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전시회 특징

올해로 26회를 맞은 중동∙서남아(MENASA) 최대 치과기자재 산업 전시회인 AEEDC이 두바이에서 개최되었다. 동 전시에는 치과기자재 딜러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및 치기공사 등 실사용자의 방문율도 높아 글로벌 기업에서는 전시부스에 조성된 세미나장을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였으며, 개별 부스에서는 치과 용품을 판매하는 등 실사용자 위주의 홍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 세미나>

[자료 : KOTRA 두바이 무역관]

전시 참가 현황

전년도 6월에 개최되었던 AEEDC 2021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7개국의 400여 개사가 참가했으나, 금번 전시에는 155개국 3,600여 개사가 참가하여 펜데믹 이전의 규모를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전시장 전경>

[자료 : KOTRA 두바이 무역관]

국가관으로는 한국,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 22개국이 참가하으며, 중국, 일본 국가관의 규모가 코로나로 인해 대폭 축소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독일(좌), 이탈리아(우) 국가관 전경>

[자료 : KOTRA 두바이 무역관]

한국기업 참가 현황

KOTRA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KDIA)가 공동 지원한 한국관은 전년도에 비해 규모를 2배가량 키워 43개사(64부스) 규모로 전시장의 중심부인 Hall 4,5에 위치하며, 두바이 왕세자가 직접 방문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KOTRA 한국관으로 참가한 기업들은 임플란트, X-Ray 장비, 치기공 장비, 충전재, 교정재료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그 외 대구테크노파크 지원 11개사, 전남대학교 지원 9개사가 전시에 참가하였다.

<한국관 전경>

[자료 : KOTRA 두바이 무역관]

시사점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신호탄인 두바이 엑스포를 계기로 빠르게 펜데믹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두바이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 등 주요국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여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였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치과 의료진과 전문 딜러들을 전시부스에 마련된 세미나장에 초대하여 신기술과 장비 사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도 전시장 내에서 치과 의료진과 전문 딜러를 대상으로 첨단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경쟁국에 비해 가격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치과 기자재들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산 제품과 품질은 비슷하나, 약 70~80% 가격대를 형성하여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국내기업 H사 담당자는 KOTRA 두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우려스러웠고 참관객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막상 전시회가 시작되니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기존 거래선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선까지 발굴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AEEDC 전시회는 2023년 2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3일간,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유관 기업의 적극적인 참가가 기대된다.

자료 : AEEDC,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