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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유통시장, 중국이 잠식 시작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이정훈
  • 2010-07-30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유통시장, 중국이 잠식 시작

- 중국인 운영 중소형 슈퍼마켓 최근 급속 확대  -

  - 아르헨 대통령 중국 방문 계기 자원·건설분야도 치고 들어와 -

 

 

 

□ 대 아르헨티나 중국 진출 확대 현황

 

 ○ 최근 유통시장 중심으로 급속 진출 확대

  -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국가 중 인종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 국가로 아시아계에 대해서도 과거보다는 줄고 있지만 아직도 생활 곳곳에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남아 있음.

  - 아시아계 중 특히 중국에 대한 인종차별이 존재해 왔지만, 대만계 중심으로 진출을 시작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Belgrano지역에 음식점, 식료품점, 기념품점 중심으로 중국촌을 형성해 왔음.

  - 그러나 최근 5년간 저가의 중국상품이 대량 수입됨과 동시에 중국 본토에서 중국인들이 대거 진출해 중소형 슈퍼마켓 중심의 유통시장을 급속히 잠식함.

  - 중국인이 운영하는 200㎡ 이하 중소형 슈퍼마켓이 2006년 3800개에서 2010년 현재 5800개로 대폭 확대됨.

  - 이러한 중소형 슈퍼마켓의 증가와 함께 재아르헨티나 중국인 슈퍼마켓업자단체(CASRECH) 영향력도 막강해져서 유통시장 가격결정의 주요 변수로 되며, 아르헨티나 유력인사와의 연계도 강화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는 상황임.

 

급속히 증가하는 아르헨티나 내 중국인 슈퍼마켓 사진

        

 

 ○ 최근 중국인 이민자 급증

  -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대만교포가 2만 명으로 정체된 반면, 중국교포는 2006년 7만 명서 최근 20만 명으로 급속히 증가된 것으로 추정됨.

  - 진출지역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도권인 그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지방 주까지 확대되는 추세임.

  - 현재까지는 정식 이민자보다는 불법 체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에 따른 현지에서의 사건 사고도 증가하는 실정임.

 

 ○ 향후 자원, 건설 분야로 확대 전망

  - 아르헨티나는 크리스티나 대통령의 7월 10~14일간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아르헨티나 광물 및 에너지 사업, 수도권 철도전철화 건설사업에 중국이 95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10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아르헨티나 진출분야 확대가 예상됨.

  - 구체적으로 자원·에너지분야에서는 아르헨티나 2위 석유업체인 Pan American Energy를 소유한 Bridas사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고, 리튬과 몰리브덴 광산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함.

  - 건설부문에서는 수도권 Belgrano 철도 노선을 전철화하고, San Martin 철도 노선 리모델링, 지하철 A노선 전동차 구매 등에 75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중국이 약속한 상태임.

  - 또한 의약품분야에서는 신종플루 백신 개발사업에도 중국이 투자하기로 해서 그 진출범위를 지속 다양화시킴.

 

□ 중국상품 수입확대에 따른 양국 통상마찰 심화

 

 ○ 중국산 수입규제 현황

  - 아르헨티나는 현재 45건의 반덤핑 수입규제 중에서 중국산에 대한 규제가 18건으로 가장 많을 정도로 중국산 제품이 범람하며, 이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정부 규제도 심화됨.

 

아르헨티나의 중국산 수입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07년

2008년

2009년

 중국산

수입

금액

시장점유율

금액

시장점유율

금액

시장점유율

5,093

11.4

7,103

12.0

4,823

12.4

               자료원 : 아르헨티나나 통계청(INDEC)

 

 ○ 양국 통상마찰 현황

  - 올해 들어서는 2월에 중국산 정장 의류에 대한 반덤핑 조치 등 중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조치 성격으로 아르헨티나로부터 연간 20억 달러 정도 구매해 온 대두유 수입을 금지해 통상마찰이 극에 달했음.

  - 이에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대통령은 7월 중국 방문 기회를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통상마찰을 완화하려고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대두유 수입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7월 28일에는 중국산 멀티프로세서와 커튼용 직물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취해 다시 통상마찰이 재점화되는 양상을 보임.

  - 멀티프로세서의 경우 중국, 브라질 2개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수입품의 현지시장 점유율은 지난 수년 사이 69%에서 81%로 높아졌고, 커튼용 폴리에스터 직물도 최근 현지 시장점유율이 부쩍 늘어난 대표적 상품으로 0.2%에서 31%로 급상승했음.

 

□ 평가 및 시사점

 

 ○ 중국의 아르헨티나 유통시장 잠식 시작으로 향후 현지 영향력 확대 전망

  - 아르헨티나가 비교적 쉽게 중소형 슈퍼마켓이라는 유통시장을 중국에 쉽게 내주고, 점차 지역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현지 수입 및 내수시장에서의 가격 결정에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도 현지 내수시장을 겨냥한 유통업 진출 모색 필요

  - 우리나라의 유통업체들도 중국의 현지 진출사례를 벤치마킹해 현지 내수시장을 겨냥한 중소형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아르헨티나 경제전문지El Cronista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KBC 자체조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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