 


이번 제13회 BIP 아시아 포럼에서는 아세안 사무국, 홍콩 지식재산권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공동주관 급변하는 환경 속 상표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ASEAN 세션이 마련다. 


해당 세션에는 홍콩 및 중국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 지재권 정책결정자, 단속기관, 지재권 전문가, 라이선싱 에이전트, 글로벌 브랜드 상표권자, 기업가들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아세안지역 최신 상표 정책 동향, 글로벌시장에서 상표 상업화가 가져다주는 기회 및 과제, 홍콩 및 아세안 시장에서의 브랜드 라이선싱 전략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MCM그룹(MCM), IOC(올림픽), S2O Factory(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B.Duck Semk(B.Duck) 등의 성공 사례가 공유다.


연사로 참여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IP 및 혁신 생태계 부문 IP 상업화 부서 이사 가이 페사흐(Guy Pessach)는 "상표는 ‘생산적(generative)’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가능성과 새로운 시장 확장의 기회를 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상표로 보호되는 사업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미디어 트렌드, 유행 변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대두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쉽게 적응하거나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선싱은 상표권자가 무형자산인 상표 및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법률적 도구”라고 언급하며 이를 케이크에 빗대 케이크를 몇 조각으로 자를지, 어떻게 자를지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 없이 온전히 주인(상표권자)에게 주어진 것과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신 IP 이슈 살펴보기: 디지털 시대의 지재권 관리 전략에서 디지털아트 저작권까지

 

이번 BIP 아시아 포럼에서는 최신 IP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다. 이 세션들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IP 보호 및 신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확장 전략, 현대 기술 사회에서 지재권이 가지는 중요성 및 복잡성과 이에 따른 지재권 관리 전략, 생체의학 분야에서의 IP 협력과 경쟁, 매복마케팅(Ambush Marketing), AI시대의 IP와 분쟁조정, 저작권과 관련한 미술 업계의 애로사항(디지털 작업물의 무단 재생산, 작업물 도용 등) 등이 논의다.


한편, 최근 몇 년간 홍콩 정부가 홍콩-웨강아오대만구(GBA) 도시들 간의 협력 증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세션에서 지역 IP 무역센터로서 홍콩이 GBA 지역에서 가지는 전략적 이점을 활용하는 방안과 GBA 지역 간 지재권 업무 교류와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재권 보호의 효율성, 창작 품질, 적용 효율성 및 서비스 수준을 더욱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다.


<BIP 아시아 포럼 행사 현장>

[자료: HKTDC]

 

시사점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된 제13회 BIP 아시아 포럼은 세계 지재권 업계의 전문가, 정부 기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 기업가들이 한데 모여 지재권과 혁신을 통한 신규 가치 창출을 주제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과 활용은 올해 가장 뜨거운 주제였다.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기술의 도입으로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지재권 시장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듯 급변하는 기술 속 무형자산의 가치를 보호하는 한편 지속해서 혁신을 독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혁신은 특정 기업이나 지역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세계가 당면한 공통 과제의 해결에 일조해야 할 의무도 지니고 있다.          

                                                                                 

우리 기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한편, 적절한 지재권 등록을 통해 지재권 침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라이선싱 등을 활용 기업의 수익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 지역 주요 지재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홍콩 및 GBA 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 라이선싱 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해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는 '홍콩 국제 라이선싱쇼(Hong Kong International Licensing Show, HKILS)' 등의 행사 참여도 적극 검토해 볼 수 있겠다.

 


자료: 홍콩 무역발전국(HKTDC), Business of IP Asia Forum,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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