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경제의 새로운 동력 '제조업'

- 총 GDP의 13.9%를 차지하며 4대 주요산업으로의 입지 강화 -

- 전반적인 호조에도 특정분야 쏠림현상에 주목해야 –

 

 

 

□ 두바이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른 제조업

 

 ○ 2014년 두바이 총 GDP의 13.9%를 기여한 제조업은 두바이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전체 노동인구 100명 중 15명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도소매 교역업, 운송업, 부동산업과 함께 주요 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음.

  - 두바이 경제개발부(DED)에 따르면, 두바이에서는 주로 식음료 가공, 플라스틱, 전기기기 및 장비, 화학, 광물, 비금속성형, 진주와 귀금속 가공 분야의 제조업이 각광

  - UAE 연방차원으로 보았을 때에는 석유·가스 산업이 전체 GDP의 30% 이상을 차지함.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반면, 두바이의 경우 비석유산업이 비교적 고르게 발전하고 있음.

 

두바이 및 UAE 주요 산업별 GDP 비중

주: 두바이 2013년 1~9월 기준, UAE 2013년 기준

자료원: EIU, Dubai Statistics Center, Emirates NBD

 

 ○ 2014년 신규 발급된 제조업관련 사업자 등록수는 2973개로 전년 대비 6% 증가, 두바이 내에서 제조업을 영위하기 위한 회사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1분기 기준 높은 증가율을 보인 활동 영역은 사무용 가구(10.4%), 가정용 가구(8.9%), 주방설비(7.4%)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제조업체가 증가하고 있음.

 

제조업 관련 사업자 등록수

	2010	2011	2012	2013	2014
신규	176	188	203	216	n/a
갱신	2,406	2,412	2,519	2,648	n/a
취소	125	77	87	61	n/a
총계	2,457	2,523	2,635	2,803	2,973

주: 총계=신규+갱신-취소

자료원: 두바이 경제개발부

 

□ 교역에도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 두바이의 제조업 관련 수출입 규모는 1조140억 디르함(약 2700억 달러)으로, 비 석유부문 전체 교역의77.6%를 차지하고 있음.

  - 중국은 두바이의 최대 교역국가로 2014년 한해 동안 1750억 디르함(476억 달러)상당을 교역, 전체의 13.1%를 차지함. 아울러 인도(1090억 디르함, 8.2%), 미국(830억 디르함), 사우디아라비아(520억 디르함), 독일(450억 디르함)이 그 뒤를 따르고 있음.

  - 프리존을 통한 수출입은 전체 제조업 관련 교역의 40%를 차지, 프리존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 외국의 투자와 노하우를 유치해 제조업 중심의 자국산업 육성하고자 하는 두바이 정부의 노력이 실효를 거두는 것으로 보임.

 

2014년 두바이 제조업 관련 교역 창출 지역

(단위: 10억 디르함)

자료원: Dubai Statistics Center, Dubai Customs, Emirates NBD재구성

 

 ○ 제조업 관련 전체 교역의 63.4%인 6180억 디르함(1680억 달러)은 수입. 나머지 26.6% 3960억 디르함(1080억 달러)은 수출과 재수출로 나누어 볼 수 있음. 아울러 총교역의 70%는 전기기기 및 장비, 진주, 보석용 원석 및 금속의 수출입에서 발생함.

 

두바이 2014년 제조업 관련 수입품목

(단위: 10억 디르함, %)

품목	수입액	비중	수출액	비중
전기기기 및 장비	252.0	40.8	164.4	41.5
진주, 보석용 원석 및 금속	185.8	30.0	117.1	29.5
화학제품	47.6	7.7	20.6	8.3
비금속제품	43.5	7.0	32.8	5.2
광물제품	25.0	4.0	18.3	5.0
식ㆍ음료가공품	24.2	3.9	20.0	4.6
플라스틱, 고무	20.7	3.3	13.1	3.3
종이류	5.7	0.9	4.6	1.2
기타	13.9	2.2	5.4	1.4
총계	618.4	100	396.3	100

자료원: Dubai Statistics Center, Dubai Customs, Emirates NBD재구성

 

□ 무한한 성장이 기대되는 제조업

 

 ○ 두바이 정부는 제벨알리항과 JAFZA, 두바이산업단지(Dubai Industrial City)를 중심으로 제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

  - UAE 경제부장관인 Sultan Al Mansouri는 자국 경제에 대한 제조업 기여도가 2025년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목표 달성을 위해 석유화학, 알루미늄, 유리 및 관련 분야, 식품산업 및IT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이러한 의지는 해당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질 전망임.

 

 ○ UAE에서 진행중인 제조업 관련 프로젝트는 20억 달러 규모로 MENA지역 전체의 25%로 집계, 두바이 및 UAE 연방정부가 제조업 생산능력 향상과 산업 규모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해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함.

 

2014년 진행 중인 MENA지역 대표 제조업 프로젝트와 그 비중

주: 총액 80억 달러, % 반올림 표기

자료원: Meed, Emirates NBD재구성

 

 ○ 두바이 경제개발부(DED)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 Index, BCI)는 149.3으로 전년동기의 144.3에 비해 상승. 민간부문의 제조업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두바이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출 문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그간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공존함.

  - 제조업과 서비스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UAE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경우 2015년 3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며 수축과 확장의 경계선인 56.3에 머물고 있음. 이는 저유가에 따른 소비자의 체감경기지수 하락이나 투자자의 보수적인 태도 유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임.

  - 아울러 특정 분야에 대한 제조업의 쏠림 현상과 일부 국가나 품목으로 편중되는 수출입 패턴을 염려하는 의견도 존재함.

 

 ○ 산업 다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듯 두바이 제조업 전반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이미 유통망을 장악한 현지 업체와의 경쟁, 해외 이민자 고용을 위한 비용 부담, 외부경기에 민감한 산업구조 등은 두바이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임.

 

 

자료원: EmiratessNBD, 두바이경제개발부(DED), 걸프뉴스 외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