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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치과소모품시장 '한국산' 간판만으론 매력 없다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최숙영
  • 2009-02-25
  • 출처 : KOTRA

 

칠레 치과소모품시장 '한국산' 간판만으론 매력없다

- 치과소모품 수입상 인터뷰 -

 

 

 

 “제품 원산지? 이제 중국산·한국산·브라질산 모두 품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공급업체의 서비스와 브랜드 뿐이다.”

 

KOTRA 산티아고 KBC는 칠레 주요 치과 체인의 계열사인 치과용 소모품 전문기업  Expressdent사 구매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칠레 치과용 소모품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 방향을 모색해봄.

 

□ 인터뷰 바이어 정보

 

 ㅇ 업체명: EXPRESSDENT (www.expressdent.cl)

  - 이 회사는 칠레 최대의 치과전문체인인 Clinica Dental Cumbre 및 Centro Odontologico Padre Mariano 등의 치과와 동일 계열사에 속해있는 치과용 소모품 전문기업(2개 계열치과 소속 6개  지점 의사 수 : 약 400명)

  - 이 회사의 연간 수입액은 약 80만 달러 수준으로 칠레 최대 의료소모품 유통업체로 30년 전통을 갖고 있는 M-Dent사(연수입 약 400만 달러)에 비해서는 아직 규모가 작은 편이나, 2001년 개업한 후발업체로 매년 빠른 속도로 수입이 증가하며, 계열 치과 체인확장과 연계해 지속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

  - 2개 계열사 및 기타 대학병원, 업체 등에 대한 제품 공급 비율은 약 30 대 70 수준

 

 ㅇ 담당자 : Mr. Alejandro Vaccaro G.(구매담당)

 

 ㅇ 이메일: avaccaro@expressdent.cl

 

□ 중국산 제품 품질 제고로 바이어 기피현상 대폭 감소

 

 ㅇ Expressdent 구매 담당자인 Alejandro Vaccaro씨와 인터뷰 결과, 최근 들어 중국산 치과용 소모품의 품질이 크게 향상돼 제품 최종 사용자에 해당하는 치과의사 및 치기공사들 사이에서 평판이 개선됐다고 함.

  - 최근 치과의사들 사이에 ‘한국산, 브라질산 등과 견주어 중국산 제품의 품질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이 증가했음.

 

 ㅇ 수입 유통업체의 구매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끼치는 최종 소비자들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바이어들이 가격 경쟁력이 좋은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약 4~5년 전만 하더라도 산티아고 KBC에서 칠레 바이어에게 한국산 치과용 소모품을 마케팅하기 위해 상담을 신청하면 바이어들이 “아시아 제품은 믿을 수가 없다”며 편견에 휩싸여 상담조차 거절하던 것과 대비, 획기적인 입장의 변화를 보이고 있음

 

□ 비슷한 품질, 서비스 품질 제고로 차별화해야

 

 ㅇ 수입상들 대부분이 샘플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사전 검증하므로, 해당과정을 통과해 수입된 제품들은 원산지를 막론하고 모두 일정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추고 있어 원산지 및 제품 품질이 최종 구매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음

 

 ㅇ 제품의 품질경쟁력 대신 최근에는 수출업체의 신속성과 성실성, F/U 등 서비스 품질이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되고 있음.

  - 중국산 제품은 테스트 제품의 품질은 매우 우수했는데, 실제 주문한 제품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일이 간혹 발생하고 있어 이것이 바이어들 사이에 그나마 남아있는 ‘차이나 디스카운트(China Discount)’의 요인이 됨.

  - 제품 납기 및 수량 등을 준수해 바이어가 원하는 적기에 정확한 물품 공급이 이뤄지도록 주문 이행의 정확성을 제고하는 한편, 제품 불량률을 낮추는 노력 등을 통해 일부 저질 중국 수출업체와의 차별화가 필요함.

 

□ 또 하나의 차별화, 브랜드 마케팅

 

 ㅇ 중국산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 경쟁력 제고로 한국 제품들이 단순히 ‘한국산’이라는 명분으로 높은 가격을 요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는 제품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한 마케팅에 투자해야 함

  - ‘중국산 제품에 비해 월등한 품질을 보이는 한국산 제품이 있다면 최대 어느 정도까지의 가격차를 감수할 수 있겠는가’라는 KBC 담당자의 질문에 대해, 바이어는 ‘최근에는 큰 가격 차이를 감수해야할 정도로 중국산 제품과 기타 원산지 제품 품질에 격차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함

  - 다양한 가격대·원산지의 제품을 구비하고자 하는 치과, 대학 병원 등의 수요를 고려할 때 인내할 수 있는 가격 차이는 최대 15% 수준까지라고 응답.

  - 단, 유럽·북미산 유명 브랜드 제품의 경우 고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큰 것을 예로 들어 ‘브랜드 제품’으로써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경우 가격

 

 ㅇ 제품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수입유통업체와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 유리함.

  - 마케팅비용 공동투자를 통한 홍보활동은 수출업체와 수입유통업체 상호 이익이 되므로 매우 유익하나, 이전에 독점권 등의 계약 문제가 선결되어야 함에 유의

  - 일부 기업들이 국내에서 번역·제작하는 제2외국어 카탈로그의 경우 현지인들이 보기에 어색한 표현이 많이 사용돼 제품에 대한 이미지까지 망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바이어 감수 하에 정확한 현지어 카탈로그를 제작하여 제품 홍보에 활용

 

 ㅇ 단기간에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 방안으로는 치과 전문학회 및 세미나 등 주요 행사장의 홍보 스탠드 활용을 권장함

  - 치과 전문전시회 발달이 취약한 편인 칠레에서 행사 홍보스탠드 설치는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홍보비 부담으로 인해 수입상들이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은 편이므로 수출업체의 지원이 필요

  - 일반적으로 유럽, 미국산 유명 브랜드들은 이러한 행사를 후원하며 홍보부스를 운영, 브랜드를 관리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좋은 인상을 주고 있음

 

 

 자료원 : 칠레 Expressdent사 구매담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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