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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반도체산업 합작 코앞으로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지현
- 2015-11-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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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반도체산업 합작 코앞으로
- 대만, 중국에 반도체 설계분야 투자 개방 움직임 -
- 정부·업계·언론 입 모아 개방시기 빨라야 -
자료원: pixabay,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글로벌 반도체산업 선두주자 위한 도전, 대만 기업 인수합병으로 연결되나
○ 칭화유니그룹, 최근 미국 주요 기업 인수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 시작
- 미국 마이크론사에 340억 달러에 인수합병을 제안했으나, 미국 정부에서 안보 문제를 빌미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무산됨(2015년 7월)
- 대신 9월 말, 세계 최대 HDD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사(WD)의 지분 15%를 37억8000만 달러에 인수
- 웨스턴디지털사는 칭화그룹으로부터 조달받은 자금으로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15%인 미국 샌디스크(SanDisk)를 또 다시 인수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 진입에 성공함(2015년 10월 21일).
○ 대만 기업과의 합병을 제안, 지분 인수를 시작해 파트너 확대(2015년 11월)
- 대만 최대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Mediatek)에 인수합병을 제안했지만 기술 유출을 우려한 대만 정부의 반대로 무산됨(2015년 11월 1일)
- 대신 대만 최대 반도체 패키징업체(후공정)인 파워텍(PTI)사를 6억 달러에 지분 2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2015년 10월 31일)
○ 한편,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는 투자자 행사에서 중국에 지분 매각 의향 공식화(2015년 10월 16일)
- 모리스 창 TSMC 회장은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주주에게 이익이 된다면 중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 “중국 투자를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중국 기업의 대TSMC 투자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
○ 칭화유니그룹 자오웨이궈(趙偉國) 사장은 대만 정부의 투자개방 반대 후, “대만이 우리의 투자를 허가하지 않으면, 우리는 대만 상품의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할 것이다”라며 공개적으로 대만 반도체 기업과의 합병의지를 표함(2015년 11월 2일)
·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명문대학인 칭화대가 과학기술 연구성과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첫 산학연계 기업으로, 최근 잇따른 반도체 인수합병으로 인해 중국 반도체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아가는 중임.
□ 대만 정부, 금기시했던 반도체 설계분야 개방 움직임
○ 그동안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반도체 설계업’ 분야에 대한 중국 자본 투자를 금지해왔음.
- 대만은 국가안전, 공공질서,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내국민 우대를 위해 법률로 제한한 항목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투자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음.
○ 대만 정부는 개방을 다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반도체 산업의 지각변동이 예상(2015년 11월 23일)
- 덩전중(鄧振中) 대만 경제부장은 영국 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반대가 있겠지만, 임기 내 중국 자본의 반도체설계업 분야 투자를 허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함.
- 또한 덩 경제부장(장관급)은 최근 중국 자본의 국제적인 활약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대만 취업시장 안정성 및 대만 기술의 선두 유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해결책을 고심 중이라고 전함.
- 뒤이어 26일 대만 정부는 ① 부당한 기술 이전, ② 상업기밀 누설, ③ 인재 유출, ④ 관련 기업 이전을 금지하는 조건 하에 중국 자본에의 반도체 설계업 투자 개방을 희망한다고 발표
○ 이에 정부 관계자들은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전함.
- 청밍종(曾銘宗) 금융위원회위원장은 “인수합병의 장점만을 취하는 것에 적극 찬성하며, 금감위는 M &A 관련 법규를 검토 중”이라고 밝힘.
- 펑준난(彭准南) 중앙은행총재는 “대만 기업의 경영권 보장 조건 전제하에 양안산업합작은 괜찮은 생각”이라며 “중국의 자체 서플라인 체인 구축에 대만이 반드시 합작하는 방식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언급함.
- 두즈천(杜紫宸) 공업연구원 지식경제및경쟁력센터(知識經濟與競爭力中心) 주임은 양안기업 합병 후 대만 기술 잠식 우려에 대해 “뱀이 코끼리를 삼키기는 결코 쉽지 않다(蛇呑象沒那□容易), 너무 염려할 필요 없다”고 일축함.
□ 대만 업계, 중국 자본 투자는 대만 기업 성장에 도움될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 (미디어텍) 대만 반도체 설계분야에 성장기회로 작용할 것
- 대만 최대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의 차이밍제(蔡明介) 사장은 “적을 줄이고, 시장 확대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개방시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조치는 개방 후 양안산업 합작을 촉진하는 증요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는 등 정부의 빠른 개방을 요구하는 입장
- 또한 “대만 정부의 정책적인 협조 하에 양안 협력은 반도체산업 내 중화권기업의 지위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함.
○ (ASE) 빠른 움직임으로 대응해야 할 것
- 글로벌 최대 반도체 조립업체인 ASE는 대만 반도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자본이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기술, 시장, 제조 능력의 3박자가 중요한데 중국은 최대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으므로 중국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 편입돼야 함을 강조함.
- 더불어 중국의 최근 기업 인수합병 움직임에 대해 자본과 시장을 갖춘 상황에 기술까지 갖게 된다면 대만 기업에는 위험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계
○ (PHISON) 대만 내 중국 자본 유입은 대만 내 기업성장으로 드러날 것
- 실질적인 대만 기업의 성장률 제고를 위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적극 찬성 입장을 표명함.
□ 대만 언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개방 적기
○ (경제일보) 중국 기업, 이제 대만 기업 없이도 반도체 산업 진입이 가능한 상황
-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입방법으로는 대만을 돌아 글로벌 무대에 진입하거나 대만을 껴안고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고 함.
- 반대로 대만이 글로벌 시장을 거쳐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사반공배(事倍功半, 힘은 배로 들이고 공이 반이다)”라고까지 비유하며 지금이 대만 시장을 중국에 개방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함.
○ (중국시보) 기술 및 연구개발, 그리고 고용률 향상의 기회
- 중국 소비시장은 ‘게임의 룰’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의 큰 힘을 가짐.
- 대만은 개방을 더 확대해 중국의 향후 5G, 사물인터넷, 스마트 산업 등 관련 분야의 시장 기회를 함께 껴안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함.
자료원: 경제일보(經濟日報), 공상시보(工商時報)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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