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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1 국제 방위보안장비 전시회(DSEi) 참관기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09-29
  • 출처 : KOTRA

 

영국, 2011 국제방위보안장비전시회(DSEi) 참관기

- 런던 ExCeL에서 9월 13일 ~ 9월 16일 개최 -

- 세계적인 국방예산 삭감 추세로 방산업계 위축 분위기 -

- 대형 전략무기 대신 소형 전술무기 중심으로 시장 개편 -

- 한국산 방산제품 호평 얻어 -

 

 

 

    

 

가.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11 국제방위보안장비전시회

참가업체 수

 총 1280여 개사(40개국)

참관객 수

 총 2만5170명(98개국)

전시품목

육해공 군사장비 및 솔루션, 전략/전술 무기, 보안장비 등

홈페이지

www.dsei.co.uk

 

    

 

나. 2011 방산시장 주요 이슈

 

□ 국방예산 삭감 열풍

 

 ○ 영국은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무기 수출국으로 영국의 방위산업은 연 매출이 350억 파운드에 달하며 영국에서만 약 3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 세계적 군수업체 BAE Systems, 롤스로이스, 봄바르디어, GKN 등이 육해공우주 전 분야를 망라하며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아가고 있음.

 

 ○ 그러나 영국 정부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2014/15 회계연도까지 육해공군 2만2000명과 군무원 2만5000명을 감원하고 국방예산을 50억 파운드 삭감하는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추진 중

 

 ○ 감축 규모는 군별로 5000~7000명으로 영국군의 규모는 2015년까지 육군 9만5500명, 해군 3만 명, 공군 4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

 

 ○ 영국 최대 방산기업 BAE Systems는 지난 9월 27일 3000여 명 규모의 인원감축 계획 발표. 이는 미국정부가 재정안정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국방예산 3500억 달러를 삭감키로 해 세계최대 방산시장 미국에 납품하는 BAE 및 세계 메이저 방산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 가장 큰 원인. BAE 측은 또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폭기 개발 참여 4개국들이 모두 예산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어 생산속도를 늦추기로 합의했음을 밝힘. 미국의 국방사업전략 변경으로 F-35의 생산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된 것도 대규모 감원을 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회사 측은 주장. 감원 규모의 거의 대부분인 2307명이 랭크셔주의 삼즈베리 공장(565명), 워톤과 프레스톤 공장(843명), 요커셔주의 브로우 공장(899명)에서 해고될 예정으로 향후 영국 방위산업 전체의 약 7.5%가 축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음.

 

□ 신흥시장 개척으로 활로 모색

 

 ○ 선진시장의 재정위기로 대부분 국방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유일한 활로는 중동과 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 개척이라고 전시회 참가 주요 업체들은 입을 모음.

 

 ○ 지난 9월 6일 런던에서 열린 ADS 방위산업회의에서 BAE 최고경영자 이언 킹은 "전통적 시장에 의지해서는 더는 성장할 수 없으며 실질적 성장은 국제시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발언. "5년 후 인도의 국방비 지출은 영국을 웃돌고 중국과 러시아 시장도 시간이 지나면 열릴 것"이라고 주장. 영국의 방위 컨설팅 업체 컨트롤 리스크사의 리처드 페닝 최고경영자는 "미래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지배할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세계에서 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면서 "중국과 인도, 브라질,터키, 한국에는 영국, 미국과 달리 이런 경제적으로 어두운 면이 없다"고 지적.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또한 "외국에 대한 군사 판매야말로 예상되는 매출 감소를 메워줄 분명한 성장 부문"이라고 평가

 

 ○ 미국은 대만에 66대의 F-16 전투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를 한국에 판매하기 위한 협의도 현재 진행 중. 이는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전략무기로 해외판매 승인이 불가능했던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의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고 볼 수 있음.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를 한국에 판매하려면 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MTCR)의 예외를 인정하는 양허조치를 미 의회로부터 승인받아야만 하는데 현재로서는 한국에 판매승인이 이뤄질 것이 거의 확실시됨.

