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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허브, 루마니아 경제 종합심층 분석보고서
  • 경제·무역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무역관 김윤태
  • 2012-02-13
  • 출처 : KOTRA

 

2012년 루마니아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경제분석

- 올해 2%대 성장 예상, 유럽재정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요소 여전 -

 

 

 

 ㅇ 이 보고서는 루마니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이미 진출해서 활발히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큰 전략적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2011 루마니아 시장 진출 종합 경제분석 보고서임. 시장전망이란 워낙 유동적이고 가변적이어서 섣부른 예측은 힘들지만, 루마니아 정부 당국과 국제기구들의 예상치를 종합해보면 올해 루마니아 경제는 2% 내외의 성장이 예상됨. 하지만, 정치적 불안정, 루마니아 경제의존도가 높은 유로존의 위기 등으로 올해 루마니아 경제도 쉽지 않을 것임.

 

□ 요약

 

 ㅇ 2011년도 루마니아  GDP 성장률은 2~2,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임. 하지만 루마니아 최대 금융, 무역파트너인 유로존의 지속적인 위기로 인한 불안요소 상존, 올해 루마니아 경제최대 불안요인은 대외 수출감소와 외국 자본의 유출이라 할 수 있음.

 

 ㅇ 루마니아 정부는 2%대의 성장을 호언하나 WB나 EBRD 등 국제기구는 이보다 휠씬 낮은 1.5%와 0.8%대로 예측. 결과적으로 정부의 공공지출 확대에 따른 소비유지(부양)와  GDP 11%에 해당하는 EU펀드를 신속히 받느냐에 달렸음.

 

 ㅇ 루마니아 수출은 11월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4% 상승한 41억 유로로 조사됨. 이는 전년기준 10월 16%, 3분기 전체 18% 상승한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두 자리 대의 성장세 시현. 그러나 올해 수출성장률은 10%대 초반 머물 것으로 전망(ANEIR)

 

 ㅇ 분야별로 루마니아 경제를 살펴보면, 우선 건설분야는 바닥에서 벗어나 올해는 경제 성장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분석. 현재 진행 중인 건설 현장 작업량이 16.7% 성장(11월). 더욱이 신규 건설 작업량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데, 지난 10월에 19.8%가 늘어난 이후 11월에도 18.4%가 상승

 

 ㅇ 기업 금융분야는 신용시장에 대한 수요는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나 회복세가 완연한 것으로 나타남. 루마니아 상업은행 대출금액이 11월 말 누적 기준 전년대비 12.2% 증가한 1160억 레우(267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ㅇ 루마니아 은행들은 비공식 자료에 의하면 2011년에만 1억 유로 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짐. 루마니아 은행들의 영업이익은 2008년 12억 유로에서 2009년에는 2억 유로로 급감했으며 2010년에는 급기야 영업손실이 발생

 

□ 최근 반정부 항의 시위의 대한 충격과 의미

 

 ㅇ 최근의 반정부 및 바세스쿠 대통령에 대한 하야 시위는 구조개혁과 정치적 문제와 맞물려 일부 언론들의 표면적이고 감성적인 보도로 잘못 인도된 경향이 있음. 오히려 행정부와 사법부의 급진적인 개혁은 수년 전과 비교해서 강도가 휠씬 높다고 할 수 있음. 실례로 CDS(신용부도스와프)는  최근 정치 개혁과 관련해 투자가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남.

 

 ㅇ 현재 진행되는 루마니아 반정부 시위를 분석해 보면, 정부 전복, 또는 국가 대 혼란과는 거리가 있으며, 심지어 정부의 연금개혁, 임금삭감 반대에도 재정적 양보를 얻어내기에도 조용한 시위로 받아들여짐. 물론, 그 대규모 확산의 폭발적 위험성은 상존한다고 할 수 있지만 올 총선 전까지 바세스쿠 대통령이 하야라는 극단적인 경우가 발생할 확률은 낮음.

