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HS code 8701: 트랙터

HS code 8433: 수확기∙탈곡기∙제초기/농산물의 세정기· 분류기

HS code 8432: 농업∙원예∙임업용 기계/잔디 또는 운동장용 롤러

농업현황

파라과이는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중요한 농업 국가로, 그 주요 생산품으로는 대두, 옥수수, 참깨, 밀, 치아(Chia) 등이 있다. 해당 작물의 생산량은 증가해 왔으며, 2024년 1월, 미국 농무부(USDA)의 보고서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세계 3위 대두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파라과이의 농업 구조는 경지 면적에 따라 대규모, 중간 규모, 소규모 농장으로 나뉜다. 특히, 대규모 농장은 외국 자본이 투입된 기계화된 농업을 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미국, 호주, 브라질의 대규모 농장과 유사하다. 

파라과이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농업 부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농업 부문의 성장률은 23.3% 성장했는데, 이는 대두, 쌀, 사탕수수, 참깨, 예르바 마테(Yerba Mate) 및 카놀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파라과이 곡물유지작물협회(CAPECO, Cámara Paraguaya de Exportadores y Comercializadores de Cereales y Oleaginosa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파라과이는 대두 수출량은 약 649만 톤으로 2022년의 233만 톤 대비 약 세 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32억710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 들였다. 대두 외에도 땅콩, 참깨, 그리고 다양한 곡물의 수출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과이의 농업은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4년 7월 기준, 파라과이 중앙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2024년 파라과이의 경제는 3.8% 성장할 전망이며 이 성장의 주요 동력은 농업 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시장 특징

이러한 농업 부문의 성장과 함께, 농기계 시장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 자동차 및 기계수입협회(CADAM, Cámara De Distribuidores De Automotores Y Maquinarias)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파라과이에서는 총 2695대의 농기계가 수입됐으며, 이는 전년보다 184대 증가한 수치다. 트랙터, 수확기, 분무기 등 다양한 농기계가 수입됐으며, 특히 콤바인 수확기의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 생산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한편 파라과이의 대규모 농장들은 주로 농기계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중소 규모 농장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협동조합을 통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로 본 농기계 수입시장     

파라과이의 농기계 (HS코드 8701, 8433, 8432) 수입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총 5억725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5%로 증가했다.

<파라과이 농기계 (HS코드 8701, 8433, 8432) 수입현황>

(단위: US$ 천, %)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4.08.08]

주요 수입국

2023년 파라과이 농기계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73.6%)이었고, 그 뒤를 미국(7.8%)과 멕시코(3%)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17위로 0.1%를 차지했다.

<파라과이 농기계 (HS코드 8701, 8433, 8432) 주요 수입대상국>

(단위: US$ 천, %)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4.08.08]

2023년 파라과이 농기계 주요 수입업체는 KUROSU Y CIA SA가 29.3%로 1위를, AUTOMOTORES Y MAQUINARIA SA가 10.7%로 2위를, AGRO CAPITAL SA가 6.3%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산 농기계를 수입하는 업체는 PAGLES INTERNACIONAL PARAGUAY SA, AUTOMOTORES Y MAQUINARIA SA, FERRETERIA INDUSTRIAL SAE다.

<파라과이 농기계 (HS코드 8701, 8433, 8432)주요 수입업체>

(단위: US$ 천, %)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4.08.08]

주로 수입되는 브랜드는 2023년 기준 John Deere(점유율 42.5%), Massey Ferguson(17.9%), Case(13.3%), New Holland(12.5%), Valtra(10.8%) 등이 있다. John Deere와 Massey Ferguson의 경우 미국 제품이지만 파라과이로 수입되는 제품은 브라질 공장에서 조립 및 생산돼 무관세로 대량 수입되고 있다. 자동차 및 기계수입협회(CADAM)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트랙터는 총 2102대를 수입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7% 증가한 기록이다. 콤바인(수확기)은 330대를 수입했으며 약 6.8% 증가했고, 분무기는 263대를 수입하여 총 11.2%가 증가했다.

<파라과이 내 유통되는 주요 농기계(2023 기준)>

주: 괄호안은 수입 및 판매업체 명

[자료: 각 업체 홈페이지,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조사]

유통 구조

대형 농기계의 경우 국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으며 농기계 일부 수입업체는 직판과 유통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입회사는 국내 각지의 중요한 농업지역에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소비를 위해 직수입을 하는 농업종사자나 회사도 있다.

수입관세 및 관련 제도

<파라과이 수입관세 (HS 코드 8701, 8433, 8432)>

(단위: %)

[자료: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자료, 2024.8.12]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회원국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에서는 모든 농기계는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으며 파라과이에서 농기계를 수입할 때는 별도의 필수 인증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의 의견

1980년에 설립된 파라과이 곡물유지작물협회(CAPECO)의 대외 무역 고문 소니아 토마소네(Sonia Tomassone)는 KOTRA 아순시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파라과이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파라과이는 풍부한 식량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대두 수출이 많이 증가해 파라과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한국은 첨단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파라과이 농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마소네 고문은 "양국 간 협력은 특히 농업과 농기계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파라과이는 안정적인 경제와 투자 친화적인 법률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식품 생산 및 인프라 확장에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두 생산량의 증가는 양국 간 무역을 활성화할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토마소네 고문은 "파라과이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의 농업 기술과 기계 도입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첨단 농업 기술은 파라과이 농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이는 파라과이의 농업 수출 확대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협력은 양국의 경제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곡물유지작물협회(CAPECO)  Sonia Tomassone 대외 무역 고문>

[자료: 파라과이 곡물유지작물협회(CAPECO)제공]

시사점

파라과이의 농업 부문은 대두와 같은 주요 농산물의 생산과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이러한 성장에 따라 농기계와 첨단 농업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 중요한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라과이는 투자 친화적인 법률과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파라과이의 대규모 농업은 주로 농기계를 직접 소유하지만, 중소 규모의 농업은 협동조합을 통해 빌려 사용한다. 이는 한국 기업이 파라과이 시장에 진출할 때, 단순한 농기계 판매뿐만 아니라 임대 서비스나 협동조합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파라과이 농기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가격 경쟁력, A/S 서비스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KOTRA 아순시온 무역관은 농업 기계, 기자재, 비료 등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의 매칭을 지원한다. 약 2주 동안 적합한 국내 기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며, 하기 연락처로 영문 기업 소개서 또는 제품 소개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의견을 반영해 사전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료: 파라과이 곡물유지작물협회(CAPECO), 5dias 현지 일간지, Penta Transaction Online, 파라과이 중앙은행 통계 자료, 미국 농업부(USDA), 농업기계 수입업체 홈페이지,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