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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전략, 2010년 일본 소비자 마음을 훔치는 지름길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7-09
  • 출처 : KOTRA

 

4C전략, 2010년 일본 소비자 마음을 훔치는 지름길

- 2010년 상반기 히트상품을 통해본 일본 트렌드 소개-

- 4C는 Communication, Companionship, Childhood, Crossover -

 

 

 

□ 2010년 상반기 일본 히트시장

 

 ○ 에코포인트로 판매가 급신장한 액정TV나 불경기의 여파로 시장확대가 이뤄진 방에서 홀로 사용이 용이한 일명 방콕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2009년. 2009년이 소비자가 수동적인 입장에서 판매신장이 이뤄진 제품이 주를 이뤘다라고 한다면, 2010년 상반기는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흥미를 가진 결과로서 히트상품이 창출된 경우가 눈에 띔.

 

 ○ ‘맛’이나 ‘편리함’, ‘재미’ 등 상품의 본질적인 장점이 판매 신장으로 직결된 경우가 많았으나, 이에 덧붙여 2010년 트렌드에 맞는 몇몇 특징이 소비심리를 자극하면서 판매 신장에서 히트상품으로 연결된 경우가 2010년 상반기에는 두드러짐.

 

 ○ 크게 일본 시장을 2010년 상반기 나아가서는 2010년 한해 동안 특징지울 수 있는 키워드는 4C로 간추릴 수 있음. 4C란, 첫째 대화의 소제가 되는(Communication), 두 번째 다정하게 여럿이 사용가능한(Companionship), 세 번째 어린시절을 회생하게 하는(Childhood), 그리고 전혀 다른 두 업종을 아우르는(Crossover)임.

 

□ 대화의 소재가 되는(Communication)

 

 ○ 강력한 상품의 판매실적이나 관련 정보가 큰 화제꺼리로서 부각되고 있는 제품들이 히트하는 것이 일본 시장의 최근 경향임. 이 추세의 대표주자가 모모야(桃屋)나 에스비식품(ヱスビ食品)이 출시해 큰 파장을 불러이르킨 ‘먹는 고추기름’이라 할 수 있음. 순전히 맛있다는 평가가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상품은 품절사태가 잦아지게 됐고, 그러한 품절현상이 TV에서 보도되면서 더욱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사쿠마제과(サクマ製菓)의 과일켄디 마루데과실(まるで果)은 출시 이후 너무도 급격히 막대한 판매기록을 이룩한 나머지, 발매 한달 만에 판매를 잠정 중지한 바 있음. 이 판매 중지에 관한 뉴스가 또 화제가 되면서 상품을 인지하는 소비자가 늘어 인기도가 높아짐.

 

고추기름(왼쪽), 마루데과실(오른쪽)

 

□ 다정하게 여럿이 사용가능한(Companionship)

 

 ○ 그리코(グリコ)유업이 작년 12월에 판매한 ‘손수 만드는 풋친푸팅(手づくりプッチンプリン)’은 집에서 손수 다같이 푸팅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임. 단, 완성될 때까지의 공정은 무려 18단계에 이르며 냉장고에도 약 8시간을 보관한 후에야 완성이 되도록 돼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이 장시간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서 제품을 완성시킬 수 있는 특징을 지님.

 

 ○ 구운 빵은 40분 만에, 찐 빵은 20분 만에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기계 파팟또빵야(ぱぱっとパン屋)는 엄마와 딸이 함께 빵을 굽는 작업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됨.

 

파팟또빵야(왼쪽), 손수 만드는 풋친푸팅(오른쪽)

 

 

□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Childhood)

 

 ○ 오랜 기간에 걸쳐 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일본 에포크(エポック)사의 야구게임 ‘야큐반(野球盤)’. 일본의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본의 소비시장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큰 요소로 향수가 부각되며, 이 야큐반 또한 이렇듯 어린 시절을 회생케 하면서 최근에 재조명을 받음.

     

 ○ 복고풍 완구의 부활이라 할 수 있는 하이퍼 요요의 재조명 또한 이러한 어린 시절을 회생하게 만드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음. 각종 이벤트에서 현재 인지도를 상승하게 하는 이 하이퍼 요요는 출시 1년 만에 무려 500만 개의 판매를 예상함.

 

 ○ 2001년부터 남자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놀이 베이블레이드(ベイブレド). 올해 들어 그 인기는 더욱 거세진 바 있는 이 팽이는 5부분으로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조합으로 구성해 하나의 팽이를 만들어 상대방과 겨루는 놀이임.

 

하이퍼 요요(왼쪽), 야큐반(가운데), 베이블레이드(오른쪽)

 

□ 전혀 다른 두 업종을 아우르는(Crossover)

 

 ○ 산요식품(サンヨ食品)에서 출시한 삿뽀로이치반 야키니쿠노타레 야키소바(サッポロ一番き肉のたれきそば)는 기존 에바라(エバラ) 제품인 고기용 양념인 야키니쿠노타레(き肉のたれ)와 산요식품(サンヨ食品)의 일본 면류중 하나인 야키소바(きそば)가 합쳐진 제품임.

 

 ○ 시세이도는 젊은 층 소비자 층들 사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롯데의 과일맛 껌 ‘그라마틱(グラマティック)’의 향미 선정이나 외장 디자인을 시세이도 브랜드인 ‘마죠리카마죠리카(マジョリカマジョリカ)’ 담당 직원들이 맡은 바 있음. 이 껌의 포장지에는 ‘마죠리카마죠리카’ 브랜드가 표시됐으며, 현재 드럭스토어 등 총 3000개 매장에서 롯데 껌과 시세이도 화장품이 같이 판매함.

     

삿뽀로이치반 야키니쿠노타레 야키소바(왼쪽), 그라마틱(오른쪽)

 

□ 시사점

 

 ○ 일본 소비시장의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의 하나로는 일본 전체의 고령화가 진행함에 따라, 소비자의 어린 시절을 회생하게 만들거나 다같이 즐기는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꼽을 수 있음.

 

 ○ 2008년 하반기의 미국발 경기불황이 일본 경제를 강타한 이후, 크게 위축됐던 일본 경제는 최근들어 서서히 회복기조를 보이기 시작하는바, 상기 제품들 중 가격경쟁력을 주요 무기로 소비자의 관심을 끈 제품은 없듯, 소비자들 또한 저가상품에서 서서히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임.

 

 

자료원 : 트렌디, 후지산케이비즈니스i,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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