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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주류시장, 이렇게 가다-(1) 맥주시장
  • 트렌드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최진형
  • 2009-08-24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주류시장, 이렇게 가다-(1) 맥주시장

- 카자흐스탄 맥주시장, 러시아산 의존도 커 -

- 유럽 맥주, 현지생산으로 시장점유율 높여 -

 

 

 

□ 카자흐스탄 맥주시장 특징

     

 ○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연간 맥주시장 규모는 약 4억4470만 달러이며, 연간 25~30%의 증가율을 보임. 그러나 올 상반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함.

     

 ○ 카자흐스탄에서 유통되는 맥주 브랜드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음.

  - 첫째로 순수 카자흐스탄 브랜드 맥주임. Karagandinskoye, Tyan-Shan, Pavlodarskoye, Shymkentskoye, Alma-ata, Irbis, Derbes가 있는데, 이 맥주들의 이름은 대부분 지명임.

  - 두 번째로 외국계 브랜드명을 가진 현지생산 맥주임. Amstel(네덜란드), Efes(터키), Tuborg(네덜란드), Bochkarev(러시아), Kaizer(독일) 등이 있으며, 최근 Bekker(독일), Tinkoff(러시아)와 같은 외국계 브랜드를 가진 하우스비어 또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세 번째로 외국브랜드 수입맥주임. Baltika(러시아), Asahi(러시아산 일본브랜드), Corona(맥시코), Budweiser(미국), Carlsburg(덴마크), Stella Artois(러시아산 벨기에브랜드), Heineken(네덜란드), Hoegaarden(벨기에), Franziskaner(독일), Murphy(아일랜드), Paulaner(독일) 등이 대표적임.

     

 ○ 카자흐스탄 맥주시장은 수입맥주가 약 3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순수 현지맥주이거나 외국계 브랜드를 가진 현지산 맥주가 점유함.

     

 ○ 카자흐스탄 맥주 수입 특징으로는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임. 다년간 맥주 수입통계를 보면, 러시아의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을 차지함.

  - 카자흐스탄 맥주시장이 러시아산에 크게 의존하는 것은 가격과 브랜드명 때문으로 조사됨. 예를 들어,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맥주 500㎖(1캔) 가격은 약 0.8~1.1달러이나 유럽산 맥주(동일량 기준)는 1~2달러가량이며, 러시아의 Baltika는 다양한 제조법(시리즈 넘버 0~9) 등으로 카자흐스탄 맥주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맥주임.

  - 한편, 벨기에와 체코, 중국 등의 맥주 수입이 점차 증가추세로 조사됐으나, 현재까지 알코올 소비세가 현지산 맥주보다 5배나 높아 시장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남.

     

카자흐스탄 맥주 수입동향(HS Code 2203)

     (단위 : 백만 달러, 천ℓ)

국가별

2006

2007

2008

2009 상반기

수량

수입액

수량

수입액

수량

수입액

수량

수입액

총계

95,382

69.0

128,593

105.6

129,232

122.0

37,146

28.3

러시아

93,067

65.5

125,067

99.8

126,274

117.0

36,219

26.7

벨기에

943

1.2

1,399

2.1

1,596

2.6

320

0.6

멕시코

337

0.7

451

2.0

333

0.7

259

0.5

독일

399

0.6

924

1.5

399

0.7

212

0.3

체코

78

0.1

113

0.2

239

0.4

90

0.1

라트비아

460

0.8

379

0.7

187

0.4

0

0

중국

20

0.0

61

0.1

115

0.1

0

0

우크라이나

22

0.0

59

0.0

59

0.1

0

0

아일랜드

14

0.0

0

0

14

0.0

28

0.1

프랑스

0

0

3

0.0

4

0.0

0

0

영국

0

0

0

0

6

0.0

0

0

자료원 : 카자흐스탄 관세청

     

□ 카자흐스탄 맥주 소비성향

     

 ○ 세계 연간 맥주생산량은 약 1500억ℓ로 알려진 가운데, 카자흐스탄의 연간 맥주소비량은 약 3억3000만ℓ로 소비량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 그러나 연간소비량이 25%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타 CIS국가와 견줄만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됨.

     

연간 1인당 맥주소비량 국가별 비교

 

체코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162ℓ

139ℓ

129ℓ

120ℓ

95ℓ

55ℓ

22ℓ

     

 ○ ACNielson 컨설팅사의 조사에 따른 카자흐스탄 10대 브랜드는 Baltica, Derbes, Irbis, Karagandinskoye, Klinskoye, Tyan -Shan, Pavvlodarskye, Shymkentskoye로 외국계 유명브랜드 맥주보다 현지생산 또는 러시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됨.

