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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전시장, 한-일 경쟁 후끈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1-10-14
  • 출처 : KOTRA

 

인도 가전시장, 한-일 경쟁 후끈

- 일본기업들 중국 대신 인도시장 새로 집중, 평면 TV, 냉장고 시장점유율 증가세 -

- 한국기업 수성 모드, 중국, 인도기업도 경쟁 가세로 혼전 -

 

 

 

□ 일본 기업들의 인도 투자 동향

 

 ○ 1980년대 이후 스즈키 등 자동차 관련 업체가 중심이 돼 인도에 진출했으나, 인도 내에서 일본 기업들의 존재감은 자동차, 카메라, 오피스기기, 제약, 철강, 금융, 보험 등 분야를 제외하고는 가전분야에서 갈수록 작아짐.

 

 ○ 최근 일본의 對인도 투자 대폭 증가

  - 최근 2~3년간 일본의 아시아 주요 국가의 투자를 보면 일본기업의 對인도 신규 진출과 투자 증가세가 뚜렷함.

  - 일본의 對인도 투자액은 2007년 1506만 달러, 2008년 5551만 달러, 2009년 3664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2007년 이후 급증

 

                 (100만 달러 기준)

     

아시아 합계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

2007년

19,388

6,218(32%)

2,233

2,608

1,506(8%)

2008년

23,348

6,496(28%)

1,089

2,016

5,551(24%)

2009년

20,636

6,899(33%)

2,881

1,632

3,664(18%)

주 : (%)는 아시아 합계(홍콩, 대만, 한국, ASEAN10 포함) 중 해당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

자료원: 일본 대장성 통계

 

 ○ 다양한 분야에서의 일본 기업의 투자 증가

  - 과거부터 인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자동차와 부품 산업에 스즈키, 혼다, 도요타, 닛산 등 완성차 메이커들의 라인 증설은 물론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동반진출이 늘고 있음.

  - 미쓰이물산, 이토추, 도요타통상 등의 일본계 종합상사들도 인도시장 공략 계획 발표

  - 특히, 가전분야에 있어 파나소닉, 도시바, 소니, 히타치, 샤프, 다이킨 등 일본 유수 업체가 한국기업들에 잃어버린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현지 생산 및 제품개발, 판매망을 확충하고 광고지출을 늘리고 있음.

 

 ○ 가전분야 일본 기업의 공격적 투자 증가로 한국기업 위협

  - 일본 유수의 가전기업들은 2009년부터 공격적 마케팅으로 전환, 현재 인도 평면 TV 시장에서 소니 20%, 파나소닉 7%, 샤프 0.8% 등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 현재 인도 주요 가전제품 매장에 가면 도시바 등의 일본기업의 제품은 삼성, LG의 한국기업의 제품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됨.

  - 일본 기업들의 성장으로 한국 가전기업의 쌍두마차인 삼성과 LG의 평면TV 시장점유율이 56%에서 37%로 감소

  - 인도의 컬러 TV 시장은 인도 내구 소비재 산업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평면 패널 TV는 2008년 6%에서 현재 40%까지 증가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군에 포함되는바,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경쟁은 불가피함.

  - 평면 TV 시장에는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이 현재 인도의 내구 소비재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에어컨(AC) 시장에서는 다이킨, 파나소닉, 미스비치 등의 일본기업이 인도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함.

 

□ 일본 기업의 인도시장 재도전 배경

 

 ○ 서구시장의 위기로 인한 수익 감소

  -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의 사태로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수출 부진해짐.

  - 파나소닉은 2009~2011년 사이 유럽시장으로부터의 수익이 7% 감소했고, 미국시장은 보합이었고, 도시바의 유럽과 일본의 판매율은 각각 11, 12% 감소

  - 2007년 일본 GDP의 18%가 수출이었는데 비해 2009년 GDP 대비 13% 떨어지는 등으로 일본기업들의 새로운 시장에 대한 니즈 증가

 

 ○ 중국 시장 실패와 인도 시장 정조준

  - 일본 기업들은 과거 중국의 가능성에 현혹돼 인도 시장을 무시하고 중국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했으나, 중국의 Haier, TCL, Gree Electric, Midea는 강력한 중국 정부지원 하에 일본기업의 발판마련을 제지했기에 일본기업들은 인도시장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함.

