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관광객 UAE 방문 줄이어

- UAE 관광산업 성장에 따른 진출기회 증가 -

- 관광객 특성의 다양화에 따른 적절한 진출 방법 찾아야 –

 

 

 

□ UAE 관광산업, 호텔 수 증가와 더불어 계속 성장

 

 ○ 2014년 UAE를 찾은 관광객은 도착 기준 1530만 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 관광산업으로 인한 수입은 180억 달러로 집계됨.

  - 대부분의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들은 이미 UAE에 진출, 시장점유율 확보와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 충족을 위해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UAE 관광산업은 신규로 개장하는 호텔과 함께 계속 성장하고 있음.

  - BMI에 따르면 UAE에는 660개의 호텔이 운영 중이며, 2016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예상을 반영하듯 Accor는 지난 2월 354실 규모의 Pullman Dubai JLT를 개장, Starwood Hotels & Resorts 는 UAE 내 24번째 사업장인 654실 규모의 Sharaton Grand Dubai를 개장하는 등 신규 호텔 건설이 이어짐.

  -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또한 328실 규모의 호텔 마무리 공사를 진행, 아부다비와 두바이 페스티벌시티에 이은 세 번째 체인의 운영을 이번 달 말 시작할 예정임.

 

 ○ UAE에서는 그간 주로 고가의 체인호텔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 장기간 체류하며 대부분의 시간과 경비를 쇼핑과 레저에 투자, 밤에만 호텔로 돌아오는 관광객이나 인근 지역에서 오는 단기 출장자를 위한 합리적인 비용의 호텔(Budget Hotel) 건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

  – 이로 인해 다양한 수요가 적절히 반영되고 관광객의 호텔 선택의 범위가 넓어질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이 UAE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됨.

 

UAE 관광산업 관련지표

            (단위: 10억 달러, 천 명)

지표	2014	2015	2016
UAE 도착 관광객수	15,307.28	16,470.63	17,672.99
관광 수입	18.03	18.29	20.23
관광 산업 종사자	150.14	159.22	159.72
호텔 및 관련 사업장수(천 개)	0.66	0.75	0.85

주: 2014년 추산, 2015년과 2016년은 예측

자료원: BMI

 

□ UAE를 찾는 관광객의 다양화

 

 ○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

  - 2014년 UAE를 찾은 관광객은 1530만여 명으로 전체의 31.3%는 중동지역 국가 출신이며, 23.5%는 유럽인으로 파악됨.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관광객은 127만 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영국(약 86만 명), 인도(81만 명), 미국(68만 명), 러시아(45만 명)가 그 뒤를 따르고 있음.

 

UAE 도착 관광객 출발지역

            (단위: 천 명, %)

	총계	중동	유럽	아태지역	북미	아프리카	남미
인원수	15,307.28	4,793.73	3,593.15	2,894.94	960.31	360.32	12.59
비중	100	31.3	23.5	18.9	6.3	2.4	0.1

자료원: BMI

 

 ○ 국적에 따른 주요 UAE 방문 목적

  -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와 뜨거운 태양을 즐길 수 있는 UAE는 영국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

  - 2009년 아부다비 F1의 개최와 더불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인 유럽 관광객 수는 2014년 3월 EU 28개국 여권소지자에게 사전 비자 발급이 면제되면서 더욱 늘어나는 추세임.

  - 아울러 UAE에 거주하는 친지를 방문하거나 휴가를 위해 UAE를 방문하는 인근 지역 거주 인도인들이 늘어나면서 인도 인구를 타깃으로 하는 관광상품이 늘어나고 있음. 그 예로는 건설 중인 인도 영화를 테마로 하는 놀이동산이나 다양한 항공사의 양국 간 취항 횟수 증가 등이 있음.

 

 ○ UAE 관광객 국적 비중의 변화 가능성

  - 달러화 강세로 달러 대 디르함 고정환율제를 운용하는 UAE 방문에 소요되는 경비가 증가하면서 관광객의 국적 비중이 달라질 수 있음. 특히 유로환율 하락으로 인한 유럽국가 및 유가와 루블화 폭락에 따른 러시아 관광객의 감소가 예측됨.

  - 반면에 그간 대부분의 중동지역 국가에서 UAE를 방문했던 것과는 달리 이집트의 경우 자국 내 정치적 경제적 혼란으로 UAE로 향하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실정이었음. 최근 UAE의 대규모 원조 및 투자로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향후 이집트 관광객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음.

 

□ 관광산업 호황 위한 토후국별 노력 지속

 

 ○ UAE 관광산업은 두바이를 필두로 활성화될 전망임.

  - 두바이 정부는 비전2020을 통해 2020년까지 2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3000억 디르함의 관광 수입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아트뮤지엄, 주메이라 메디나 수크지역 관광존 개발 및 각종 레저시설 건설과 운용을 진행 중임.

  - 특히 100여 개의 호텔과 세계 최대 쇼핑몰을 포함하는 Mohammed Bin Rashid City의 운영이 가시화되면 두바이 관광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전망임.

  - 뿐만 아니라 각종 비즈니스와 컨퍼런스를 위한 지역의 중심지로 거듭나면서 출장객 혹은 의료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됨.

 

 ○ 샤르자 역시 최근 샤르자 관광청(Sharjah Commerce and Tourism Development Authority)의 노력에 힘입어 차세대 관광지로 부상함.

  - 샤르자 정부는 2억7000만 달러 상당의 예산을 관광산업 발달을 위한 지역개발과 해외 캠페인에 투입. 오만만 연안의 고립영토인 Dibba Al Hisn와 Kalba 인프라를 구축과 에코투어리즘 개발을 위한 정책을 발표함. 아울러 아트비엔날레, 도서전시회(Book fair)의 개최와 20여 개의 중소규모 박물관 운영을 통한 관광객 유인에 힘쓰고 있음.

 

 ○ 2014년 11월 아즈만관광청(Ajman Tourism Development Department, ATDD)은 관광객 증가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함. 아즈만 관광투자 장려 프로젝트를 통해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점쳐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함.

  - 아울러 2014년 예산안의 40%를 인프라 구축에 배정, 아즈만국제공항과 2개의 신규 항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상반기 아즈만의 호텔에 투숙한 관광객은 41만5000명으로 집계, 전년 동기 28만5000명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음.

 

 ○ 2014년 5월 샤르자 베이스의 항공사인 에어아라비아가 라스알카이마공항 베이스를 추가, 북부 에미리트지역의 관광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짐.

 

□ 시사점 및 전망

 

 ○ UAE 관광산업 전반이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UAE에 대한 테러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 실제로 주UAE 대한민국대사관에서도 올해 초 IS발호, 예멘, 리비아 정세불안 등 중동지역 불안정 증대에 교민의 각별한 유의를 요하는 공지를 발표하기도 함.

  - 아울러 대대적인 산업 육성에도 두바이나 아부다비가 아닌 다른 토후국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카타르와 같은 인근 국가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기에 관련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함.

 

 ○ 일부 부정적인 요인에도 라마단과 하계 쇼핑 페스티벌을 앞두고 이와 연계한 호텔, 소매업 등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소비재에 대한 제조업 발달이 미미하고 대부분의 재화를 수입에 의존하는 UAE인 만큼 업계 호황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입규모 증가가 예상됨.

  - UAE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국적이나 방문 목적, 예산 등이 다양해지므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적절한 타깃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제품과 마케팅 방법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BMI, 각 토후국 관광청, 걸프뉴스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