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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차전지, 2020년까지 세계 점유율 50% 목표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9-27
  • 출처 : KOTRA
Keyword #이차전지

 

일본 이차전지, 2020년까지 세계 점유율 50% 목표

- 이차전지의 비싼 가격으로 아직 일반 보급은 미비 -

- 앞으로 차량탑재용 이차전지의 성장이 시장성장의 주요 관건 -

 

 

 

□ 일본 경제산업성, ‘이차전지’ 시장확대 예상되는 성장분야로 선정

 

 ○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차전지시장을 ‘전력 수급에서 분산 전력 촉진용, 자동차용, 방재용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성장분야’로 지정함.

  - 이차전지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 1월 6일 이차전지 전략 프로젝트팀을 설치함.

 

 ○ 한편 2012년 7월에 발표한 ‘이차전지 전략’에서는 ‘2020년에 세계전체 ‘이차전지’ 시장 규모(20조 엔)의 시장점유율 50% 획득’이라는 목표를 세움.

  - 이 목표는 2011년 기준 일본의 이차전지 시장점유율을 18%에서 2020년까지 32%를 올리겠다는 의욕적인 목표임.

 

이차전지시장 점유율 달성 목표

자료원: 경제산업성 이차전지전략

 

 ○ 이 목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에너지 수요자이면서 에너지 생산자로 재생가능 에너지 및 이차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종래의 ‘집권형 에너지’에서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해 간다’는 방향성을 제시함.

 

이차전지 보급에 관련된 주요 시책

전력계통 대형이차전지

고정용 이차전지

차량탑재용 이차전지

- 이차전지 기술을 사용하고 시장을 형성해 기술력을 높여감.

- 양수발전의 설치 비용인 2.3만 엔/kwh를 2020년까지 달성 목표로 설정하고, 비용 절감을 추진

- 시장을 형성하고 그에 따른 양산효과에 따른 비용절감을 목표로 함.

- 이차전지에 관한 인증제도를 구축

- 대형 리튬이온전지의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한 규격을 책정하고 국제 표준화 추진

- 기술발전에 따라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며 현재 120~200㎞인 전기자동차의 항속거리를 2020년까지는 2배로 늘리고 차세대 자동차를 보급 확대함.

- 전지성능을 보완하는 충전설비 2020년까지 보통충전기 200만 대, 급속충전기 5000대를 정비

- 2015년 연료전지 자동차의시장 투입과 관련해 4대 도시권을 중심으로 100개의 수소공급설비를 우선 정비

자료원: 경제산업성 이차전지전략

 

□ 이차전지 보조금 지원해 시장 활성화 도모, 아직은 시장 미약

 

 ○ 경제산업성은 2011년도 예산에서 고정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구매비용의 1/3을 보조하기 위해 예산액 210억 엔 규모의 지원제도를 창설함.

  - 이는 가정용, 편의점, 공장 등의 전력 수요에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 3월부터 일반 신청 공모를 개시했고 2012년 7월부터는 응모 190건, 금액은 1억3000만 엔 정도였지만, 현시점에서는 대폭 응모가 늘어나는 상황임. 앞으로도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신청 증가 배경에는 동일본 대지진이 있음. 원전사고를 통한 전력수급의 문제를 배경으로 전력 피크 차단 및 백업 대책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관심이 커짐.

  - 초기에는 이차전지 상품 자체가 적었지만, 최근 지원제도를 활용해 집을 신축할 경우에 이차전지를 설치하는 가정이 소폭 늘어나고 있음.

 

 ○ 이차전지시장은 고가의 가격 때문에 ‘이차전지 전략’ 발표 당시, 일본 경제산업성이 예상한 속도만큼 확대되지 않음.

  - 가정용 이차전지는 100만 엔 이상의 고가제품이 대부분임. 예를 들면 야간의 저렴한 전력으로 축전하고 주간에 사용해도 초기 비용 회수가 어려움.

 

 ○ 민간 연구기관 조사(후지경제)에 따르면 가정용 이차전지시장은 2011년도 약 15억 엔에서 2015년에는 130억 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한 수준까지 이차전지 가격 인하가 필요함.

 

□ 이차전지시장은 ‘차량탑재용 전지의 보급’이 관건

 

 ○ 경제산업성 관계자에 따르면 가정용 이차전지의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현 상태에서는 고정용 전지보다 전기자동차 탑재용 이차전지의 성장이 주된 열쇠라 볼 수 있음.

 

 ○ 하이브리드 차량과 관련 이미 큰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는 차량 가격 및 항속거리, 인프라 설비 등의 과제가 남아있고 당초 예정했던 보급 수준에는 미치지 못함.

 

 ○ 신차판매대 수에서도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율은 0.4%임.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향후 차세대 자동차를 널리 보급해 그 양산효과로 차량탑재용 전지 비용을 낮추고 고성능화, 전지의 기술을 전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함.

 

 ○ 이에 따라 현재 일본에서는 고정용, 차량탑재용과 함께 에너지 밀도가 높고, 컴팩트화 가능한 리튬이온 전지개발, 보급에 노력 중임.

  - 지금까지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원재료로 희소금속 주로 사용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높아짐. 저가화를 위해 가능한 한 희소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원재료 구성의 차량탑재용 리튬이온 전지의 개발이 추진 중임.

 

□ 시사점

 

 ○ 2000년대 초에는 전 세계 이차전지시장의 일본 시장점유율은 90%를 넘었지만, 현재는 한국, 중국이 점유율을 늘려감.

 

 ○ 각국이 연구개발에 몰두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차세대 자동차 이차전지 기술의 고정용 활용전략 성패가 관건임.

  - 이온의 물리적인 흡탈착으로 충전하는 전전기이중층(電電二重層) 축전기(EDLC)라는 새로운 이차전지가 3월에 발매된 ‘마쓰다’의 ‘ATENZA’' 자동차에 탑재돼 주목받음.

 

 ○ 향후 이차전지분야의 생산기술 개선에 의한 ‘저비용화’에 중점을 둔 연구 및 기술개발이 한층 더 중요해질 것으로 여겨짐.

 

 

자료원: 경제산업성 일본의 2차전지전략, 환경비즈니스 등 종합 KOTRA 오사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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