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페루, 몰리브덴 대체 수입선으로의 가능성... 생산 및 수출 동향을 중심으로
  • 트렌드
  • 페루
  • 리마무역관 한규민
  • 2025-02-27
  • 출처 : KOTRA

페루 몰리브덴 매장량 190만 톤으로 추정

2024년 페루 몰리브덴 생산량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상품 설명


HS CODE

설명

2613

몰리브덴광과 그 정광(精鑛)

2613.90

기타


몰리브덴(Molybdenum)은 강한 내식성, 내열성, 내마모성을 지닌 특징 덕분에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된다. 철강산업에서는 고강도 강철과 스테인리스강 등을 만들 때 사용되며 교량과 건축물 등건설산업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또한 전자 산업에서는 전극 재료로 사용되며 항공우주 산업에서는 고온 환경에서도 견디는 내열 합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세계 몰리브덴 매장 및 생산량

 

20251월 발표된 미국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USGS)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몰리브덴 매장량은 1,500만 톤으로 추정된다. 몰리브덴의 주요 보유국으로는 중국, 미국, 페루, 칠레, 러시아 등이 있으며 이 중 페루가 190만 톤으로 전체 매장량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세계 몰리브덴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26만 톤으로 추정된다. 주요 생산국 중 미국과 칠레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국과 페루의 생산량은 증가하면서 2024년 생산량 1위는 중국이, 2위는 페루가 차지하게 되었다.

 

<세계 주요 몰리브덴 보유 및 생산국>

국가명

매장량(천 톤)

2023년 생산량()

2024년 생산량*()

중국

5,900

96,000*

110,000

미국

3,500

34,000

33,000

페루

1,900

33,500

41,000

칠레

1,400

44,100

38,000

러시아

1,100

1,700*

1,700

전체

15,000

248,000

260,000

* USGS 추정치

[자료: USGS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5, 01]

 

페루 내 몰리브덴 생산 동향

 

원광(Primary Molybdenum Mining)과 부산물(Byproduct Molybdenum Mining) 모두에서 몰리브덴을 생산하는 중국, 미국과는 달리 페루는 구리 광산의 부산물로서만 몰리브덴을 생산하고 있는데, 페루 내 구리 광산이 확대되면서 몰리브덴 생산량 또한 매해 증가해 왔다. 20251월 발간된 페루 에너지광업부(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 MINEM)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연간 7,193톤 생산에 불과하던 몰리브덴 생산량은 202333,476톤을 기록했으며, 202411월 기준 37,967톤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생산량을 경신했다.

 

<2000년 이후 페루 내 몰리브덴 생산량 추이>

(단위: )

[자료: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 2025, 01]

 

202411(누적) 기준, 페루 내 몰리브덴이 가장 많은 생산되는 지역으로는 모케구아(Moquegua), 타크나(Tacna), 아레키파(Arequipa)가 있으며, 이 세 도시의 생산량이 전체 66.7%를 차지한다. 페루는 구리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몰리브덴이 함께 채굴되고 있으므로, 몰리브덴 주요 생산 지역은 구리 생산 지역과 동일한 구조로 되어있다.

 

<2024년 페루 내 주요 몰리브덴 생산 지역>

(단위: , %)

지역명

생산량*

비중

MOQUEGUA(모케구아)

9,067

23.9

TACNA(타크나)

8,200

21.6

AREQUIPA(아레키파)

8,062

21.2

ÁNCASH(앙카쉬)

7,527

19.8

APURÍMAC(아푸리막)

2,975

7.8

CUSCO(쿠스코)

1,230

3.2

JUNÍN(후닌)

907

2.4

전체

37,967

100

* 202411월 누적 기준

[자료: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 2025, 01]

 

페루 내 몰리브덴 생산 기업은 총 7개 사가 존재하는데, 그 중 SOUTHERN PERU COPPER CORPORATION, SOCIEDAD MINERA CERRO VERDE, COMPAÑIA MINERA ANTAMINA, ANGLO AMERICAN QUELLAVECO 4개 사가 전체 생산의 86.5%를 차지했다.

