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운하 운영 정상화에 목말라
- 경제·무역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최원석
- 2024-06-07
- 출처 : KOTRA
-
일일 통항대수 90% 수준으로 회복 예상
네오파나막스 흘수 제한 조건도 완화
신규 취수 구역의 개발 지연 주의 요망
재정적자 해결 위한 운하 운영 정상화 시급
파나마는 5월 5일 대선 후, 7월 1일부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신정부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는 정부 재정적자 해결이다. 가뭄으로 인한 운하 수입 감소, 꼬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 재(再)계약법 위헌 판결에 따른 로열티 수입 감소 등이 재정 운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중 구리 광산은 전국적 대규모 시위 끝에 위헌 판결과 폐쇄 절차 개시까지 이뤄진만큼, 단기간 내에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국가신용등급까지 하락(Fitches, ‘24.3)까지 이른 파나마 정부는 운하 정상 운영과 그에 따른 재정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3/24 회계연도(’23.10~‘24.9) 파나마 운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9억 달러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일일 통항대수, 흘수 등 지속 회복 중
지난 4월 16일 파나마 운하청은 현재 일일 31척의 통항대수를 2024년 6월 1일부터 32척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네오파나막스(·neo panamax)급 선박 통항대수도 기존 7척에서 8척으로 늘어난다. 평균 일평균 통항대수가 36~38척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90% 수준의 회복이 이뤄지는 셈이다. 일일 통항대수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15일까지 22척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었다. 한편, 파나마 운하청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라프렌사(La Prensa)를 통해 "7월부터는 일일 통항대수를 34대까지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나마 운하 선박의 ’일일 통항대수‘ 제한 추이 및 예정>
구분
2023년
2024년
7월 30일~
11월 3~6일
11월 8~30일
12월 1~31일
1월 1~15일
1월 16일~
3월 17일
3월 18일~
3월 25일
3월 26일~
5월 15일
5월 16일~
5월 31일
6월 1일~
전체 선박수
(네오파나막스)
32척
(10척)
25척
(8척)
24척
(7척)
22척
(6척)
22척
(6척)
24척
(7척)
27척
(7척)
24척
(7척)
31척
(7척)
32척
(8척)
[자료: ACP(파나마운하청, 5월 24일 기준)]
실제 일평균 통항대수는 2024년 1월에 22.7척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4월에는 26.3척으로 증가하면서 일평균 통항대수도 회복세에 있다.
<파나마 운하 일평균 통항대수 추이(월별)>
(단위: 척)
시기
일 평균 통항 대수
시기
일 평균 통항 대수
23년 1월
36.4
24년 1월
22.7
23년 2월
35.5
24년 2월
22.8
23년 3월
35.9
24년 3월
24.1
23년 4월
35.9
24년 4월
26.3
23년 5월
32.6
23년 6월
32.1
23년 7월
33.4
23년 8월
32.7
23년 9월
32.6
23년 10월
32.4
23년 11월
26.1
23년 12월
24.1
[자료: ACP(파나마운하청, 5월 24일 기준)]
네오파나막스 흘수(물 속에 잠긴 선박의 깊이) 제한도 6월 15일부터 기존 13.41m(44피트)에서 13.71m(45피트)로 늘어난다. 2023년 6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흘수 제한이 완화된 것으로, 이는 2023년 5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파나마 운하(네오파나막스) 흘수 제한 추이>
(단위: 피트(ft))
고시일자
발효예정일자
적용 흘수
‘23.2.1
‘23.3.1
49.0
‘23.2.15
‘23.3.15
48.5
‘23.3.9
‘23.4.7
48.0
‘23.3.24
‘23.4.22
47.5
‘23.4.5
‘23.5.3
47.0
‘23.4.13
‘23.4.19
47.5
‘23.4.27
47.0
‘23.5.5
46.5
‘23.5.12
46.0
‘23.4.21
‘23.5.17
45.0
‘23.5.3
‘23.5.24
44.5
‘23.5.30
44.0
‘23.5.29
‘23.6.13
44.0
‘23.6.25
43.5
‘23.6.13
‘23.7.19
43.0
‘23.6.22
‘23.6.22
44.0
‘24.4.16
‘24.6.15
45.0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지난 5월 15일 파나마 기상청은 5~7월간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하반기 이후 강수량 부족으로 진통을 겪어왔던 파나마 운영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예상보다 빠른 통항 제한 조치 완화도 기대된다. 한편, 이 같은 여건 개선으로 파나마 운하 수자원 공급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논의가 다시 수그러들 가능성도 있다.
현재 운하용 취수 구역이 아닌 인디고(Indigo) 강 등을 개발해 수원을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가뭄으로 인한 문제가 해소된다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있는 신규 취수 구역 개발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관련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신규 취수 구역 지정은 법 제정 및 개정이 불가피하며, 꼬브레 파나마 광산 재계약법이 좌초된 가장 큰 사유는 환경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였다.
자료 : 파나마운하청, La Presa 등 현지 언론,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파나마, 운하 운영 정상화에 목말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콜롬비아-UAE CEPA 타결, 한국 일부 수출품 경쟁 심화 예상
콜롬비아 2024-06-07
-
2
AI 시대 도래에 5G 인프라 정비를 서두르는 일본
일본 2024-06-07
-
3
인도네시아 구리·철·납·아연 등 광물 수출 금지령 시행 연기
인도네시아 2024-06-07
-
4
셰인바움, 역대 최고 지지율로 멕시코 대통령 당선
멕시코 2024-06-05
-
5
쿠바 민간 중소기업, 운영 2년 만에 국가 고용 15% 달성
쿠바 2024-05-31
-
6
2024년 상반기 베트남 수출입 동향 및 한베 교역 동향
베트남 2024-05-20
-
1
2024년 코스타리카 의료기기 산업 정보
파나마 2024-07-26
-
2
2021년 파나마 이동통신 산업 정보
파나마 2021-12-27
-
3
2021년 파나마 신재생에너지 산업 정보
파나마 2021-12-27
-
4
2021년 파나마 건설 산업 정보
파나마 2021-12-27
-
5
2021년 파나마 자동차 산업 정보
파나마 2021-12-27
-
6
2021년 파나마 산업 개관
파나마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