 

□ 루마니아 은행 시스템: 대외적 취약성이 문제점

 

 ㅇ 루마니아 은행들의 금융자산은 주변국보다 매우 낮은 수준인 GDP대비 61.8%에 머무름. 이는 세르비아 65.3%보다 낮은 것으로 역내에서 최저 수치임. 외국 금융기업들의 갑작스러운 철수 같은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은행시스템의 취약성은 주변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임. 외국 금융기업이 소유한 금융자산은 GDP의 52% 수준으로 이 또한 세르비아를 제외하고 주변국 중에서는 제일 낮은 수준임. 하지만, 외국 금융기업의 주식 소유는 84.1%에 이르러 폴란드, 불가리아, 세르비아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을 유지. 결론적으로 루마니아 은행분야는 국내 부문이 차지하는 절대적 규모와 크기, 주식 보유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남. 루마니아 은행의 통제가능 자산 가치는 GDP의 9.8% 수준으로, 이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의 절반수준에 그침. 은행 산업을 분석할 경우, 전 유럽을 강타하는 재정부채 위기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2012년 WEP(World Economic Prospects)에 따르면, 루마니아 또한 상당히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함. 결국 루마니아는 외국금융회사들의 자금회수의 위험성에 가장 많이 노출됨.

 

 ㅇ 루마니아 중앙은행은 지속적으로 외국자본의 이탈 방지를 위해 노력함. 중앙은행은 외국은행 자본을 기술적으로 단기간에 회수할 수 없는 모두 장기 투자목적의 자금이라고 강조함. 일정부문 사실이나 단기 신용한도 축소와 같은 방법으로 자금을 회수해 가는 것을 볼 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님. 유럽의 재정위기와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한 루마니아의 외국계 은행들은(대부분이 유럽은행임) 구체적인 자금회수 행동이 나타날 것임.

 

 ㅇ S &P의 유로존 9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하락이 루마니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루마니아가 국제시장에서 조달하는 규모가 25억 유로에 불과하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임.

 

 ㅇ 하지만, 루마니아 은행들 또한 신용공여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줄여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고 소비가 줄어들어 수입수요가 감소할 수 있음.

 

□ 2012년 정부의 대규모 자산매각 예상

 

 ㅇ 2012년 루마니아정부의 주요 전략은 크고 작은 각종 정부 보유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임. 증시상장이든 기업공개이든 민영화 추진이든 간에 현재 정부가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된다면, 특히 루마니아의 에너지 부문은 1년 후 전혀 다른 모습일 것임. 그렇게 되면, 비록 대형 투자계획 진행이 지금은 불투명해 보여도 일부 투자 프로젝트 진행의 가속화는 가능할 것임.

 

 ㅇ 에너지 외의 산업부분은 매우 심각한 구조조정을 겪게 될 것임. 광업분야는 제2위의 구리 채굴 기업이 민영화될 것임. 이와는 별도로 금광채굴 프로젝트인 Rosia Montana는 예정대로 착수될 것임. 현재 루마니아 정부는 광업분야의 로열티 수준을 조정하는데, 이는 민영화 결과를 매우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ㅇ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있는 회사는 우선 Romgaz사를 들 수 있는데, 이 회사는 1년에 40억~50억 큐빅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함. 또한 'Hidroelectrica'라는 회사는 수력발전을 통해 국가 전력의 3분의 1을 생산. 루마니아 유일의 핵 발전회사 Nuclearelectrica는 역시 국가 전력 생산의 18%를 차지. 정부는 Transelectrica, Transgaz, Romgaz 지분의 15%를, Hidroelectrica와 Nuclearelectrica의 지분 10%를 매각할 예정임. 그 밖에 Oltenia와 Hunedoara라는 광산-전력 에너지 홀딩사 두개는 완전히 매각할 예정. 에너지분야 외에 주요 구리 광산인 Cupru Min이 매각될 예정. 루마니아 정부는 2011년에 Cupru Min의 지분 전체를 입찰을 통해 매각하려 했으며(시작가 6060만 유로) 입찰 마감일은 2012년 1월 18일로 연장시킨바 있음.