 

□ 화력우위 -> 생존성

 

 ○ 이번 DSEi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특히 재정위기의 중심점인 유럽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력증강이 아닌 전력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듯한 인상이 강했음. 전략무기의 전시비중이 줄고 개인장비, 시스템 통합 등 전술제품 위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음. 주요 전시품목은 다음과 같음:

 

전자전쟁

전자, 전기장비

엔지니어링, 설계, 제조

엔진, 파워 서플라이

폭발물, Propellants, Pyrotechnics

시설, 스토리지

정부기관 전용 시스템

국토방위 및 평화유지 제품

이미징, 그래픽, GIS, 매핑, 디스플레이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착륙 시스템

의료, 구급헬기

군사항공

해군, 해양장비

나이트 비전, 광학, 옵트로닉스

개인 보호 장비

보도, 미디어, 이벤트

보안

교육 &시뮬레이션

무인 시스템

차량

 

노드롭그루먼사의 개인장비 및 쿼드바이크 이동차량

    

CV90 스마트 전차

 

 ○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처럼 System Integration이 가장 중요한 제품군으로 나타났고 화기류의 전시보다는 장비류가 더 많은 특징을 보임. 무기부문에서 예전 전시제품은 화력을 강조한 반면, 이번에는 무기조차도 화력우위보다는 생존성에 무게를 두어 적은 예산으로 소수정예 배치 전략을 구성해도 작전기능을 유지하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제품들이 눈에 띔.

 

 ○ 헬기업계 선두주자인 AW(Agusta Westland)사는 BAE System의 기술을 이용, 열영상에도 잡히지 않는 투명헬기를 공개. Adaptive라 불리는 스마트 위장 시스템을 적용한 CV90 장갑차를 선보여 전시회 개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BAE System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사기술을 적용한 투명헬기를 개발. AW사의 AW109 기종의 이 헬기는 육각형 벌집모양의 타일들이 각각 능동적으로 열 발산을 해 기체 주변의 열형상을 모방해 적군이 열감지기로 봤을 때 주변 자연환경과 같이 보이도록 하는 기술로 레이더 탐지 회피기술인 스텔스가 적외선 열영상으로는 작동하지 않는 단점을 극복한 기술로 평가받음.

 

BAE의 투명헬기 AW109

출처: Flight Global

    

BAE의 투명장갑차 CV90

출처: BAE Systems

    

Adaptiv 시스템 구성 요소인 육각 스마트타일

출처: BAE Systems

 

□ 한국기업 진출현황

 

 ○ DSME(대우조선해양): 영국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2척 수주 목적으로 참가. 현재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및 이탈리아 업체 Fina 등이 유력후보에 선정됐으며 2011년 2월 최종확정 예정. 2척의 수주액은 약 1억 파운드이며 추후 2척의 추가 구매 옵션

    

대우조선해양의 한국형 구축함 전시모형

 

 ○ S &T 대우: K11 소총의 영국 육군 판매를 위해 참가. 협상 대상 기관은 국방기술 연구소(Defense Security Technology Institute)임. 사격시험을 위한 500m 길이 사격장을 영국 측에서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격을 위한 탄약을 한국에서부터 운반하는데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등 문제를 극복해야 함. 계약 규모는 약 10만 정 수준임.(현재 한국군에 1만5000정 보급된 상태)

 

 ○ 한국에서 시험사격을 개신 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이며 영국 측에서는 아프간 파병 한국군을 통해 현지에서 영국군에 전달해 군용기 편으로 영국으로 들여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S &T 대우 부스

 

 ○ 코오롱: 영국 육군에 방탄복 및 헬멧 공급을 위해 참가. 영국의 BAE System에서 개발한 신형 방탄복은 액체 형태로 충격이 가해지면 고체화해 방탄효과를 보이는 기술을 실현, 기존 케블라 등 특수섬유 형태와 금속형 방탄복에 비해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 기술경쟁을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으나 가격이 매우 비싸 해외파병 특수부대 일선에만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대량보급을 위해선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한국산 방탄복 채택 가능성 큼.

    

코오롱의 방탄복 전시물

 

 

자료원: KOTRA 런던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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