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정책 및 규제

관광산업은 도미니카공화국 외국인투자유치의 29.9%(2021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는 최대 외국인 투자 산업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 및 관광산업 투자유치 확대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70년대부터 적극적인 관광산업 투자유치 정책을 추진하여 Pinta Cana 등 국제적인 관광지를 구축, 육성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급격한 산업 위축 후 2021년 들어 회복기를 맞고 있다.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주요 정책

 자료: 관광부, 무역관 종합

이 정책을 바탕으로 Melia, Iberostar, Bahia Principe 등 다양한 글로벌 리조트 체인들이 이 법안의 수혜를 받으며 푼타카나의 마카오 해변, 캅카나의 후아니요 해변 등의 관광단지 개발에 참여해 현재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표적 휴양지로 거듭났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각 지역의 개발 정도에 따라 수혜 대상지역 및 인센티브 범위를 조정해 특정 지역에 대한 편중을 경계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1969년부터 대통령 직속의 관광진흥 기관을 설립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 관광홍보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9개 국어로 지원되는 관광홍보 홈페이지(www.godominicanrepublic.com)를 운영하는 한편, 20여 개소의 해외 관광홍보 사무소를 운영해 해외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3대 관광박람회에 꼽히는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 관광박람회(Fitur 2019) 주빈국, ExpoGolf Montréal 2019 공식 스폰서십 참가 등 주요 국제전시회, 이벤트 등에서도 자국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Abinader 대통령이 연례 정책성과 및 방향 발표를 통해 관광산업을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정상화를 위한 주요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관광인프라 개선의 적극 추진을 공표한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자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와 안전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경쟁력위원회, 관광위원회 등을 통해 관광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규제 및 프로세스 간소화 방한을 지속적으로 협의 개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18년에 입국장 관광비자(투어리스트 카드) 구입제도를 폐지하고 항공권에 해당 비용을 포함시킴으로서 관광객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하자마자 비자구입을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바 있다. 1975년부터 ‘CESTUR’라는 관광경찰 조직을 별도로 운영, 주요 관광지에 배치하여 관광객 안전을 지원 중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외국인의 도미니카공화국의 편의 제공을 위해 방문시 별도의 사전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 않고 입국 수속시 필요에 따라 무작위 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내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백신 접종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2021년 10월 18일 부로 백신 미접종자의 상업시설을 포함한 공공장소 출입을 금시시켜 상업시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기관 및 기업 현황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은 관광부(Ministerio de Turismo)가 총괄하며 산하에 관광진흥위원회와 관광/호텔산업 진흥공사를 설치하여 관광프로젝트의 심사 및 인센티브 승인, 자금 지원, 인력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기관으로 호텔요식업혐회가 운영되어 관련 산업홍보, 통계정보 제공 등을 담당하고 있다.

관광산업 민/관 주요 기관 현황

 자료: 관광부, 무역관 종합

도미니카공화국 관광산업은 자국기업과 스페인계 기업이 양분하고 있다. 자국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민간 관광단지인 Punta Cana를 구축, 운영하는 Grupo Punta Cana와 산토도밍고 등 10개 지역에서 호텔/리조트 체인을 운영하는 HODELPA가 대표적이며, 외국기업으로는 Punta Cana를 중심으로 한  Grupo Meliá(스페인)과 전국 호텔망을 운영하는 Grupo Barceló(스페인)이 대표적이다.

관광산업 주요 기업 현황

자료: 호텔요식업협회, 무역관 종합

나. 산업의 수급 현황

외국인관광객 및 외국인투자유치 유입 동향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를 맞았던 도미니카공화국 관광산업은 2021년 들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2년 9월 누계기준 330만 명을 기록하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 규모 490만 명의 66% 수준을 보이고 있고, 도미니카공화국의 관광 성수기가 겨울임을 감안할 때 2021년 외국인관광객수는 2019년을 상회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2019년 들어 연 9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도 투자 규모를 유지했으며, 2021년 6월 누계기준 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2021년에도 관광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지속될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외국인 관광객 유입, 외국인 투자 및 관련 경제지표 동향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의 관광산업 구조는 리조트 휴양관광에서 탈피해 MICE, 의료관광, 지역 특화 스포츠/문화 관광 등으로 다변화 하고 있다. MICE 산업 관련하여, 푼타카나는 대규모 리조트 시설 및 선진국 주요 도시와 직항편을 무기로 MICE 산업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음. 2018 라틴아메리카은행연맹(FELABAN) 연차총회, 2019 미주개발은행(IDB) PPP Americas 포럼 등 매년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행사 참가자들이 가족을 동반하여 휴가를 연계하는 사례도 많아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광부는 미국에 ‘MICE 관광 홍보사무소’를 별도 운영, 국제행사 유치 노력을 하며 2021년에는 중미지역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총회가 푼타카나에서 개최(11월)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연중 아열대성 기후와 해변을 보유하여 북미, 유럽 관광객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푼타카나 지역을 중심으로 IMG, Rescue 등에서 의료관광 전문병원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일부 병원은 북미지역에서 의료관광 프로모션 활동을 시행하고 있어 의료관광 시장이 점차 확대 중이다. 이 외 비교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중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생태관광, 레저스포츠 투어, 빈민지역 대상 커뮤니티 투어 등 새로운 스타일의 관광 상품이 확대되고 있으며, 관광부 산하의 16개 지역 관광홍보사무소가 관련 상품 개발 및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2021년 9월 기준 북미 관광객이 56.7%를 차지하고 유럽, 중미, 남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북미 및 유럽발 관광객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7%를 차지해 관광지의 주요 음식 및 소비재 소비 패턴이 북미 및 유럽의 선진국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 현황 및 비중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2021년 상반기 기준 관광산업의 외국인투자유치는 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외국인 투자유치의 25.5%를 차지,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업종을 유지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별 외국인 투자유치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다. 진출 전략

SWOT 분석

호텔 건축 및 관관 인프라 개발을 통한 건설 기자재 수요 공략

코로나19이후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제 정상화는 관광업과 건설업이 이끌고 있다. 건설업의 총생산규모는 2021년 상반기 기준 3794억 Peso로 전년 동기대비 42.2% 성장하여 주요 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체 GDP의 14.8%를 차지했다. 건설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주택 수요, 신규 인프라 건설 및 관광산업으로 관관산업 활성화에 따른 호텔, 쇼핑몰 건설 등 부동산 개발 사업과 주요 관광도시간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6개 지역(주)에서 120개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계획, 진행 중이며 주요 지역별로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요 지역별 관광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추진 현황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관광부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현황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관광부

고급 소비재 수요 공략

도미니카공화국의 호텔 숙박 규모는 호텔 룸 기준 약 8만3000개 수준으로 호텔 및 리조트 운영, 부대시설 및 쇼핑 등을 통한 고급 소비재 수요가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이다. 최근 국내기업 수요가 높아지는 고급 가전을 비롯해 뷰티용품, 건강용품 및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소비재 대형 유통망인 Nacional의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K-POP 및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한 한류문화 확산에 힘입어 한국 소비재에 대한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관광부, 중앙은행, 바이어 인터뷰, 현지 언론보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