 

□ 정치

 

 ㅇ 루마니아 의회는 최근 야당이 제기한 불신임안을 기각해 2012년 의회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진행하자는 정부의 제안을 사실상 인정. 의회와 지방선거를 같은 날 진행하자는 안은 2012년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추후 확정될 예정. 선거일은 2012년 11월 1일이 될 가능성이 큼. 가장 최근의 지방선거는 2008년 6월 1일에, 의회선거는 2008년 11월 30일에 진행된 바 있음.

 

□ 실물경제분야

 

 1) 기업, 구조조정

  - 국내 M &A 시장, 2011년 기준  28% 하락한 9억 달러 규모

  - 독과점 방지 당국, 오일 회사에 2억 유로 상당 과징금 부과

  - 엑손모빌과 OMV, 흑해연안 석유탐사 시작

  - 루마니아 정부, OMV Petrom의 Arpechim 정유사 인수 협상 인정

  - 루마니아 정부, EU 규정과 일치하는 신 전기, 천연가스법 초안 완성

  - 골드만 삭스 주관의 Romgaz 매각 추진(15%)

  - 프랑스 Filasa 루마니아 Braila 지역에 400MW 대형 풍력단지 조성 계획

  - 오스트리아 Wienerberger 2200만 유로 규모 벽돌공장 투자

  - 루마니아 정부, 2개의 휴대폰 운영자 1년간 라이선스 연장

 

 2) GDP: EU 펀드로부터 GDP의 5%에 이르는 60억 유로를 향후 4년간 매년 교부, 지원받으면서 이를 중심으로 한 공공재정 투자가 올해 경제성장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 2012년 루마니아 경제성장은 국내 수요 확대 주도의 성장방식(루마니아 정부당국자)

  - World Bank, 루마니아 경제성장 1.5%까지 하락

  - EBRD, 글로벌 경기의 침체로 인해 0.8%에 그침

  - 무디스, 2.2%까지 가능

 

 3) 산업, 건설경기, 소매유통

  - 루마니아 산업생산 동향,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3% 상승: 2009년 (-5.5%), 2010년(5.5%) ; 광업(-1.1%), 제조업(3.3%), 서비스(14.0%)

  - 루마니아 건설 작업량,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16.7% 상승: 2009년 (-15.1%), 2010년(-13.2%) ; 신규 건설(18.4%), 사회간접자본수리(18.5%), 유지(11.40%)

  - 루마니아 소매 판매량(Retail Sales Volume),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2.8% 상승: 2009년 (-10.3%), 2010년(-5.3%) ; 식품 매장(-3.3%), 비 식품매장(7.4%)

 

 4) 물가, 인플레이션

  - 루마니아 소비자 물가지수 2011년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 소비자 물가지수 2009년 (5.6%), 2010년(6.1%) ; 식품(1.0%), 비 식품(4.5%), 서비스(4.2%)

  - 루마니아 생산자 물가지수 2011년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7.9% 상승: 생산자 물가지수 2009년 (2.0%), 2010년(6.5%)

 

 5) 노동시장

  - 루마니아 실업률 2011년 11월 기준 7.3% 유지(15~74세): 실업자 ; 2008(480만), 2009(460만), 2010(423만) ; 감소추세

  - 루마니아 노동자 순 평균임금은 2011년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7% 상승: 실질임금(4.7%), 명목임금(8.3%) 인상된 1491레우(342.5유로). EU 내 최저 수준. 순 임금 ; 2008(1282레우, 347.8유로), 2009(1381레우, 325.9유로), 2010(1407레우, 334.4유로)

 

□ 재정분야

 

 1) 재정정책, 재정부채

  - 루마니아 정부 재정적자는 2011년 11월 기준 GDP의 3% 이하 유지

 

□ 금융분야

 

 1) 2011 은행 적자 규모, 누적기준 1억 유로 상당: 2010년도 1억2000만 유로 규모보다 적자폭 감소

 

