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구센서스 자료 결과 공표

- 지난 7월 21일 베트남 통계청에서 2009년 기준 결과 공표 -

- 지속적인 노동 인구 증가, 인구 보너스 효과 기대 -

- 인구 수 증가에 따른 향후 문제에 대한 대처 필요 –

 

 

 

□ 베트남 인구 현황

 

 ○ 베트남 인구는 젊은 인구 층으로 주로 구성된 약 8600만에 달하는 인구로, 전 세계 인구 13위와 아세안국가 순위 3위에 있으며, 생산과 소비, 경제 성장에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 중 하나임.

  - 베트남은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아져 근로가능 인구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인구 보너스(Demographic Bonus) 효과를 통해 높은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있음.

 

 ○ 2010년 지난 7월 21일 베트남 통계청에서 2009년 4월 1일 완료된 인구센서스 결과를 정식으로 공표함. 2009년 4월 1일까지 베트남 전체 인구수는 8584만6997명으로 1999~2009년 연간 약 95만 명씩 증가된 것으로 나타남.

  - 남녀성비에서는 남성 4241만3143명으로 전체 인구 비중의 49.4%를 차지하고, 여성은 4343만3854명으로 전체 인구의 50.6% 비중을 차지함.

  - 인구밀도는 1999년 231명/㎢에서 2009년 259명/km²로 증가했고, 평균수명은 72.8세로 조사됨.

  - 인구 구성원으로 15세 이하 인구 비중은 1999년 33.1%에서 2009년 24.5%로 낮아졌으나, 노동가능인구 15~64세 인구 비중은 1999년 61.1%에서 69.1%로 높아짐. 65세 이상 인구는 5.8%에서 6.4% 증가됨.

  - 고령화 지수는 신생아 비중보다 노인 비중이 증가해 24.3%에서 35.5% 증가함. 동남아 평균 고령화 지수인 30%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같지만, 싱가포르(85%), 태국(52%)에 비해 매우 낮음.

 

 ○ 도시거주 인구 수는 2543만6896명으로 베트남 전체 인구수의 29.6% 비중을 차지하고 농촌인구수는 6041만101명으로 70.4% 비중을 차지함. 도시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3.4%로 농촌 인구 증가율 0.4%에 큰 차이를 보임.

  - 도시인구 증가의 주된 이유는 도시산업화에 따른 도시 인력의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한 이주근로자에 의한 것임.

  - 특히 공단, 수출보세구역이 급격하게 개발된 2004~09년 동안 도시로의 이주근로자가 높게 증가함.

 

 ○ 베트남 도시, 성 중 인구수 300만을 넘는 곳은 호찌민 716만 명, 하노이 645만 명, Thanh Hoa 340만 명으로 나타남. 그 외 50만 명 이하의 인구 수는 Bac Can, Dien Bien, Lai Chau 북부 국경지역과, Kom Tum과 Dac Nong 지역으로 중원 및 고원 지대에 인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남.

  - 지역별 근로자 비중은 하노이 홍강 유역에 가장 많은 근로자(980만)가 밀집해 있으며 그 지역 전체 인구의 50.2% 비중임. Tay Nguyen의 경우 510만 명으로 지역 전체 인구의 51.3% 비중을 차지함.

 

베트남 5대 도시 인구 통계

                                                                                                                 (단위 : 만 명)

도시	호찌민	하노이	Dong Nai	Hai Phong	Can Tho	Da Nang
인구 수	716.3	645.2	248.6	183.7	118.9	88.8

                자료 : 2009년 인구센서스(베트남 통계청)

 

 ○ 노동가능 인구 중 직장이 있는 인구는 439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1.2%를 차지함. 이 중에서 도시지역 근무자는 약 1200만 명으로 27.3%의 비중을 차지하고, 농촌지역은 3190만 명으로 7.27%을 차지함. 여성 근로자 비중은 46.6%를 차지함.

  - 1999년과 2009년간의 산업별 종사자 비중에서 큰 변화를 보임. 1999년에 조사된 산업별 근로자 비중은 1차 산업 69.4%, 2차 산업 14.9%, 3차 산업 15.7%로 나왔고 2009년은 각각 51.9%, 21.5%, 26.5%로 나옴.

  - 1차 산업 종사자의 인구가 줄어들고 2,3차 산업종사자의 비중이 증가되는 빠른 도시산업화가 이뤄짐.

 

□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

 

 ○ 베트남 부총리 Nguyen Sinh Hung에 따르면, 베트남은 경제 발전에 유리한 인구 보너스 시대에 접어들어 인적자원의 최대 활용은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시사함.

  - 반면, 취업률, 교육, 사회복지 등이 향후 제기될 수 있는 문제로 이에 대해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전함.

 

 ○ 국제연합인구기금(UNFPA) 베트남 대표보좌관 Tran Thi Van에 따르면, 만약 베트남이 현재 증가하는 노동 인구에 대해 교육, 훈련, 취업기회 제공 등 향후 베트남 전체 인구의 수요를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인구 보너스(Demographic Bonus)로 인한 취업, 사회안보 문제를 직면할 것이라 전함.

 

 ○ 베트남 부총리 Nguyen Sinh Hung에 따르면, 베트남은 출생률을 감소시키면서 전체 인구 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모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함.

  - 1999~2009년 연 평균 전체 인구 증가율은 1999년 1.7% 대비 1.2%로 소폭 하락됨.

  - 출생률 감소, 인구 증가율 감소로 인해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 문제를 해소시키고, 국가 정치 및 사회안보에 대한 중압감을 줄임.

