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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친환경 스마트 벤치 ‘Steora’ 돌풍
- 트렌드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양경순
- 2016-08-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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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친환경 스마트 벤치 ‘Steora’ 돌풍
- 이제 해안가 벤치에서도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 충전이 가능 -
- 현지 주재 공관들을 활용한 마케팅 요소, 우리 기업들의 벤치마킹 필요 -
□ 스타트업 회사의 현신 제품 ‘스마트 벤치’
○ 크로아티아의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친환경 스마트 벤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 이 제품 개발자인 이반 므르보스(Ivan Mrvos)는 20살의 젊은 청년 사업가로, 해안 도시 솔린(Solin)에 스타트업 회사 Include d.o.o.를 설립해 스마트 벤치인 ‘스테오라(Steora)’를 출시함.
- 실제 스테오라는 이 청년 사업가의 고향인 솔린 해안가, 최대 휴양지인 두브로브닉 공항 등 시내 곳곳에 설치돼 이용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음.
- 스테오라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벤치의 온도 조절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핸드폰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데 있음.
- 이 제품의 인기가 해외로까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호주는 향후 5년간 530만 유로 상당의 2700대 스마트 벤치를 수입하기로 결정했으며, 미국, 카타르, 스위스에서도 수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자료원: Include d.o.o.
□ Steora 주요 특징
○ 스테오라는 성인 4명이 앉을 수 있는 옥외 벤치로, 에너지 효율 최적화 장치가 부착된 태양광 에너지만을 사용함.
- 외부 전력이 필요 없어 언제 어디서든 벤치 이동이 가능
- 태양광 판넬로부터 공급받은 에너지는 계절에 따라 벤치 온도를 조절하고, 야간에는 자동으로 조명이 제공되는 등 벤치 본연의 역할에 기본을 둔 제품임.
- 이와 더불어 무선 인터넷 서비스, 데이터 수집, USB를 통한 모바일 기기 충전 등 다양한 IT 기능도 제공함.
○ 온도 조절 기능
- 내부에 설치된 대형 팬과 섭씨 30도를 넘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자동 온도 시이트 플레이트(seat plate)에 의해, 당일 온도에 따라 최적의 표면 온도가 제어됨.
- 이 때문에 뜨거운 여름을 자랑하는 해안가에서도 벤치에 앉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음.
자료원: Include d.o.o.
○ IT 기술 지원
- 스테오라가 주목받고 있는 최대 이유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함은 물론, 각종 IT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임.
- 스테오라 내부에는 모바일 인터넷 SIM카드가 장착된 인터넷 USB 스틱이 내장돼 있어, 반경 4m 내에서 4G 속도의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 또한, 무선충전 기능과 함께 2개의 스마트 USB 커넥터를 통해 각종 모바일 기기 충전도 가능함.
- 데이터 수집 기능은 벤치의 이용자수 파악뿐만 아니라, 기기의 고장 유무를 자동으로 안내해 해당 시설 내 관리자의 편리한 유지 보수가 가능함.
초고속 무선 인터넷 지원 및 스마트 충전 기능 제공
자료원: Include d.o.o.
○ 내구성 및 설치 편의성
- 스테오라는 어떠한 환경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바닥 부착면 드릴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반 벤치의 부착 방식과도 동일함.
- 이 제품은 날씨로 인한 부식 및 고의적인 기물 파손 등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3㎜ 두께의 파우터 코팅 스틸 강판을 사용해, 내구성이 매우 우수한 것도 특징임.
다양한 환경에 설치 가능한 스마트 벤치
자료원: Include d.o.o.
□ 시사점
○ 20살 청년의 창업 도전
- 스테오라 개발자이자 초보기업 창업자인 이반 므르보스는 이제 막 20살의 청년으로, 여름철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앉아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벤치를 고안하던 중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됨.
· 므르보스의 고향 솔린(solin)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을 위해 외국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지역으로, 해안가에 벤치가 다수 설치돼 있음.
- 사실상 크로아티아는 정부의 창업 지원정책이 전무한 상황으로, 제품 설계 및 시제품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해결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스테오라의 제품 완성도가 매우 높고, 관광객들의 이목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해안가 지방 정부가 본격적인 구매에 나서면서 현재의 스테오라가 탄생하게 됨.
- 현재 스테오라는 두브로브닉 공항, 스플릿 인근 해수욕장 벤치에 다수 설치되는 등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 창업자 이반 므로보스는 "스마트 벤치는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의 한 영역에 불과하다"며 다양한 공공시설물의 스마트화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인력 확보에 주력할 뜻을 밝힘.
○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개발
- 인구 450만의 시장규모, 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 등으로 인해 개발자인 이반 므르보스는 이 제품 개발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홈페이지 및 제품 홍보물을 자국어가 아닌 영문으로 제작함.
- 이 때문에 시제품 출시 이후 미국, 카타르,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에 제품 홍보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음.
- 우리 수출 초보기업의 경우, 제품 완성도에 비해 홍보 등 마케팅 영역에서 부족한 역량을 보여 수출이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 위 사례와 같이 처음부터 해외 수출에 대비한 홍보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제품 홍보에 현지 주재 공관 활용
- 이 회사의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가장 주목할 점은 현지 주재 각국 공관을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는 점임.
- 실제 호주 계약의 경우, 크로아티아 주재 호주 공관의 역할이 가장 컸던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등 이 회사는 각국 공관에 제품 시연과 자료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밝혀짐.
- 창업자 이반 므르보스 역시 각국 파트너사 발굴에 호주 공관을 비롯한 각국 공관 상무관들의 협조를 이끌어 낸 점을 강조하며, 공관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함.
크로아티아 호주 공관에서 열린 호주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식
자료원: Radio Dalmacija
- 자본금 부족으로 인해 해외 전시회 출시가 어려운 많은 우리 창업기업들은 해외 소재 한국 공관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역으로 한국에 소재하는 각국 공관 및 관련 정부기관을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하는 것도 효율성 면에서 좋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Vecernji List, Radio Dalmacija, Include d.o.o. 및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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