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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가 최고 ‘나홀로족’ 2억 명 시장
  • 현장·인터뷰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1-03-31
  • 출처 : KOTRA

 

中, 내가 최고 ‘나홀로족’ 2억 명 시장

- 자신의 즐거움이 최고 가치, 아이디어 제품에 민감 -

- 독신뿐 아니라 학생, 핵가족까지 타깃 대상 확대 -

     

     

     

□ 시장 배경

 

 ○ 빡빡한 결혼 VS 경제적 여유

  - ‘나홀로족(單身族)’은 혼인 연령임에도 가정을 꾸리지 않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최근 그 수가 나날이 증가함.

  - 남아선호사상과 산아제한정책으로 인한 남녀 성비 불균형과 치솟는 물가로 아파트 값이 비싸 결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짐.

  - 한편, 이런 사회적 요인에 의해 혼자 살더라도 경제적 여유를 즐기기 위해 ‘나홀로족’이 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 현재 2억 명 정도로 추정됨.

 

□ '나홀로족'의 소비성향

 

 ○ 소량‧소형 제품 선호

  - '나홀로족'은 1인 단위로 소비하므로 필요한 정도, 만족할 정도를 충족하면 그 이상의 양을 필요로 하지 않음. 부동산, 식재료, 가전, 생활용품 등 많은 분야에서 1인용 소형상품을 내놓음.

 

 ○ 나를 위한 투자에 관대

  - 2007년 신주간(新週刊) 잡지에서 주요 16개 도시 1024명의 '나홀로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8.6%가 사치품 구매 시 크게 고민하지 않으며, 16%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바, 노래방 등에서 유흥을 즐기고, 31.6%는 오락‧사회생활을 위해 주로 소비한다고 답함.

  - 이처럼 '나홀로족'은 자신에 대한 투자와 개인의 즐거움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성향이 있는 것임.

 

□ ‘나홀로족' 겨냥 상품

 

 ○ 1인용 상품 출시

  - 최근 피자헛은 1인용 피자 메뉴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24시간 편의점에서도 1인용 도시락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함.

  - 여행사에서도 1인용 패키지 여행상품을 출시해 단신 여행객들을 공략함.

 

 ○ 결혼중개 사이트 성황

  - 중국 내 독신남녀 숫자가 2억 명에 육박하면서 중국의 결혼중개 시장이 급부상하며 문전성시를 이룸.

  - 중국 결혼중매 사이트인 세기가연(世紀佳緣)의 회원 수는 2011년 1월 3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그중 2010년 가입자만 1600만 명에 이름. 이 외에도 바이허왕(白合網), 전아이왕(珍愛網)도 각각 가입자 수 2600만 명을 돌파함.

  - 바이허왕은 작년 1분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으며, 타 업체도 매년 수억 위안에 달하는 영업수익을 거둠.

 

 ○ 소형 아이디어 제품 인기

  - '나홀로족'의 증가에 따라 소형주택 및 저평형 아파트의 수요가 늘어남. 대부분 주방이나 화장실 등 공간의 면적이 작아서 이를 겨냥한 미니 세탁기, 미니 냉장고 등 소형 아이디어 제품들이 다수 출시됨.

  - 손쉽게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는 소형 달걀찜기와 블렌더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 상품은 일반 가정주부들에게도 환영받음.

 

소형 세탁기와 소형 달걀 찜기

         

자료원 : 바이두

 

 ○ 건강·미용 용품 수요 증가

  - '나홀로족'이 자신에 투자하는 시간과 지출이 많아지면서 미용 및 건강 관련 용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 집에서 편하게 안마를 즐길 수 있는 자동 안마로봇이 등장하는가 하면, 건강을 중시하는 여성 '나홀로족' 사이에서 요거트 제조기가 인기임.

 

자동 안마로봇과 요거트 제조기

     

자료원 : 바이두

     

□ 시사점

 

 ○ 아이디어만 좋아도 반은 성공

  - '나홀로족'의 연령대는 보통 27~40세 사이로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고 유행에 민감함. 또한 1인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아이디어 상품에 대한 반응이 빠름.

  - 일본 독신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팔베개 모양 베개가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듯이 '나홀로족'의 심리와 소비성향을 고려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임.

 

 ○ 호신용품, 틈새시장

  -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호신용품을 지니는 것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나, 중국은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두텁지 않음.

  - 중국의 독신여성들은 대부분 경제력을 수준 이상 갖췄으므로 호신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강해질 것이며, 호신용품에 대한 인식이 생기기 시작하면 구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중국의 호신용품은 야구방망이, 칼, 호루라기 등 기본형 제품 위주이나 디자인이 가미된 소형 경보기, 스프레이, 삼단봉 등이 출시되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임.

 

 ○ 1인용이지만 여럿이 쓴다

  - 최근 4인 1실, 6인 1실 형태의 기숙사에 적응하지 못해 자취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으며, 도시의 핵가족들도 1회 소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량구매 빈도 및 소형가전 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임.

  - 따라서 '나홀로족'에 해당하는 소비자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혼자만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형+다기능'의 가전제품이 유망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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