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치과용 핸드피스 시장 동향

- 제품 대부분 수입에 의존-

- 위생 등록절차가 시장 진출의 걸림돌 -

□ 치과 관련용품 시장 현황

 Ο 멕시코는 치과용품을 비롯한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수입에 크게 의존함. 치과용품은우 미국, 중국, 독일에서 대부분을 수입하는데, 이탈리아, 브라질, 스위스 등에서의 수입이 늘어남.

치과용품 HS Code별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Ο 핸드피스의 가격대는 200~300달러로 형성됨. 소형 핸드피스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모터 가격이 20달러 정도이나 중국산 완제품의 가격은 60 달러 정도로 모터의 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아 저가의 중국산 제품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며, 주로 학생들이 저가 제품의 주요 구매 고객임.

□ 치과용품, 핸드피스 수요 동향

 Ο 핸드피스의 경우, 모든 치과의사들이 개인용으로 한 개씩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매우 큰 편임. 현재 멕시코에 등록된 치과의사 수는 약 11만 명이며, 이 중 약 9만 명이 현재 치과관련 분야에서 활동함. 이는 멕시코 전 국민 1억1000명 중 약 0.1%의 비중임.

 Ο 관련업체 전문가에 따르면 핸드피스의 수명은 1년 정도이며, 1년 평균 판매되는 핸드피스의 수량은 1만 개 정도로 집계됨. 치과의사 수에 비해 판매량이 적은 이유는 공공기관 소속의 치과의사들 때문으로 개인용도로 엄청난 수량의 핸드피스를 구입하고도 적시에 이를 신고하지 않아 수량의 차이가 생겨난다고 함.

□ 한국 업체의 멕시코시장 진출 방안

 Ο 멕시코 시장은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 독일·일본 제품들은 고품질에도 비싼 가격으로 쉽게 수입과 구매가 이뤄지지 않음. 수입업자들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고품질 제품에 상기 국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시장에서 각광받으며, 중국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나 잦은 고장과 수리 불가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함.

 Ο 또한, 한국 제품은 과거 홍보와 마케팅 부족으로 인지도가 낮았으나 최근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와 홍보 강화를 통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감.

 Ο 멕시코 업체는 대량 구매를 하기 전 시범구매를 통해 제품을 테스트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소량 구매에도 각별히 응대하는 자세가 필요함.

 Ο 멕시코에서는 치과용품을 비롯한 의료기기를 수입 판매할 경우, 멕시코 정부에 필히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밟아 위생등록증을 발급 받아야 함. 하지만 의료기기와 관련해 멕시코에 설립된 법인만이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음.

 Ο 의료기기 등록은 멕시코 보건부(SSA)의 산하 기구인 위생보호위원회(COFEPRIS)를 통해 이뤄 짐. 그러나 멕시코 행정절차 상 등록절차 완료에 약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시장진출에 큰 걸림돌이 됨.

 Ο 따라서 기존 수입 경험이 있는 적정 규모의 치과용 제품 유통업체와 위생등록증 취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통해 위생등록증을 취득한 후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임.

자료원: 관련업체 인터뷰,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