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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식료품시장 동향으로 살펴본 한국 식품 진출 방안
  • 경제·무역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12-10-31
  • 출처 : KOTRA

 

핀란드 식료품시장 동향으로 살펴본 한국 식품 진출 방안

 

 

 

□ 핀란드 식료품시장 동향

 

 ○ 핀란드의 식료품시장 규모는 2005년 119억 유로에서 2011년 140억 유로로 증가

  - 핀란드 식료품협회에 따르면, 식료품 가게 수는 1993년 6000개에서 2011년 3283개로 대폭 감소함. 이는 소위 동네 식료품 가게들이 큰 기업의 체인점으로 흡수·합병되거나 폐업했기 때문임.

 

 ○ 핀란드 식료품시장은 80%가 두 그룹에 지배되는 굉장히 집중된 시장분포를 나타냄.

  - 그룹별 시장점유율은 S그룹 44%, 케스코그룹 35%, 수오멘라히카우파 9%, 독일계 리들이 4.8%임. 나머지는 소규모 업자들에게 나뉘어 있음.

  -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9년 이후 지배적인 그룹들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소규모 체인들의 시장점유율은 현격히 감소

 

□ 핀란드 식료품 체인과 산업구조

 

 ○ S그룹은 일종의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SOK라는 중앙회 같은 회사와 자회사로 이루어짐.

  - 슈퍼마켓, 백화점, 전문점, 호텔 및 레스토랑, 농산물 교역, 자동차 액세서리, 편의점, 휘발유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음.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발틱 지역에서도 슈퍼마켓과 호텔 및 레스토랑 서비스를 하고 있음. S그룹의 2001년 매출은 105억 유로이고 4만 명의 근로자가 있음.

 

 ○ 케스코는 핀란드 전 지역에서 넓은 아웃렛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하루에 75만 명의 고객들이 핀란드 내 Kesko의 식료품 매장을 방문

  - 케스코는 650개의 등록상표를 보유 중이며, 자사 브랜드로서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삐르까가 있음. Kesko의 2011년 매출은 126억4000만 유로이고 4만 명의 근로자가 종사

 

 ○ 수오멘라히카우파는 핀란드 내에서 현재 시와(Siwa), 발린타탈로(Valintatalo), 에우로마켓(Euromarket)을 운영 중

 

 ○ 리들(Lidl)은 독일계 글로벌 식료품 체인으로서 2002년에 핀란드 시장에 진출했음. Lidl의 마케팅 전략은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임.

 

 ○ 식료품산업은 매장 영업과 유통 및 구매의 집중도에 따라 특징지어짐.

  - 대규모 그룹들은 자신들의 구매를 수직적으로 통합. 식료품 매장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조직 중심부에서 구매돼 넓은 유통채널을 통해 국가 전체에 운송됨.

  - 현재 대략 1300개의 도매업체들이 있지만 대규모 도매업자들이 도매시장을 지배하고 있음. 가장 큰 도매업자들은 S그룹에 속한 이넥스파트너즈(Inex Partners Oy, 매출 34억 유로)와 케스코 그룹이 보유한 루오카케스코(Ruokakesko Oy, 매출 32억 유로)

 

□ 시장 독·과점에 대한 우려

 

 ○ 식료품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국가 간 경쟁 결핍으로 유럽 내에서 소매산업의 집중도가 도마 위에 오른 상태

  -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업체 수를 줄이는 것이 경쟁을 완화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업체들의 가격 카르텔 형성을 부추기게 됨. 즉, 집중된 도매업자들로부터 얻어진 효율 혜택이 소비자 가격으로 이전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

 

 ○ 핀란드의 경우 시장의 75%가 두 개의 주요 체인에 의해 지배되고 있어(유럽 평균은 44.2%), S그룹과 케스코 그룹이 모두 공급자에 대해 너무 큰 협상력을 갖게 됐음.

  - 두 그룹이 제품 공급에 따른 위험을 모두 공급업체에 전가시키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고 있음.

  - 또한 공급자들의 판매 대상에 조건을 두는 ‘조건부 구매 규정’을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더러 공급자들에게 마케팅 지원 비용, 선반 공간 비용을 요구함.

  - 공급자들은 원료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조정이 불가능한 채로 장기 계약을 맺고,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과 더불어 그들의 비용 구조를 두 그룹에 모두 제공할 것을 요구받음.

 

□ S그룹과 K그룹을 제한하기 위해 제안된 법안

 

 ○ 핀란드 식료품산업의 집중도 때문에, 핀란드 경제노동부는 현재 산업 내 건전한 경쟁을 가능케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음.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유하는 핀란드 도매업자는 시장을 지배하는 위치에 있음.

 

 ○ 현재 S그룹과 K그룹 모두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그들은 시장지배에 대한 재고려가 불가피함. 업체의 시장 독·과점 여부는 현재 시장 상황을 기준으로 결정될 것이고 이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것임.

 

 ○ 핀란드 정부와 S그룹의 입장

  - 핀란드 정부는 새로운 법안을 통해 핀란드 내 소규모 공급자들로 하여금 대기업에 맞서 협상력을 갖고 새로운 경쟁관계를 유도해낼 수 있다고 주장함. 하지만 S그룹 식료품부의 유카 오야펠토(Jukka Ojapelto) 씨에 따르면 이는 소비자 가격의 상승과 소비자 선택권에 제한을 줄 것이라고 함. 또한 대규모 수입상이나 글로벌 식료품 제조업자들만 법안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함.

 

□ 시사점 및 전망

 

 한국 식품이 핀란드 식료품시장으로 진출할 기회

  - 현재까지 한국 식품 제조업자들은 S그룹, K그룹과 같이 핀란드의 주요 체인에 직접적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음. 하지만 새로운 법안이 더 많은 경쟁을 만들어낼 것이고 따라서 핀란드 식료품 체인에 제품을 공급하기가 예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됨.
 

 맵고 이국적인 맛으로 핀란드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함과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함. 중국, 태국, 일본, 베트남 음식들은 이미 핀란드 주요 슈퍼마켓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음.

 

 현재까지는 한국 제품들 중 라면이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지만 건조품이나 스낵류 또한 수요가 있음. 또한 라면 이외에 다른 인스턴트 제품들도 핀란드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헬싱긴사노맛, 관계자 인터뷰, KOTRA 헬싱키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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