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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3년 상반기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3-08-28
  • 출처 : KOTRA

신에너지차 수출량 1.6배 급증하며 중국 자동차 수출에서 25% 차지

대미 수출 위축세…對러시아·유럽·동남아 수출은 급증세

자동차 부품 수출 약진 등 중국 자동차 산업경쟁력 강화에 사전 대비 필요

2023년 상반기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1~6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14만 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일본의 자동차 수출량은 17% 증가한 202만3000대로 2위로 밀려났다.

  주*: 중국승용차협회(CPCA, 乘用車市場信息聯席會)는 2023년 1~6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34만 대로 집계됐다고 발표

 

<중국·일본 자동차 수출량>

 

[자료: 일본자동차공업협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2021년 200만 대를 넘어선 후 2022년 311만1000대를 기록하며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수출 대국으로 부상했다. 올들어 중국 자동차 당월 수출량은 6개월째 30만 대를 웃돌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일본의 자동차 수출량은 20~40만 대에서 등락했다. 누계 수출량을 살펴보면 연초부터 중국이 일본을 추월했다.

  주*: 2023년 누계 수출량: (1~2월) 중국 63만 대, 일본 57만 대 → (1~3월) 중국 99만 대, 일본 95만 대 → (1~4월) 중국 137만 대, 일본 132만 대 → (1~5월) 중국 176만 대, 일본 161만 대

 

<중국·일본 자동차 월별 수출량>

 

[자료: 일본자동차공업협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신에너지차가 견인하고 있다. 1~6월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 급증하며 전체 중국 자동차 수출에서 25% 차지했다. 중국이 수출하는 자동차 4대 중 1대가 신에너지차인 셈이다.

 

<중국 내연기관차·신에너지차 수출동향>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2023년 상반기 수출량이 가장 많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는 상하이자동차그룹이다. 48만3000대로 1~6월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22.6%를 차지하며 중국 자동차 수출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체리車(Chery, 奇瑞)가 39만4000대의 수출량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1, 2위의 수출 비중을 합치면 40%를 상회한다. 테슬라는 유일하게 2023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TOP 10에 이름을 올린 외국계 회사이다. 6개월 동안 18만2000대를 수출했는데 이 기간 중국 자동차 수출에서 8.5%를 차지했다. 수출 상위 10개사 중 최대 증가폭을 보인 제조사는 BYD,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며 9위에 랭킹했다. 2023년 상반기 상위 10개사의 수출량 합계는 183만4000대로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85.7%를 차지했다.

 

<2023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TOP 10 제조사>

(단위: 만 대, %)

순위

제조사

수출량

중국 전체 수출에서 비중

1

상하이자동차

48.3

22.6

2

체리(Chery, 奇瑞)

39.4

18.4

3

테슬라

18.2

8.5

4

창안(長安)

17.8

8.3

5

창청(長城)

12.4

5.8

6

지리(Geely,吉利)

12.1

5.7

7

둥펑(東風)

10.3

4.8

8

장화이(江淮)

8.9

4.2

9

BYD(比亞迪)

8.1

3.8

10

베이징자동차

7.9

3.7


합계

183.4

85.7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국 자동차(HS 8703)* 수출대상국을 살펴보면 러시아향 수출 증가세가 가장 눈에 띈다. 러-우 사태 이후 글로벌 메이저 메이커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축소하는 기회를 활용해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향 수출을 대폭 늘리면서 러시아가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 러시아향 수출 비중은 6개월 만에 3배 이상(’22년 4.2% → ’23년 상반기 13.7%)으로 확대됐다. 멕시코향 자동차 수출도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기존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은 올 상반기 상위 10개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국가이며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유럽 최대 자동차 수입항구인 앤트워프항과 제브뤼헤항을 통해 유럽향 자동차 수출을 추진하면서 벨기에향 수출 증가율은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중국의 對호주, 영국, 스페인, 아랍 에미리트 자동차 수출은 세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주*: HS 8703는 ‘사람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승용자동차 및 그 밖의 차량’으로 오토바이도 해당 HS코드로 집계

 

<2023년 중국 자동차(HS 8703) 수출동향>

(단위: 만 대, %)

순위

국가

수출량

비중

증감률

('23 상반기)

2021

2022

2023.1~6.

2021

2022

2023.1~6.


