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시세 급상승

- 페루, 銀에 이어 金 수출도 좋은 실적 -

 ㅇ 2000년 온스당 250달러였던 금값이 2010년 5월 12일에 1237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금 시세가 수 차례 상승함.

 ㅇ 10년간 달러, 유로, 엔과 같은 세계 주요 통화량이 연평균 10~12% 증가하며 가치가 내려가자 증가량이 보통 1.5% 수준을 유지하던 금의 시세가 폭등했으며 2008년 말 이후 세계 금융위기 도래로 현금과 달리 자체가치가 있는 금이 대안으로 등장했음.

 ㅇ 또한, 금은 지하자원으로서 한정성을 가지며, 국제시장에서 장기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금 시세는 크게 올라간 바,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이 외환을 달러로 보유하는 대신 금 보유고를 늘이는 데 주력함.

 ㅇ 또한, 금 시세가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높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이 금을 안정자산으로서 선호하기도 함.

 ㅇ 인도, 중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금 주요 수입국이나, 최근 금융 위기가 도래한 이후로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유럽중앙은행의 매입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세계 경제회복을 주도하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BRICs 국가를 중심으로 금 소비가 증가했음.

 ㅇ 세계 2위의 금소비국인 중국은 산업부문의 수요, 중앙은행의 금 매입, 2009년 금 투자 장려의 영향으로 금 수요량이 10% 증가했으며,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페루 광산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도 함.

 ㅇ 최대 금 수요국인 인도에서 개인이 소유한 금의 양은 1만6000 톤가량이며, 매년 600 톤씩 증가하는 추세임.

 ㅇ 인도은행이 IMF의 금 200톤을 구매하는 등 인도, 중국, 러시아가 금 매입량을 늘리며, 약 20년 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시세 상승과 자산위기의 영향으로 판매보다는 금 보유고를 늘리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함.

 ㅇ 광산개발은 제한돼 있으며 새로운 광산을 찾는다 하더라도 금 생산까지 6~8년의 시간이 소요돼 2001년 이후 채광에 의한 금 공급이 줄고 2004년부터 채광비용이 상승했음.

 ㅇ 2010년 기준 금 시세가 온스 당 1200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800달러까지 치솟았던 1980년대 금 시세보다는 낮은 편인 바, 세계금협회(WGC)는 2010년 금 시세는 앞으로 계속 유지될 전망이므로 금 시세로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함.

 ㅇ 이와 같은 금 가격 상승으로 금 수출국인 페루는 쾌재를 부르는 바, 2010년 1/4분기 페루의 금 수출이 18억6300만 달러의 좋은 실적을 보이며 은 생산은 이미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금 생산은 세계 6위이자 라틴아메리카 1위의 자리를 잡음.

 페루의 금 수출실적 (단위: 백만弗)

                                      자료원 : 페루세관

정보원 : Horizonte Minero(페루광업 전문지), KOTRA 리마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