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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칼소닉칸세이 지분 매각 결정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16-08-12
  • 출처 : KOTRA

     

닛산의 칼소닉칸세이 지분 매각 결정, 新 자동차 시대 개막

- 완성차 메이커와 계열 부품업체로 구성되는 협력사업 모델의 종언 -

- EV 및 전자화 된 자동차 등장에 따른 불가피한 산업구조 변화 -

     

     

     

□ 완성차 메이커와 계열 부품업체로 구성되는 협력사업 모델의 종언

 

 ○ 2016년 5월, 닛산의 계열 최대 규모 부품업체(Tier 1)인 칼소닉칸세이 지분 매각 방침이 언론을 통해 보도, 일본 자동차 업계에 파문을 일으킴.

  - 칼소닉칸세이의 닛산과의 거래 비중은 전체 매출의 80% 규모

     

 ○ 부품사양 및 비용의 치밀한 조율을 위한 완성차 메이커와 계열 부품업체 간의 밀착된 사업모델은 그간 일본 자동차 산업 경쟁력의 저변으로서 기능해왔으나, 글로벌화 흐름 속에서 부품·모듈·차체의 공통화·표준화가 진행됨에 따라 계열 간 협력 모델의 필연성이 감소. 닛산의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은 그 상징적 사건

     

 ○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 보급이 전환점

  -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 등 차세대 자동차가 친환경성, 개선된 연비, 안전성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이며, 그 과정에서 자동차 업계가 아닌 타 업종 대기업들이 시장에 대거 신규 진출하며 업계에 지각변동을 야기

  - 자동차 업계의 이러한 지각변동은 엔진 자동차 → 모터 자동차로 ‘자동차’라는 아이템의 설계상 근본적 성격 변화에 기반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 자체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볼 수 있음.

     

150만 대 이상 누적판매를 기록한 Nissan의 인기 차종 ‘SERENA’가 모델 체인지

주: 일본 자동차 중에선 처음으로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감.

자료원: Autoc-one

 

□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산업구조 변화는 불가피

     

 ○ 지금까지는 전체 공정 최종 조율 주체인 완성차 메이커에 기술력·노하우·경험이 집중, 완성차 메이커 중심의 계열 사업 모델과 독과점 시장이 형성돼 있었음.

  - 완성차 메이커가 주도적으로 복잡한 구조의 고성능 엔진을 중심으로 3만 개에 달하는 부품을 한정된 공간 내에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동시에, 그것이 유기적이고 안전하게 기능하도록 만들어야 했기 때문임.

     

 ○ EV는 심플한 구현이 가능해 기존 완성차 메이커의 공정 통괄자로서의 우위성이 감소, 타 업종의 신규 진입이 용이해짐.

  - 미국의 Tesla Motors가 대표적 사례

  - EV의 부품 수는 엔진 자동차의 2/3 수준인 약 2만 개로 부품 수 감소 이외에도, 특히 엔진을 중심으로 하는 복잡한 동력계통을 배터리·모터·반도체로 심플하게 구현 가능

     

 ○ 품목별 수요 변화에 과점화 등으로의 부품 업계 재편도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 엔진, 트랜스미션, 배기계통 등의 수요가 줄어들며, 이들 품목에 특화된 부품업체는 장기적으로 사업모델 전환이 불가피

  - 배터리, 모터, 인버터, 반도체 등은 신규 수요가 발생하며, 관련 기업의 자동차 업계 신규 진출 및 연계가 잇따를 전망

  - 지난 5월에는 독일의 변속기 업체인 ‘ZF프리드리히하펜’이 안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의 ‘TRW오토모티브’를 12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재편이 진행 중

  - 일본에서도 세계 2위의 초대형 부품업체인 ‘DENSO’가 같은 도요타 계열의 ‘아이신정밀기계’의 지분을 지난 6월 대량 취득하며 협력관계를 강화, 그룹 내 중복 부문의 재편에 착수

  - ‘칼소닉칸세이’도 에어컨 및 열교환기 분야에서 합병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양상

     

EV의 등장으로 뜨고 지는 자동차부품 품목

자료원: 일본 중소기업백서 2011년판

 

□ 자동차의 전자화, 미러리스 카 등의 등장도 업계 변화를 이끌 것

     

 ○ 2016년 6월, 일본 국토교통성은 백미러 등을 대체하는 CMS(Camera Monitor System)의 법령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해, 일본에서의 미러리스 카의 출시가 가능해짐.

  - 사이드미러에 보조 카메라를 설치해 사각을 방지하거나 룸미러에 카메라 영상을 출력하는 기능은 이미 실용화돼 있는 상태

  - 현행 일본 관련 법령은 시계 확보에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지는 않으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물리적 백미러 설치가 의무화돼 있음.

     

 ○ 비용 및 내구성 등의 측면에서 일부에서는 미러리스 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암시·광각 렌즈의 기능적 우위 및 자동운전 기술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차량의 CMS화는 장기적 관점에서 불가피

     

 ○ 사이드미러의 CMS화는 차량의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개선에 따른 연비 향상, 소음 감소에 따른 쾌적성 향상 등으로 이어질 전망

  - 또한, 무엇보다 자동차의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임.

     

 ○ 일본 AV 메이커인 JVC켄우드는 자동차의 미러리스화가 운전석 전체의 전자화 추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판단, 맥라렌오토모티브와의 연계를 통해 미러리스 카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음.

  - JVC켄우드사는 1991년부터 F1용 맥라렌 팀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미러리스 차량 개발에도 팀을 이루게 된 것

  - JVC켄우드가 자랑하는 특유의 영상처리 노하우를 활용해 자동차의 양 측면과 후방 3대의 카메라 영상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음.

  - 또한, 차량 계기판 정보를 프론트 글래스에 투영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도 개발

     

JVC켄우드와 맥라렌오토모티브가 국제가전쇼에서 공동발표한 콘셉트 카(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

자료원: Response, Autoblog Japan

     

□ 시사점

     

 ○ 자동차의 EV화 및 전자화는 이미 필연적 흐름으로, 자동차 기능의 전자화 수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전기·전자 등 타 업종과의 연계가 가속화되는 양상.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 역시 적극적 대응이 필요

  - 신흥국 등을 중심으로 아직 세계 자동차 시장의 90%는 여전히 기존의 연료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주류를 이루는 상황이나, 장기적으로는 EV화에 따른 부품 절대 수요 감소로 인해 산업규모가 축소할 전망

  -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 및 자동운전 시스템의 상용화 실현을 배경으로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 중. 특히 선진국 시장에서는 가솔린 및 디젤 차량 수요가 중장기적 답보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차세대 자동차에 요구되는 환경, 안전, 쾌적한 차량 구축과 관련 분야가 유망

  - (환경) 하이브리드·EV·FCV(연료전지) 관련 모터 구동 시스템과 2차 전지(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확대가 예상됨.

  - (안전)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관련 센서 기술(카메라, 밀리파 레이더), 통신 디바이스(광역, 차간, 차내) 수요 확대가 예상됨.

  - (쾌적한 차량 구축) 운전석 개선 및 인터페이스 향상 관련의 액정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투과형, 자발광형), 카 내비게이션(IVI(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 인증기술(스마트키, 생체인증), 차량탑재 전원 수요 확대가 예상됨.

     

 ○ 이 밖에도 앞에서 언급한 미러리스 카 관련 법령 개정 등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관련된 비즈니스 이슈 발생 가능성이 상시 존재해 관련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 일본 중소기업청,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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