전 세계

303.8

364.4

238.1

100.0

100.0

100.0

55.8

1

러시아

15.3

15.3

32.6

5.0

4.2

13.7

404.3

2

멕시코

16.6

28.5

18.3

5.5

7.8

7.7

61.9

3

미국

51.4

46.1

17.0

16.9

12.6

7.1

△20.7

4

벨기에

13.6

21.2

14.0

4.5

5.8

5.9

76.6

5

호주

9.7

14.9

11.3

3.2

4.1

4.7

133.7

6

영국

11.5

15.5

10.0

3.8

4.3

4.2

115.9

7

사우디

12.5

20.7

9.3

4.1

5.7

3.9

8.0

8

태국

5.5

10.3

8.5

1.8

2.8

3.6

69.8

9

스페인

2.2

6.4

7.4

0.7

1.8

3.1

819.5

10

아랍에미리트

3.2

9.2

6.9

1.1

2.5

2.9

161.8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 자동차 수출단가 상승세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2018년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수출단가도 작년의 18만1000위안에서 올 상반기 19만9000위안으로는 소폭 반등했다. 중국 자동차, 신에너지차 수출단가의 상승세를 이끌어온 순수전기차의 수출단가는 2023년 상반기 16만 위안으로 2020년(5만 6000위안)의 3배 수준이다. 중국 자동차 관련 협회의 관계자 C씨는 KOTRA 베이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수출단가의 상승세, 특히 중국산 전기차의 수출단가 상승세는 전기차 수출의 ‘고급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단가>

 

[자료: 해관총서, iResearch(艾瑞咨詢)]

 

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 약진세도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부품(HS 8708)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66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중국 자동차 수출 및 로컬 메이커들의 해외진출 본격화에 따라 시작된 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세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2023년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은 100억 달러 미만(99억400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25.3%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HS 8708) 수출입 동향>

 

[자료: Global Trade Atlas]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16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 112%의 급증세를 보이며 150억 달러를 넘어선 후 2022년 246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중국 자동차 부품(HS 8708) 무역수지 흑자 추이>

 

[자료: Global Trade Atlas]

 

교역대상국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멕시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와 자동차 부품 교역에서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 미국과의 교역에서는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의 대한 자동차 부품 무역수지는 2020년 흑자 전환을 이뤄낸 후 (중국측) 흑자 규모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상반기 94.1% 증가폭을 보이며 7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중국 자동차 수출 지속 증가, 로컬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해외진출에 힘입어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 자동차 부품(HS 8708) 무역수지 흑자 상위 10개국>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무역수지 흑자

비중

증감률

'23.상반기

2020

2021

2022

2023.

2020

2021

2022

2023.


전 세계

7,214

15,291

24,578

16,750

100

100

100

100

60.5

1

미국

6,527

9,021

9,833

4,798

90.5

59.0

40.0

28.6

△5.0

2

멕시코

671

1,535

2,091

1,354

9.3

10.0

8.5

8.1

48.4

3

러시아

879

1,423

1,440

986

12.2

9.3

5.9

5.9

64.8

4

UAE

479

729

1,228

902

6.6

4.8

5.0

5.4

82.4

5

한국

340

532

927

794

4.7

3.5

3.8

4.7

94.1

6

태국

499

1,157

1,377

695

6.9

7.6

5.6

4.2

3.9

7

이란

545

627

1,075

656

7.6

4.1

4.4

3.9

43.3

8

말레이시아

590

853

1,149

615

8.2

5.6

4.7

3.7

20.8

9

캐나다

810

1,105

1,386

615

11.2

7.2

5.6

3.7

△10.7

10

브라질

593

835

944

479

8.2

5.5

3.8

2.9

4.8

[자료: Global Trade Atlas]


전망 및 시사점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호황, 중국 자동차 산업고도화 및 제품 경쟁력 향상에 따라 중국 자동차 수출은 연말까지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는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440만 대, 신에너지차의 수출 비중은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는 이차전지, 태양광 전지와 함께 중국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新3종 주력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경기둔화 압력 증대로 중국 수출 둔화세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정부는 자동차 수출 지원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 상무부 수줴팅(束珏婷) 대변인은 5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 부처, 기관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자동차 수출기업과 해운사 간 중장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 운송을 보장, ▲ 국내외 금융기관과 자동차 수출기업 간 협력을 유도하고 금융 지원방안 마련, ▲ 중국 자동차 수출기업이 해외마케팅·해외 A/S 능력을 제고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도록 지원 등 구체적 지원책도 언급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예의주시하고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중국 자동차의 제품·기술 경쟁력 강화, 산업망·공급망 구축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중국 자동차 수출 급증에 따른 자동차 운반선 수요 상승 및 운임 급등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작년 말 중국의 자동차 수출 호황으로 자동차 운반선 운임이 2020년 저점 대비 10배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중국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자동차 운반선 신규 수주량은 전년 대비 115% 급증한 213만CGT로 집계됐다.

  주*: 2022년 10월 車 6500대 적재 가능 운반선의 일평균 임대료는 10만 달러, 5000대 적재 가능 운반선은 8만5000달러로 각각 2020년의 10배, 11.33배 수준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 일본경제신문(日本經濟新聞), iResearch(艾瑞咨詢)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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