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건설산업 2017년부터 급성장, 월별 건설 생산 증가율 평균 30.6% -

- 특수 단열재, 지능형 난방시스템, 태양열 제품 등 우리 기업이 경쟁력 있어 -

자료원: SEELE(독일계 건축회사)

□ 헝가리의 건설시장 흐름

  ㅇ 2000년 이후 헝가리 건설산업

    - 헝가리 건설시장은 2000년부터 성장하다가 2007~2008년 당시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따라 투자자들은 건설 프로젝트를 조속하게 마무리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이 있었음.

    - 이러한 기조는 2010~2015년까지 지속됐다가, 2015년 정부의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보조금제도(CSOK) 등으로 신규 주택, 사무실 건설이 증가하면서 건설시장 회복세를 보임.

  ㅇ 2017년은 건설관련 최고의 한 해

    - 2016년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에 주택 1만4389가구가 신규 건설돼 전년 대비 44% 증가했음. 부다페스트와 같은 주요 도시는 변동이 크지 않고, 지방 소도시는 1.5배 이상 증가함. 시장조사기관 GFK(Growth from Knowledge)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을 비교했을 때 평균 37%씩 성장함.

    - 헝가리 건설산업의 생산량 증가는 2017년부터 계속돼왔음. 2017년에 매달 상당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음. 주택건설사업에 특히 최고의 한 해였으며, 2018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

2000년~현재 헝가리 월별 건설 생산 증감률

(단위: %)

 자료원: TRADINGECONOMICS.COM

2017년 1월~현재 헝가리 월별 건설 생산 증감률

(단위: %)

자료원: TRADINGECONOMICS.COM

  ㅇ 유럽 국가 간 비교에서도 헝가리 건설시장 성장세는 단연 돋보임.

    - 유럽의 건설산업 분석기관인 EUROCONSTRUCT의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는 유럽지역에서 건설 시장규모가 두 번째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2017년 기준 헝가리의 건설 수요는 25.5%로 가장 높았음. 아일랜드 14.6%, 스웨덴 9.9%, 폴란드 8.7%가 그 뒤를 이음.

    - 헝가리의 건설수요는 또한 2020년까지 매년 타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헝가리는 주택건설에 대한 3년간의 정부 보조금 증가율 예상 추이에서도 1위를 차지함.

 

EUROCONSTRUCT 19개국 건설 생산 변화율

(단위:%)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오스트리아	-0.1	1.1	1.1	2.8	1.5	1.4	1.4
벨기에	1.5	2.3	3.7	2.5	3.7	2.3	3.5
덴마크	3.2	3.7	4.5	2.0	2.7	2.8	2.5
핀란드	-1.9	0.9	8.6	3.5	1.4	-3.3	-1.3
프랑스	-6.0	-2.0	2.6	3.6	2.7	2.3	1.2
독일	1.8	0.2	2.5	2.6	0.9	-0.3	-0.4
아일랜드	10.1	9.0	14.2	14.6	12.7	7.9	5.2
이탈리아	-2.2	0.9	1.1	1.0	2.0	1.8	1.6
네덜란드	0.5	7.7	5.8	5.4	4.9	3.8	2.6
노르웨이	2.3	-0.1	5.2	6.8	3.5	2.5	1.8
포르투갈	-1.0	3.5	-1.5	6.0	5.0	5.0	4.0
스페인	-1.7	2.9	1.8	4.1	3.8	3.7	3.0
스웨덴	7.7	6.1	5.8	9.9	3.6	0.0	-3.2
스위스	3.5	1.7	0.9	1.6	2.5	1.9	0.7
영국	9.3	4.0	3.9	2.7	0.7	1.9	0.2
서유럽(EC-15)	0.9	1.6	3.0	3.3	2.3	1.7	1.0
체코	4.1	7.1	-5.8	1.6	5.0	6.7	2.5
헝가리	6.5	3.4	-19.3	25.5	21.4	7.9	1.4
폴란드	4.7	4.0	-4.5	8.7	9.0	10.3	4.2
슬로바키아	-3.5	18.5	-11.4	3.1	1.8	0.4	-0.5
동유럽(EC-4)	4.3	5.4	-7.1	8.6	9.3	8.7	3.2
유로컨스트럭트 국가(EC-19)	1.1	1.8	2.5	3.5	2.6	2.1	1.1