 

 ○ 카자흐스탄 맥주시장은 가격에 따라 Econom, Mainstream, Premium, Ultra-premium, Lux(Cadillac) 맥주로 나뉘는데,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Econom 맥주보다 Average Class Segment(Mainstream, Premium, Ultra-premium) 맥주 소비가 급속도로 증가함.

  - 2009년 기준, Econom 맥주 매출량은 2003년 대비 50% 감소했으며 Premium Class 맥주시장 점유는 약 70%, Lux Class는 약 1%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 현지산은 소비변화 양상이 외국계 맥주와 다르게 나타남. 예를 들어, Shymkentskoye와 Zhigulevskoye 같은 현지산 맥주는 경기위축에도 소비량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카자흐스탄 맥주소비 조사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의 81%가 라거종류인 Light Beer를 선호하고, 80%가 생맥주(드래프트 비어)보다 병맥주를 즐기며, 42%가 맥주를 음료수로 인식함.

  - 한편, 카자흐스탄 맥주 애호가의 87%는 현지산 맥주를 선호한다는 것이 Kruziv 맥주사 조사결과임.

 

카자흐스탄 맥주 소비성향

자료원 : kursiv.kz

     

□ 맥주 관련 기업 활동동향

     

 ○ 카자흐스탄 순수 현지 맥주 생산기업은 Shymkentpivo LLP(브랜드 : Shymkentskoye)와 First Brewery Plant JSC(브랜드 : Zhigulevskoye), Rosa JSC(브랜드 : Pavlodarskye, Kochvnik)로 대표됨.

     

 ○ 외국투자기업은 Efes Beverage Group의 Efes-Karaganda(터키), Heineken Dinal Brewery(Heineken사와 Dinal사 합작사), Derbes(Carlsburg사와 Tsesna사 합작사)가 대표적임.

  - Efes-Karaganda사는 터키, CIS(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동부유럽 등에 14개 회사를 운영 중이며, Efes Pilsner라는 브랜드명으로 카자흐스탄에 널리 알려졌음. 한편 이 회사는 Staryi Melnik(러시아), Sokol(멕시코), Warsteiner(독일), Bavaria(독일), Belyi Medved(독일), Amatelrdam Nevigator(네덜란드)의 독점 유통사이기도 함.

  - Heineken사는 Heinken과 Amstel라는 브랜드명으로 세계적인 맥주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카자흐스탄 현지사인 Dinal과 합작해 Tyan-Shan, Amstel, Bochkarev, Kaizer 맥주를 생산 중임.

  - Derbes사는 Carlsburg사와 Tsesna사(현지)가 합작투자한 현지사이며, 동유럽과 CIS국가들에서 선도적인 유통사인 Baltic Beverage Holding사의 투자회사이기도 함. 현재 Irbis, Derbes, Tuborg, Alma-Ata를 생산 중임.

     

 ○ 카자흐스탄의 주요 맥주유통사는 Baltika-Almaty, Kazakhstan Beverage, Dinal LLP, Baltic Beverage Holding로 알려졌음.

  - Baltika-Almaty의 대표적인 수입맥주는 Baltika 외 Asahi Super Dry(일본 브랜드)이며, Kazakhstan Beverage는 TsingTao(중국), Stella, Hoegaarden, Franziskaner, Leff를 독점수입함.

  - Dinal LLP는 Heineken, Amstel, Murphy, Desterados, Paulaner를 주로 수입하고 Baltic Beverage Holding의 주요 수입맥주는 Carlsburg와 같은 유럽산이나 현재 투자에 주력함.

     

□ 맺음말

     

 ○ 2009년 상반기, 카자흐스탄 맥주 수입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감소했으나 전략적 제휴 생산기업들의 현지 생산활동은 경기에 동조하고 있지 않음.

  - BMI의 Kazakhstan Food &Drink Report 2009년 1분기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맥주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경영활동이 타산업보다 매우 활발하고, 그 중 Efes Breweries International(EBI)의 매출량 증가가 대표적임.

     

 ○ 카자흐스탄의 최근 소비경향을 종합해 보면 맥주 선호도가 타 주류보다 높아 시장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는 소비자 인식차이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음.

  - 2009년 8월, 카자흐스탄 정부는 공공장소의 음주행위를 금지했으나 맥주를 알코올보다 음료로 보는 경향이 높아 이 조치의 실효성은 지켜봐야 함.

  - 카자흐스탄 맥주 소비자들은 현지산 맥주를 선호하고, 외국계 기업들의 전략적 제휴 현지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현지에서 생산된 국제 브랜드 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WTA, 카자흐스탄 통계청, BMI, Krusiv사 사이트, KOTRA 알마티KBC 시장 조사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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