  - 인도 투자환경이 열악하고, 과거에는 시장 성숙도가 낮다고 판단해 인도 투자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인도시장의 구매력 증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소비층인 중산층의 부상으로 인한 일본 기업들의 기대 상승

 

 ○ 일본-인도 CEPA 협정 체결,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 간 경제 협력이 기업 투자 견인

  - 2011년 2월 16일 일본과 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공식 서명된바, 관세철폐와 같은 혜택이 늘어났고 개방 폭도 증가함에 따라, 그간 한국기업에 뒤처져 있던 일본기업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투자 증가

  -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감소하기는 했으나, 일본이 실시하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원조 금액이 계속 증가해 왔으며 원조 금액의 대부분이 인도 고속철도 사업과 도시정비사업 등 인프라 조성에 쓰이고 있어 인도 경제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을 높임.

  - 인도 정부 역시 일본 기업을 위한 공업단지를 조성했고, 자유무역지대 웨어하우스, 산업벨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기업이 참여함.

 

□ 일본 기업들의 인도시장 재도약을 위한 전략

 

 ○ 일본 전자업계의 대부인 파나소닉은 인도 회사와의 인수합병이나 업무 제휴를 통해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장 공략

  - 공격적 마케팅과 R &D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내구 소비재 시장에서 2018년까지 1위를 목표로 인도시장 공략

  - LCD, 냉장고, 에어컨(AC) 제품에 집중해 판매하며, 의료기기분야에도 인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할 예정

 

 ○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TV 회사인 도시바는 랩톱과 TV 시장에 집중할 예정

  - 지난 6~8개월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도시바는 10억 루피 신규투자와 랩톱, TV 판매 증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임.

 

 ○ 세계 2위의 에어컨 제조업체인 다이킨은 시스템에어컨(VRV), 생활가전 성장에 중점

  - 21억 루피(약 4500만 달러)를 투자한 님라나 생산공장을 이용해 시스템에어컨(VRV)과 생활가전 성장에 중점을 두어 에어컨 시장에서 15~2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함.

 

 ○ 세계적인 가전 브랜드 소니는 강력한 판매망을 통해 기술, 고화질, 디자인을 앞세워 인도 LCD 시장 공략

  - 작년 가격 인하를 통해 인도 시장점유율을 상당히 높여왔지만, 인도 현지에 공장이 없다는 약점이 존재

  -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 PC 생산을 통해 인도 시장에 도전할 예정

 

 

□ 시사점

 

 ○ 일본 기업들은 과거의 기술지향적, 개도국 시장을 경시한 나머지 시장을 한국기업에 잃어가고 있다고 반성하고, 이를 탈환하기 위해 개도국 시장 중시, 현지형 디자인 및 제품개발, 현지 행산, 딜러망 등 유통망 확충, 광고지출 확대 등 공세적으로 전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함.

    

 ○ 일본의 인도 투자가 공격적으로 변함에 따라 LG전자는 푸네 인근에 200에이커(약 25만 평) 규모의 신설 공장 건설을, 삼성전자는 R &D 센터에 6조9000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한국기업의 투자도 증가함.

     

 ○ 인도 기업인 비데오콘, 볼타스, 고드레지 등도 시장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주력 상품개발에 투자하는바, 인도, 일본, 한국, 새롭게 재진출하는 하이얼 등 중국기업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짐.

  - 한국기업은 그간 쌓아온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고급제품에 대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아울러 2, 3선 도시 및 인도 농촌시장 등에 거점을 지속 확보해 나가야 할 것임.

 

 ○ 이제까지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은 인도에서의 시장 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마련과 역량강화가 필요함.

 

 ○ 인도는 잦은 정전, 전압이 불안정하고, 전기료가 비싸며, 건기가 길어 먼지가 많고 일교차가 심함.

 

 ○ 이러한 현지특성을 감안 절전형, 내구성 갖춘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연구개발 및 생산, 소싱을 확대, 판매망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비즈니스월드(10.17.), 일본재무성, 이코노믹타임즈, 비즈니스 스탠다드,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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