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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경제의 새 스타 구리 광산, 어떻게 활용할까
  • 트렌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최원석
  • 2021-10-28
  • 출처 : KOTRA

- 동광 생산과 수출이 경제에 새 활력 제공 -
- 연관 설비 및 친환경 서비스 부문에 진출 기회 -


 


꼬브레 파나마 광산, 파나마 경제 지형 변동


2019년부터 꼬브레 파나마 광산에서 동광(정광) 생산이 개시된 이후 파나마는 세계 제17위 동광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ICSG)의 보고서에 따르면 꼬브레 파나마 광산의 연간 최대 생산 가능량(capacity) 2021년 기준 35만 톤으로, 이는 세계 13위에 해당한다. 이 광산 개발 시 한국 컨소시엄이 20% 지분을 보유한 바 있으며 현재 잔여 지분은 10%로 매각 추진 중이다.


동광 생산과 수출은 2020년 Covid-19의 한파 속에서 파나마 경제의 버팀목이 됐는데, 파나마 전체 GDP 중 광업의 비중은 1.9%(2018)→2.4%(2019)→3.6%(2020)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2020년 도소매, 부동산, 건설, 운송/창고업 등 주력 산업 모두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파나마의 실질경제성장률은 -17.9%를 기록한 바 있다.

 

동광 수출이 교역 규모와 구조도 바꿔


한편, 동광 수출은 2020년 전체 수출의 61.8%를 차지하며 파나마의 전체 수출 규모를 2018년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시켰다. 바나나, 어류, 목재 등 농림수산업 생산품 일변도이던 파나마의 수출 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파나마의 주요 수출 품목

(단위: US$ 백만, %)

순위

HS 코드

품목명

2018

2019

2020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전체

670

100.0

1,504

100.0

1,726

100.0

1

2603

동광

-

-

793

52.7

1,066

61.8

2

0803

바나나

106

15.8

138

9.1

152

8.8

3

0302

어류

32

4.8

25

1.7

40

2.3

4

4403

목재

45

6.6

43

2.9

34

2.0

5

2301

육분, 어분

38

5.7

45

3.0

33

1.9

6

0202

쇠고기

15

2.2

28

1.9

29

1.7

7

1511

조유(Palm Oil)

21

3.1

18

1.2

29

1.7

8

1701

사탕무당

29

4.3

25

1.7

26

1.5

9

3004

의약품

10

1.4

26

1.7

26

1.5

10

0901

커피

19

2.8

27

1.8

25

1.4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편, 한국은 파나마의 제3위 동광 수출국으로 한국과의 교역 규모와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의 대파나마 수입(편의치적선 제외)은 2018년 2천 5백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세계적 교역 위축 속에서도 1.6억 달러를 기록, 2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하였다. 2021년 8월까지 수입은 이미 2020년 전체 수입 대비 1.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무역수지 또한 역전되어 2020년 무역수지 적자가 나타났으며, 2021년에는 적자폭이 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중미 FTA에 따라 동광 수입시 적용되는 관세(10%)가 2026년부터 폐지되므로 대파나마 동광 수입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의 대파나마 교역추이

(단위: US$ 백만)

연도

수출

수입(동광수입)

교역액

수지

2017

405

21 (0)

426

384

2018

255

25 (0)

280

230

2019

252

45 (14)

297

207

2020

159

162 (143)

321

-3

2021.8

140

242 (226)

382

-242

* 자료: 한국무역협회/편의치적선(선박) 제외 통계

 

전망과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광산 운영이 완전히 궤도에 오를 2023년부터는 연간 생산량이 40만 톤(2019년 15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힘입어 관련 외국인 투자 및 서비스 산업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파나마 정부는 물동량 증가에 따른 파나마 운하 수익 등 물류 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 파나마 운하 고도화 계획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운하 고도화 계획은 운하 운영의 탄소 중립화(장기) 및 수자원 확보(단·중기)에 총 52억50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것으로, 설비·기기 현대화(24억 달러), 운영 디지털화(5억 달러), 운하 통과 선박에 대한 탄소중립화 유도 정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동광 생산 개시와 함께 환경 훼손 및 근로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이에 따라 환경 훼손 관리, 폐기물 관리, 보건 및 안전 관리 등 서비스 분야가 유망하다. 아울러 막대한 전력이 사용되는 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노력 등을 감안할 때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전력 공급 사업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인터뷰한 신재생에너지 컨설팅기업 H사 대표는 "꼬브레 파나마 광산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환경 오염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꼬브레 파나마 광산 웹사이트의 메인페이지가 환경보호 노력에 할애되고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한다면 여러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민자(IPP) 풍력발전을 통해 광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비스 외 상품 부문에서는 채굴 장비, 건설 장비, 광구용 엘리베이터 등 운송 설비 등에 대한 수입 수요가 이어질 것이다. 장비 렌탈 및 중장비용 부속품(어태치먼트)에도 지속적 수요가 예상된다. 건설 중장비 딜러 S사 대표는 "채굴과 정련에 필요한 특수 설비를 제외하고라도 통상적인 토목 공사에 쓰이는 광범위한 설비 수요가 존재한다. 즉 상당한 규모의 건설 현장이 10년 이상 열려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해당 시장 전망을 밝게 보았다.


 

자료: 관련기업 인터뷰 Global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KOTRA 파나마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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