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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도 가전시장, 로컬기업들 회귀로 혼전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2-02-24
  • 출처 : KOTRA

 

인도 가전시장, 로컬기업들 회귀로 혼전

- LG, 삼성전자 아성 흔들, 인도기업 브랜드 인지도 상승세 -

- M &A로 기술력 제고, 강점있는 카테고리, 지역 집중 전략 주효 -

 

 

 

□ 인도에서 탄탄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한국 기업 LG, 삼성

 

 ○ LG는 '현지화', 삼성은 '고급화' 전략으로 인도시장에서 90년대부터 가전제품 판매 점유율 1, 2위를 다투며 일본과 미국 등 여타 국가의 브랜드를 압도함.

  - 빠른 시장 선점과 현지 실수요자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 전략 등이 인도에서 큰 효과를 봄.

 

 ○ 삼성은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가품에 중점을 두고, LG는 도시 근교와 시골을 주 타깃으로 하는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임.

 

 ○ 인도시장 전문가들은 LG와 삼성이 십 수년 동안 현지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가 2000년대 들어 빛나는 것으로 분석함. 신문, TV는 물론 시내 곳곳의 입간판을 활용한 적극적인 광고와 중산층을 겨냥한 제품 가격 책정 등 맞춤 마케팅 전략이 인도 소비자들한테 잘 통함.

  - LG는 2008년경 채식주의자들이 많아 냉동 칸을 주로 얼음 얼리는 용도로만 쓰는 인도 문화를 파악해 냉동 칸을 줄였고 세탁기는 영어 이외에 힌디어로 된 설명서를 제공해 인도인들도 쉽게 기계를 쓸 수 있도록 함.

  - 인도 가전시장에서 LG와 삼성은 에어컨 부분에서 총 시장점유율 34%, 냉장고 부분에서 총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함.

  - LG, 삼성 같이 성공한 해외업체들은 분명 인도시장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공들여 왔음. 그들의 성공 요인에는 혁신적이고 소비자에게 맞춘 제품 개발, 현지 생산 판매, 유통 최적화, 그리고 적극적인 광고·마케팅이 있음.

 

인도 가전시장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한국 가전업체 VS. 인도 로컬 가전업체

자료원: Business Today

 

□ 부진했던 인도 가전 브랜드들 회귀 중

 

 ○ 이제 인도 시장은 한·중·일과 구미기업은 물론 빠르게 추격해 오는 인도 로컬 대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생존을 위한 격전지가 됨.

  - 인도 기업들 Onida, Godrej, Voltas와 Videocon은 공격적인 유통·마케팅, 경력자 채용 등 다양한 전략으로 재정비함. 이들은 시장과 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M &A 시장에 쏟아져 나온 선진 글로벌 기업들을 사들이는 큰 손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빠르게 강화해 나감.

  - Voltas는 에어컨, Videocon은 CTV, Godrej와 Onida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과 다른 가전제품으로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

 

 ○ 지난 3~4년간 인도 기업들이 꾸준히 브랜드 포지셔닝을 하며 인도 시장에 돌아옴.

  - 삼성과 LG가 최근 들어 휴대전화·IT 기기에 집중하면서 인도 기업들은 이를 기회 삼아 공격적으로 인도 가전시장을 공략함.

  -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가전부분에서 19%에서 11%로, LG는 28%에서 23%로 하락했지만 같은 시기 Voltas는 시장점유율이 12%에서 17%로 상승함.

 

인도 가전 시장 주요 브랜드별 시장점유율(2007~2010년)

    

자료원: GFK, Centre for Monitoring Indian Economy(CMIE)

 

□ 시사점

 

 ○ 인도 기업들의 브랜드 포지셔닝이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 관심을 끄는 것은 맞지만 연구 개발, 이노베이션분야의 획기적인 투자확대 없이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임.

  - 현재 시장점유율 수치는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물량 위주로 계속 나가면 제값을 못받고 범용상품으로 변해 브랜드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장기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가격할인과 물량 공세 위주에서 벗어나 하이엔드와 부가가치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음.

  - 또한 투입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디지털 미디어(인터넷 플랫폼, 모바일기기 등)에 더 집중하고 유통부문에서 신뢰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인도 업계의 의견임.

  - 한국이나 일본 기업에 비해 인도 가전업체들은 R &D 투자가 아직 부족해 이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함.

 

 ○ 혼전상태에 들어선 인도 가전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계속 시장의 선두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앞서가는 R &D 역량을 확대하고 구매력이 높아진 젊은층의 기호 변화를 포착해 제품에 반영하는 등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

  - 인도 저명 신문사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브랜드 자산 구축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 자산을 통해 훨씬 더 큰 매출과 이익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

  - 우리나라 기업이 과거 성공경험에만 묶여 있고 인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전체 한 귀퉁이에만 머무르고 있다면 향후 인도 시장에서 펼쳐질 승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기존에 구축해 놓은 프리미엄 시장과 브랜드 파워마저도 잃을지 모름.

  -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그룹 계열사인 볼타스의 한 임원은 지난 3~4년간 인도 브랜드들이 매장은 물론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잡아가는 것이 인도 가전시장의 하나의 트렌드로 나타난다면서 자신감을 보임.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CMIE, Business Standard, KOTRA 뭄바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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