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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선풍기를 3~4배 더 찾는 이유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5-13
  • 출처 : KOTRA

     

일본인들이 선풍기를 3~4배 더 찾는 이유

- 선풍기 판매 전년대비 3.4배로 급증 -

- 저가뿐 아니라 고가 선풍기 판매량도 크게 확대 -

     

     

     

□ 선풍기 판매 전년대비 3.4배로 급증

     

 ○ 올여름 국가 전체적 전력부족 사태를 막으려는 일본 소비자들의 의식이 고조되면서, 에어컨보다 전력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선풍기에 대한 인기가 일본 내에서는 높아짐. 가전양판점 야마다전기는 올 4월의 선풍기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3.4배로 급증했는데, 이러한 경향은 다른 판매점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음.

     

 ○ 최근 몇 년간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에코포인트의 지급이 올 3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4월부터 전자제품들에 대한 수요는 현격하게 위축될 것이 예상돼 온 바 있으나, 3월 초 지진으로 ‘절전특수’가 발생하면서 가전제품업계 중 일부는 또다른 활황을 맞게 된 격임.

     

비쿠카메라 선풍기 판매매장

    

     

□ 올여름 절전하면서 더위 피하는 방법

     

 ○ 야마다전기의 담당자는 ‘4월 중순인데 이미 예년의 한여름 수준으로 (선풍기는) 팔리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음. 4월부터 판매가 급성장한 선풍기는 현재 5월 들어서도 전년동기대비 20%  이상의 판매속도를 유지함. 평년의 경우 5월 초 연휴가 끝난 이후부터 업체 간 선풍기나 에어컨에 대한 제품 경쟁이 시작되곤 했는데, 올해는 2주가량 이 경쟁이 일찍 시작된 셈임.

     

 ○ 비쿠카메라에서도 예년보다 한달 빠른 4월 초부터 선풍기 판매가 크게 확대되기 시작했는데, ‘이번 5월 초의 연휴기간의 판매 규모는 작년의 2배 수준이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힘. 아울러 비쿠카메라는 일본 전국의 35개 점포에 ‘절전상담 카운터’를 마련해 가전제품의 사용법에 관한 구체적인 절전지도를 하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선풍기와 에어컨을 적절하게 겸용하면서 더위도 피하고 절전도 하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음.

 

 한편 가전양판점의 판매동향 등을 조사하는 GfK재팬에 따르면, 4월의 에어컨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30%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신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절전기능 또한 진화하고 있어서, 기계의 교체자체가 절전에도 한 몫 한다’는 것이 메이커들의 주장이기도 함.

 

□ 고가 선풍기 판매량도 크게 확대

 

 ○ 가전양판점에서 팔리는 선풍기란 만 엔 이하의 가격대 제품이 그간 주를 이뤄왔으나, ‘(요즈음에는) 디자인이나 기능성 면에서 우수한 고가제품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야마다전기 담당자는 밝힘. 이러한 추세의 좋은 예가 영국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다이슨이 출시한 ‘날개없는 선풍기’인데, 이 제품은 가격대가 3만9000엔~5만4000엔대임에도 올 4월 판매량이 작년대비 1.5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다이슨 선풍기(왼쪽), 바르뮤다 선풍기(오른쪽)

            

 

 ○ 또 가전제품 메이커 바르뮤다가 독자개발한 14개의 날개로 ‘자연계의 바람’을 연출하는 선풍기의 경우 올 4월 1일 판매가 시작된 이 선풍기 시리즈의 신제품은 가격대가 3만4800엔임에도 전년대비 좋은 판매성과를 거두고 있음.

 

□ 시사점

 

 ○ 올여름 일본 열도 내에서는 전력 부족으로 절전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선풍기를 위시한 절전 효과가 큰 제품들의 인기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일본 내 전문가 중 일부는 전력부족 현상이 단순히 올 한해 만의 일은 아닐 것임을 주장하며,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제조업계는 중장기적으로 생산공장 가동에 대한 큰 차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KBC 자체 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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