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학산업 변화, 우리기업들 노려볼만

- 변화하는 일본 화학제품 관련시장 -

- 일본촉매社 공장 화재, 향후 시장에 영향 -

□ 일본 화학산업 및 시장의 변화

 ○ 동일본 대지진·아시아 수요 감소로 인한 판매수량 감소와 엔고의 영향으로 2011년 대기업 화학 기업 7개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함.

  - 이러한 가운데 화학산업의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생김. 대지진 이후, 대량 구매자였던 조립 가공산업의 해외이전 가속화나 수입품 증가로 국내에 출하되는 화학품은 감소 추세에 있음.

 ○ 이제까지는 일본 국내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기업 경영부진에 의한 생산축소, (해외제품의)경쟁력 향상, 엔고현상 때문에 해외 기업의 제품이 수입 상사를 통해 수입되고 있음.

 ○ 새로운 수입처로 한국제품이 주목받고 있음. 일본에서는 범용품일지라도 중국에서는 생산할 수 없거나 안정된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제품이 많기 때문임.

  - 한국기업의 우위 점으로는 대기업이 만들지 않는 제품을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어 어느 정도의 소(小)로트 생산에 대응할 수 있으며 가격도 일본보다 20% 정도 싸다는 점을 들 수 있음.

□ 일본촉매社 화학공장 화재

 ○ 지난달 29일 일본촉매(Nippon Shokubai)사의 효고 현 히메지 소재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연산 46만t 규모의 아크릴산 설비 및 32만t 규모의 SAP(Super Absorbent Polymer) 공장이 가동을 멈춤.

  - 생산설비의 재가동은 미정임. 이 때문에 일본 내 관련 제품의 원료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

  - SAP(흡습제)는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증산 예정. 폐쇄 중인 미국 테네시공장의 재가동도 준비 중

 ○ 도료원료(특수 아크리레이트)는 대만, 한국의 메이커(기술협력회사인 LG화학 등)에서 조달 예정

  - LG화학은 아크릴산의 경우 글로벌 시장점유율(M/S) 6위 수준인 21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함.

□ 주요 바이어 의견

□ 시사점

 ○ 일본의 화학업체는 세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일본의) 중소기업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음. 일반 소비자는 대기업 생산중지 등에 영향을 쉽게 받음.

 ○ 벽산은 최근 신규 수출 확대를 위해 일본의 건자재 전문 유통상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주력제품인 그라스울 공급에 나섰음. 보수적인 일본 건설 업계를 뚫기 위해 기존의 유통망 보유 일본기업과의 연계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음.

자료원: 후지경제연구소, 닛케이공업신문, KOTRA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