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

- 터키 TURK TELECOM, 사우디·요르단·시리아·터키 간 고속 광학통신망 프로젝트 수주 -

- 터키 중동·유럽 간 통신망 교두보 위치 다져 -

□ TURK TELECOM, 광섬유통신망 프로젝트 수주

 ㅇ 터키 TURK TELECOM이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시리아·터키를 잇는 2530㎞의 장거리 광섬유 통신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밝혀짐.

 ㅇ TURK TELECOM측은 최근 언론을 통해 사우리아라비아에서 터키를 잇는 고속 광섬유 통신망 프로젝트인 JADI LINK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힘.

  - JADI LINK 프로젝트는 중동과 유럽을 잇는 통신망 프로젝트로 지상은 물론 지중해 및 홍해 등 수중 공사를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터키 등 4개국의 협력을 통해 이뤄질 예정임.

  - 향후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상기 4개국은 통신망 인프라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임.

 ㅇ JADI LINK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터키 4개국 간 통신망 공동 이용 협약에 의해 추진되고, 이 협약은 완성 후 15년간 유효함.

  - 총 연장길이 2530㎞ 중 터키 700㎞, 시리아 480㎞, 요르단 360㎞, 사우디아라비아 920㎞ 등 비율로 설치될 예정임.

 ㅇ 이번 JADI LINK 프로젝트로 터키는 향후 중동과 유럽 간 통신망 연결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함.

 ㅇ 터키 통신부 장관인 Mr. Binali Yildirim은 JADI LINK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현재 지중해에 설치돼 있는 통신망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JADI LINK를 통해 향후 관련국의 통신 인프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언급함.

  - 또한, 통신부 장관은 이번 JADI LINK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터키를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등을 연결하는 통신망 허브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 TURK TELECOM, 세계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입지 구축

 ㅇ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TURK TELECOM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유럽은 물론 아시아 및 미국 등 지역의 연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힘.

  - TURK TELECOM은 터키 내 유일한 유선전화서비스 공급업체이자 인터넷공급업체일 뿐 아니라 터키 3대 GSM 공급업체 중 AVEA의 81% 지분을 가진 터키 최대 통신 기업으로 2005년 민영화함.

 ㅇ 특히, TURK TELECOM측은 영국이 16개국 걸쳐 보유한 2만7000㎞ 이상의 통신망이 이번 JADI LINK와 연결될 예정으로 이를 활용해 세계 통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ㅇ 이에 따라, TURK TELECOM 측은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활동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시사점

 ㅇ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터키의 유럽 국가와의 관계 약화, 이슬람 국가와 관계 강화 정책의 일환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터키 정부는 터키의 통신망시장에서의 교두보 역할 확보를 위한 정책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함.

 ㅇ 터키 정부의 설명처럼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를 중동과 유럽을 잇는 통신망의 교두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임.

 ㅇ 또한, 터키 통신망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사업규모 및 기회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인 바, 관련 우리 업계의 관심이 필요할 것임.

자료 : DUNYA, 터키통신부, KOTRA 이스탄불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