 

<최근 2년간 페루 내 주요 몰리브덴 생산 기업>

(단위: , %)

기업명

2023

생산량*

2024년 생산량*

2024

비중

SOUTHERN PERU COPPER CORPORATION

8,887

12,164

32.0

SOCIEDAD MINERA CERRO VERDE

9,463

8,062

21.2

COMPAÑIA MINERA ANTAMINA

3,308

7,527

19.8

ANGLO AMERICAN QUELLAVECO

2,734

5,103

13.4

MINERA LAS BAMBAS

3,545

2,975

7.8

HUDBAY PERU

1,391

1,230

3.2

MINERA CHINALCO PERU

1,140

907

2.4

전체

30,468

37,967

100

*11월 누적 기준

[자료: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 2025, 01]

 

특히, 2024년 앙카쉬에 위치한 COMPAÑIA MINERA ANTAMINA사의 몰리브덴 생산량 확대가 눈에 띈다. 페루 에너지광업부 자료에 따르면 202411(누적) ANTAMINA의 광업 투자액은 51,675만 달러로 전체 기업 중 투자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페루 전체 광업 투자액의 12.4%를 차지하는데,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구리 등 광물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몰리브덴 생산량도 전년 동기대비 127.5% 대폭 증가했다.

 

페루의 몰리브덴 수출 동향

 

페루중앙은행(BCRP) 및 에너지광업부(MINEM) 자료에 따르면 202410월까지 페루의 전체 수출액은 6113,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광물 수출액이 약 39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64.5%를 차지했다. 전체 광물 수출 중 구리 수출액이 약 191억 달러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몰리브덴은 약 14억 달러로 3.5%를 차지했다.

 

<202410(누적) 광물 수출액>

(단위: US$ 백만, %)

광물

수출액

비중

구리

19,111

48.5

12,356

31.4

아연

1,736

4.4

100

0.3

1,729

4.4

주석

703

1.8

1,399

3.6

몰리브덴

1,391

3.5

기타

875

2.2

전체

39,401

100

[자료: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 2025, 01]

 

페루 수출입 통계 플랫폼 Veritrade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10월 기준 페루의 몰리브덴(HS 2613) 주요 수출국은 칠레, 미국, 중국 등이 있으며 상위 세 국가가 전체 약 88%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으로 수출은 4,371만 달러로 약 4%,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페루의 몰리브덴 주요 수출국>

(단위: US$ 백만, %)

국가

2022

수출액

2023

수출액

2024*

수출액

2024

비중

칠레

532

510

378

34.9

미국

406

550

337

31.1

중국

129

183

242

22.3

네덜란드

59

74

670

6.1

대한민국

18

54

44

4.0

*10월 누적 기준

[자료: Veritrade 2025, 02]

 

최근 3년간 페루의 몰리브덴 수출 가격을 살펴보면 20231분기 세계수요 증가로 파운드당 25.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면서 234분기 16달러까지 감소했다. 이후 2024년에 접어들며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43분기에는 19.4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페루의 몰리브덴 수출 가격>

(단위: US$/lb)

[자료: 페루중앙은행 2025, 02]

 

수출 시 운송 수단으로는 해상 운송이 76.7%, 육상 운송이 23.2%를 차지했는데, 육상 운송은 100% 칠레 수출에 해당하며 미국, 대한민국 등 대부분의 수출은 모케구아(Moquegua) 지역 광산과 인접한 일로(Ilo)항과 아레키파(Arequipa) 광산과 인접한 마타라니(Matarani) 항구 그리고 수도 리마와 가까운 까야오(Callao) 항구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세계 몰리브덴 수요는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몰리브덴 주요 생산국인 중국의 상무부가 5대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페루 몰리브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 페루 내 몰리브덴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페루 내 신규 광업 프로젝트가 많지 않아 2025년 페루 구리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며, 이에 따라 몰리브덴 생산량 역시 비슷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 미국, 칠레 등으로 몰리브덴을 수출하고 있는 페루 기업의 판매 매니저 Diana씨는 KOTRA 리마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몰리브덴 생산은 사전에 수입업체와 계약을 바탕으로 정해진 양만큼만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5년 몰리브덴 수출 계약은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앞으로 정해진 만큼 생산할 계획이지만, 한국 등에서 희망 시 추가 생산을 협의해 볼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등 세계 주요 기관은 2026년 페루 대선 전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페루 내 주요 광물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료 : 페루 에너지광업부, 페루중앙은행, Veritrade, USGS, EIU KOTRA 리마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페루, 몰리브덴 대체 수입선으로의 가능성... 생산 및 수출 동향을 중심으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