  - 베트남 의료시설 및 유아 건강관리 시스템이 예년에 비해 매우 발전돼, 1999년 베트남 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36.7명이었으나, 2009년에는 1000명당 16명으로 급격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은 현재 여성의 인구가 남성의 인구보다 많은 실정이지만, 출생 성별 비율이 남자 110.5 명당 여자 100명으로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남. 베트남 0~4세 유아 성별 비율은 남자 108.7 여자 100으로 불균형적이며, 불균형적인 출생 성별 비율은 향후 베트남 전체 성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함.

  - 향후 여성부족으로 인해 일찍 결혼하는 경향이 발생할 것이며, 남성비가 증가함에 따라 또 다른 사회문제를 유발하게 될 것을 우려함.

 

 ○ 베트남은 15세 이상 인구 중 숙련된 근로자 비중은 13.3%로 860만 명 정도로 타국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와 정부 대책이 필요한 시점임.

  - 3개월 미만의 초급 과정 수료자는 2.6%, 중급 기술 과정 수료 비중은 1.6%, 전문 기술 과정 수료 비중은 4.7%, 대학과정 4.2%, 대학교 이상 과정은 0.2%로 나타남.

  - 도시 양성 인력 비중은 전체 도시인구의 25.3%, 농촌은 8%로 나타나며 큰 차이를 보임. 이는 1999년 대비 각각 8%, 4%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임.

 

□ 기타 정보

 

 ○ 교육분야에서 15세 이상 글자를 아는 인구 비중(문해)은 1999년 90.3%에서 2009년 94.0% 증가됨. 남성과 여성의 문해 비중은 1999년 93.9%, 86.9%에서 96.1%, 92%로 증가됨.

  - 도시 평균 문해률은 97.3%, 농촌은 92.5%로 나타났으며, 호찌민시는 97.9%로 가장 높게 나타남. 가장 낮은 곳은 Lai Chau성으로 59.4%임.

 

 ○ 5세 이상인구 중 정식 학교교육을 받았던 적이 있는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95% 차지하며, 그 중 남성 96.5%, 여성 93.5%, 도시 97.5%, 농촌 93.9%로 나타남.

  - 정식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5%로 400만 명 정도로 1999년 10%인 690만 명 보다 낮아짐. 이는 베트남 교육이 진보하였다고 볼 수 있음.

 

 ○ 베트남에서 널리 퍼져있는 종교로는 불교, 가톨릭, 호아하오(Hoa Hao)불교이며, 전체 신도 비중 각각 43.5%, 36.3%, 9.2% 비중을 차지함.

  - 베트남 통계청 부장 Do Thuc에 따르면, 종교를 믿는 인구는 1999년 대비 93만 명 증가했고, 2009년 약 1565만 명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전함.

 

 ○ 2004~09년 사이 해외로 이주한 이민자 수는 1994~99년 대비 220만 명이 증가함.

  - 전체 인구 중 15세 이상으로 미혼인 남녀는 26.8%이며, 도심지역이 30.5%, 시외지역이 25.1%로 나타남.

  - 남자가 결혼을 하는 나이는 평균적으로 26.2세이며, 여자는 22.8세로, 1999년 대비 여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남자는 1살이 더 증가함.

 

 ○ 주거관련 주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년보다 생활환경이 조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남. 높은 주거기준 세대의 비중은 46.3%, 주거기준 준하는 세대 비중은 37.9%, 주거기준미달 세대 비중은 8.0%와 기초거주 비중은 7.8%로 나타남.

 

 ○ 1999~2009년까지 지난 10년 간의 세대당 거주 면적은 60m² 면적 이상의 거주세대가 1999년 24.2%에서 2009년 51.5%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15m²이하 면적의 거주세대 또한 1999년 2.2% 였던 수치는 2009년 2.4%로 비중이 소폭 증가됨.

  - 세대당 평균 거주면적은 16.7m²로 나타남(1999년 9.2m²). 도시 세대 평균거주면적은 19.2m², 농촌은 15.7m²로 나옴.

  - 전체 가구 중 86.7%는 정수를 사용하며, 54%가 위생 화장실을 사용함.

 

□ 시사점 및 전망

 

 ○ 베트남은 현재 근로인력이 우세한 시기로, 황금 인구 비율이라 부름. UN에서 정의한 경제개발 이상적 인구 비중은 15세 이하의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비중의 30%이며, 65세 이상의 인구가 15% 비중임.

  - 위와 같은 황금 인구 구조는 6년 전인 2003~04년부터 시작됐으며, 30~5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따라 현재 도시산업화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며, 지금부터 향후 10여 년간 이점을 최대 활용이 필요함

  - 다만 베트남 인력시장은 노동가능 인구 대비 숙련된 근로자가 턱없이 부족해 전반적으로 일반 단순노동직이 현저히 높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업무효율은 낮은 실정임.

 

 ○ 베트남 통계청장 Mr. Do Thuc에 따르면, 도시 거주인구 및 이주거주자 증가는 집, 일자리, 교육, 의료시설과 같은 도시생활 인프라와 도시 환경기획에 밀접한 관계로, 향후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함.

 

 ○ 지속적으로 증가한 베트남 전체 인구 수는 향후 베트남 전반적 산업 수요를 증가시키며, 교육, 의료 등 특정 산업에 대해 인적 자원 개발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임.

  - 인구 수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경제 산업 발전으로 인한 국민 전체 소득증가는 개인건강 및 생활수준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로 인한 서비스 산업 수요 증가가 예상됨.

 

 

자료원 : 베트남 뉴스, 통계청(GSO), KOTRA 호찌민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