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항구 중 8개가 중국에

- 2009년 물동량 기준 상하이 1위, 닝보-저우산항 2위 -

- 홍콩항은 물동량이 2008년 대비 6.3% 하락해 10위로 턱걸이 –

□ 중국 항구 빠른 성장세

 ○ 중국 교통운수부가 발표한 ‘2009 중국 항운발전보고’에 따르면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물동량 기준 세계 10대 항구 중 중국 소재 항구가 8개 포함됐음.

  - 해외 항구 중 포함된 곳은 싱가포르항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 2곳뿐임.

  - 2007년까지 10위권에 포함됐던 미국의 루이지애나항과 우리나라의 부산항은 2008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이후 2009년에도 10위 권으로 진입하지 못했음.

 ○ 중국의 각 항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록 성장함.

  - 2004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물동량 기준 세계 10위 이내의 항구는 상하이항, 닝보항, 광저우항 3곳뿐이었음.

  - 2005년 상하이항이 싱가포르항의 물동량을 넘어서면서 물동량 세계 1위의 항구로 자리를 잡음.

  - 최근에는 닝보-저우산항도 싱가포르항의 물동량을 넘어서 세계 1, 2위의 항구는 모두 중국 소재 항구가 됐음. 2009년 싱가포르항의 물동량은 4억7100만 톤으로 닝보-저우산항의 물동량과 약 1억 톤의 격차가 벌어짐.

자료원 : 和詢新聞

 ○ 10위권 내 항구 중 2009년 성장세를 보인 항구는 모두 중국 항구임.

  - 2009년 물동량 기준 세계 10대 항구 중 6개의 항구는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4개 항구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

  - 상하이항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1.8% 늘어나면서 성장세는 유지되나, 증가 속도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임.

  - 2위 항구인 닝보-저우산항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8%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이며 10위권 내 항구 중에서 가장 빠른 증가속도를 보였음.

  - 5위의 톈진항, 6위의 광저우항, 7위의 칭다오항, 8위의 다롄항의 물동량은 각각 7.1%, 4.9%, 5.1%, 10.6% 증가했음.

  - 중국 소재 항구 중 감소세를 기록한 항구는 9위의 친황다오항(-1.1%)와 홍콩항(-6.3%)이었음.

  - 싱가포르항과 로테르담항의 물동량은 각각 8.6%, 8.5% 감소하면서 2010년에는 톈진항이 로테르담항의 물동량을 추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됨.

2009년 물동량 기준 세계 10대 항구

자료원 : 국제상보

□ 홍콩항의 물동량 감소

 ○ 1999년 이래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임.

  - 홍콩항의 주요 화물인 석유와 석유관련제품, 건설자재 등의 물동량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 철강의 물동량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

  - 2009년 홍콩으로 들어온 화물은 1억3900만 톤으로 4.6% 감소했으며, 홍콩에서 나간 화물은 1억4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음.

 ○ 경제위기로 인한 컨테이너 물동량도 크게 감소함.

  - 2009년 홍콩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104만 TEU로 전년 대비 14.1%나 감소했음.

□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10권 내 6개 항구

 ○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준으로 하면 상위 10개 항구 중 중국 항구의 비중은 소폭 낮아짐.

  - 싱가포르항이 컨테이너 물동량으로는 여전히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상하이항이 2위임. 중국 항구는 상위 10개 항구에 상하이항, 홍콩항, 선전항, 광저우항, 닝보-저우산항, 칭다오항 등 총 6개가 포함됨.

□ 중국 내 항구 간 경쟁 치열

 ○ 중국 항구가 물동량 세계 상위에 포진하고 중국 내 항구 간 물동량 경쟁이 치열해짐. 이로 인해 항구 규모 확대 등을 위한 투자가 계속됨.

  - 다롄항만 해도 2010년 이후 광물 전용 부두 개조작업 시공, 30만 톤급 원유 부두의 시운행 등 다양한 투자와 확대 작업이 계속됨.

 ○ 세계 무역에 있어서 중국의 비중이 높아지고 중국 내 항구 간 지속적인 경쟁으로 물동량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 중국 항구의 물동량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신화망, 국제상보, 다롄항그룹 홈페이지, KOTRA 다롄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