주: *는 예상치, **는 전망치

자료원: EUROCONSTRUCT

□ 헝가리 건설산업 회생 배경

   

  ㅇ 낮은 기준금리

    - 헝가리 기준금리는 현재 0.09%(2016년 5월 이후 동결)로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임. 2012년 이후 지속 인하해 2016년 5월 동결된 것이 현재까지 유지됐음. 이는 투자 및 건설 프로젝트가 주변국이 아닌 헝가리로 집중되고 있는 유인 중 하나로 작용

헝가리 기준 금리 추이(2007~2016년)

(단위: %)

자료원: 헝가리 중앙 은행

  ㅇ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보조금 제도

    - 헝가리 정부는 2015년 7월 자녀 숫자에 따라 주택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했음. 현재까지 약 4만 가구 이상이 해당 보조금의 수혜를 받았고 신청 절차 등도 점차 간소화되면서 보조금 신청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택 수요도 함께 상승했음.

  ㅇ 신축 주택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 제도

    - 2016년 1월 헝가리 신규주택 건설에 대한 세금을 5%로 인하해 2019년 말까지 지속될 예정임. 2019년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나, 현재 감면된 5% 부가가치세적용기간 확대를 위한 건설사 및 단체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 4월 총선을 통해 현 정부가 유지된다면 해당 제도는 일정기간 지속될 수도 있어 보임.

□ 헝가리의 건설시장이 풀어야 할 과제

  ㅇ 숙련된 건설 근로자 부족 

    - 헝가리는 숙련된 건설 노동자의 서유럽 진출, 최근 수년간 제조업 활성화에 따른 최저 실업률 여파 등으로 노동력 확보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음. 

헝가리 건설 및 관련 산업 분야별 종사자 비율

자료원: Eurostat

    -  헝가리 상공회의소(GVI)의 조사에 따르면, 건설사 관리자중 86%는 회사가 숙련 근로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고, 71%는 채용을 시작하는 것조차 어렵다라고 응답함. 결국 회사는 경쟁사보다 높은 보수를 제공하거나 업무를 효율화하는 방법으로 근로자 부족을 해결하지만, 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단가가 매우 중요한 건설사는 이런 방법 또한 쉽지 않은 것으로 보여짐.

  ㅇ 신규 주택 부가가치세 감면제도 연장 여부 불분명

    - 최근 들어 건설 생산량의 가파른 증가는 신규 주택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 혜택 때문인데, 현재 이 제도의 시행기간은 2019년 말까지로 돼 있음. 지속적인 건설시장 성장을 위해서, 2019년 이후 현 제도가 연장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임.