 2) 은행 대출의 부실여부

  - 루마니아 중앙정부는 최근 2012년 중 국내 은행의 도산을 유발할 주요 리스크는 없다고 발표. 부실대출부문은 10월 말 기준 14.42%로 증가했으나 지난 수년간의 증가 추세에 비교하면 비교적 완만한 수준으로 분석됨. 만기 90일 이상의 부실채권은 23.1% 증가해 은행 전체의 부실채권 보유량의 18.7% 비중을 차지. 60일 이상 부실채권을 포함하면 그 비중은 23.5%까지 높아짐. 이에 따라 은행의 부실채권 충당금 비용이 평균 부실채권 보유액의 3.7%로 상승. 은행 간 대출 중 부실채권의 비중은 2011년 10월 기준 32.2%로 49억3000만 유로에 해당. 이는 지난 3년 전에 비해 7배나 늘어난 수준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임. 기업 대출은 총 국내 대출의 49.1%에 해당하며, 가계 대출은 45.4%를 차지

  - 루마니아 기업대출 2011년 11월 기준 12.2%로 증가한 반면, 가계예금은 2011년 말 기준으로 266억 유로(GDP의 21% 수준) 수준으로 9.1%까지 증가했고, 향후 3년간 28%가 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

 

 3) 금융정책

  - 루마니아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25bps 낮춘 5.75% 수준 유지

  - 루마니아 중앙은행은 올해 1월초 2차 금융정책회의에서 경제성장과 루마니아 화폐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금리인하 결정. 중앙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은 연간 목표치인 3%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 특히, 루마니아 레이는 유럽 은행들의 불안정성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인식에도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임.

 

□ 대외경제 부문

 

 1) 경상수지 적자폭은 1~11월까지 전년동기대비 7% 감소; 월드뱅크(WB), 루마니아 대규모 외화 필요 국가로 분류. GDP 대비 부채 재상환비율은 2012년 기준 13.5%로 가장 대외적으로 취약한 국가 중 하나. 루마니아 경상수지 적자폭은 무역수지가 11.7% 개선되는데 힘입어 2011년 11월 현재 42억3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7% 축소. 루마니아 순외국인투자 유치는 부족한 외환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 중 EU 펀드의 신속한 수령이 핵심이라 할 수 있음. 루마니아 레이의 인위적 약세 또한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임.

  - 순 외국인투자자금 유입은 1~11월 누적기준 16억4000만 유로(전년동기대비 36% 감소)

  - FDI로 경상수지 부족분의 39%만 충당(전년대비 57% 감소)

  - 경상수지 추이: 2008(-161.6억 유로), 2009(-49.1억 유로), 2010(-49.69억 유로)

 

 2) 루마니아의 수출은 2011년 11월 기준 14% 증가한 41억 유로 시현. 루마니아 수출업체들은 EU외의 다른 시장 개척에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됨. 그럼에도 EU에 대한 수출은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31% 증가를 보였는데, 이는 루마니아의 EU 역내 수출의존이 강화되는 것으로 해석됨. 비EU국가에 대한 수출은 지난 12개월간, 과거 2년간 평균 이상의 성장(71.1%)을 보였으나 이는 2009년 10월 비 EU 국가에 대한 루마니아 수출이 급격히 감소했었던 것에 기인

 

 3) 무역협회(ANEIR)에 따른 2012년 수출 10% 성장 예측

 

 4) FOB 기준 무역적자폭은 11월 전년동기대비 14%로 확대

  - 수출(유로): 2009(291억), 2010(373억), 2011. 11월 현재(417억)

  - 수입(유로): 2009(359억), 2010(431억), 2011. 11월 현재(465억)

  - 무역수지 적자폭(유로): 2009(-68억), 2010(-58억), 2011년 11월 현재(-48억)

 

 5) 루마니아의 대외부채는 2011년 11월 기준 970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이 중 단기 부채는 29억 유로, 대외부채의 GDP 비중은 75%에 달하며, 단기 대외 부채는 15.1% 감소한 221억 유로 수준.  중장기 대외 부채 중 공공부문은 19.3% 증가한 186억 유로를 기록

 

 6) 외환보유고는 332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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