    - 신규 주택 부가가치세 감면 제도 연장 여부에 대한 업계 전문가 의견

업계 전문가	의견
Mr. Sandor Scheer (건설회사 Market Zrt 회장)	-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부가가치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2019년 말까지 건설계획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임. 이는 헝가리 건설시장이 자금 지원에 대한 민감도를 잘 보여주는 것임. 시장 성장측면에서 부가가치세 감면 제도 운영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필수적임. -헝가리 건설시장은 아직까지 근간이 건실하지 못한 상항으로, 자금력이 있는 구조물 건축 협력사를 찾기 매우 어려운 실정임.
Mr. Tibor Földi (부동산 개발기업 Cordia 사장)	- 정부가 주택건설에 대한 5% 부가가치세 우대기간을 확대하거나 영구적으로 유지하지 않는 한 2018년 말부터 신축허가 신청건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할 것임. 건설시장은 연계 산업도 많고 일자리 창출효과도 크기 때문에 이는 헝가리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임.
Mr.Laszlo koji (헝가리 건축협회 회장)	- 헝가리 건설시장은 향후 2년간의 수요 증가 속도를 공급 측면이 따라가기에는 효율성, 인력 등이 역부족인 상태임. 기술 개발,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 생산효율을 증가시키더라도 쉽지 않을 것임.  - 예를 들어, 28만 명이 종사하고 있는 건설산업의 인력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8,000명의 자국민 및 외국인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임. 이러한 상황에서 부가가치세 감면 제도가 중단 된다면 생산효율은 더욱 악화될 것임.
Mr. Nándor Mester (부동산 개발업체 Otthontérkép 수석 분석가)	- 만약 정부가 부가가치세 감면 기간을 연장하지 않거나,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신축될 주택 규모는 기존 계획보다 적은 5000~7000개 혹은 30% 감소된 만큼만 건설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로이터통신 및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면담

  ㅇ 기초 건설자재 부족

    - 최근의 건설시장에서는 단열재, 소성 세라믹, 창호, 재생에너지 관련 자재 등은 물량은 부족하고 가격이 높게 설정돼 증가하는 건설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음. 더불어, 2018년 부터 도입된 화재방호규정에 따라 단열재 수요가 높아지는 등 각종 신규 규제 도입에 따라 건설자재의 공급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음.   

□ 시사점

 

  ㅇ 급성장 하는 헝가리 건설시장에서 유럽시장 경험 축적

    - 헝가리 정부의 신규 주택 부가세감면 혜택 제도가 2019년 말까지는 일단 적용됨에 따라, 건설시장은 당분간 지속 성장할 것임.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시장에 맞는 자재를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유럽에서의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해 보임. 

    - 헝가리 건설시장이 고민하는 생산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설득력이 있을 것임. 현지 진출 시 헝가리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향후 V4 등 주변국으로의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음.

 

  ㅇ 건설 자재 및 건설 연계 에너지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

    - 새로운 건설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함. 현대적이고 고품질의 건축자재, 특수 단열 및 방음재, 스마트 홈기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기업들 또한 매우 유망한 상태이며,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음.

    - 특수 단열재, 지능형 난방시스템이나 태양열 제품들을 생산하는 한국 제조기업들은 헝가리 시장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음. 일반적인 건축자재와 시스템뿐만 아니라 최근 스마트 시스템과 기기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우리 기업들은 친환경 주택건설, 스마트주택 개발, 비용 절감 등의 이슈가 헝가리 건설시장의 주요 트랜드임을 인지하고 관련 협회 접촉 및 전시회 등을 참가해 납품 가능한 아이템을 선별해보는 노력이 필요

  ㅇ (참고) 건설시장 관련 기관 및 박람회

관련 단체 및 협회	- 건축사업가협회(www.evosz.hu)  - 건축자재 및 제품협회(www.measz.hu)  - 헝가리 단열재, 지붕재, 금속재 협회(www.emsz.hu)   - 헝가리 건축회의소(www.mek.hu)
관련 박람회	- 박람회명: CONSTRUMA  - 일자: 2018년 4월 11~15일(매년 4월경 개최)  - 장소: 헝가리 부다페스트 HUNGEXPO  - 전시구성: CONSTRUMA(제37회 국제 건축무역전시회),  RENEO(제6회 국제 재생가능 에너지 전시회), OTTHONDesign(제7회 인테리어 전시회), CONSTRUMA GARDEN(제7회 조경 건축 및 원예 무역 전시회)

자료원: Magyar Nemzeti Bank, EUROCONSTRUCT, Eurostat, Tradingeconomics.com, Gfk, 로이터 통신, 헝가리 상공회의소(GVI), Budapest Business Journal,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