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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경영마케팅] 2010년은 스마트폰 전성시대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0-05-11
  • 출처 : KOTRA

 

2010년은 스마트폰 전성시대

- HP의 팜 인수, 애플의 성공에 큰 자극 받은 듯 -

- 스마트폰 패권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 기업판도 바뀔 듯  -

 

 

 

□ 도입

     

 ○ 지난 4월 28일 HP는 스마트폰 개발 업체 Palm을 주당 5.7달러, 총 1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 스마트폰 및 모바일 컴퓨팅기기 부문은 기존의 정보통신 전 분야가 통합되면서 성장하고 있어 정보통신 각 분야 초대형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 IDC에 의하면 지난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5470만 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 3490만 대에 비해 56%가량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라고 분석함.

 

□ 격렬해지는 스마트폰 시장

 

 ○ Canalyis의 분석에 따르면 2009년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점유율은 Symbian 47.2%, RIM 20.8%, Apple 15.1%, Microsoft 8.8%, Google 4.7% 등이며, Palm이 3.0%를 차지함. 북미시장은 2010년 스마트폰 전체 판매대수가 38%의 대폭적인 성장이 예상돼 65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스마트폰을 위시해 태블릿 PC, 전자책 리더기 등을 포함하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 부문은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특히 정보통신 각 부문의 기술이 통합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존 휴대폰 제조업체뿐 아니라 애플 등 컴퓨터 개발업체, 인텔 등의 반도체 제조업체, 구글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을 포함한 각 정보통신 관련 업체들의 진출이 계속됨.

  - 컴퓨터 제조업체 중에서는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장을 재편한 애플이 현재 북미 내에서 23.1% 시장점유율로 RIM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하며, HP에 이어 전 세계 PC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Acer도 지난 해 8개 모델의 스마트폰을 내놓았고 최초로 넷북을 출시한 Asustek도 올해 새로이 스마트폰 출시 예정. Dell도 아이패드를 겨냥한 태블릿 PC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올해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구글은 애플의 폐쇄형 플랫폼과 대조되는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개발업체 인수 후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 넥서스 원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현재 약 2만으로 추산되는 개발자를 거느린 안드로이드 OS의 시장점유율은 급속히 높아짐.

  - 인텔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겨냥한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플랫폼(‘무어스타운’으로 알려짐)을 내놓았으며 엔비디아가 내놓은 테그라 2 플랫폼을 채용한 태블릿 PC 및 스마트폰 제품이 올해 많은 업체들에 의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바일 컴퓨팅 부문을 강화하는 모습

 

 ○ 전 세계 스마트폰의 60%를 차지한 노키아와 RIM의 시장점유율은 감소추세이지만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선전 속에 HP도 가세하는 셈

 

□ HP의 팜 인수

 

 ○ 스마트폰의 운영 시스템인 웹오에스(WebOS)를 자체 개발한 Palm은 지난해 출시한 Palm Pre 및 Palm Pixi도 판매가 부진해 오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 HP는 마이크로소프트 OS의 태블릿 PC 출시를 준비했었는데, 이번에 팜을 인수하더라도 기존의 태블릿 PC 계획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짐. HP가 WebOS를 이용한 태블릿을 내놓더라도 그 시기는 빨라야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임.

     

 ○ HP는 Compaq을 인수하면서 'iPaq' 이름의 PDA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큰 매출을 올리지는 못한 상황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팜의 OS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컴퓨팅 제품 개발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

 

Palm Pre 스마트폰

출처 : Palm

 

 ○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내놓는 스마트폰은 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안드로이드 등의 OS를 채용하고 있고 HP가 현재 보유, 또는 기획 중인 태블릿 PC 등 모바일 인터넷 기기도 대개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Mobile OS 사용 중으로 이번 인수 이후에는 이 구도가 Web OS 위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다소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

 

 ○ 한편 도이치 뱅크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위트모어에 따르면 이번 인수가 HP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려면 팜의 매출이 인수 비용 12억 달러의 3배, 총 이익률이 현재의 2배에 달하는 44%까지 높아져야 한다고 함. 이에 스마트폰 분야에서 약화되는 팜의 입지를 고려하면 HP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

 

 ○ 실제로 Palm의 2010년 예상 판매 대수는 250만 대로 아이폰의 예상치인 8500만 대에 비교되며 앱 숫자 또한 아이폰의 15만 건, 안드로이드의 3만5000건에 비해 Palm은 2000건에 지나지 않아 현재 시장 내 Palm의 입지는 미약한 것이 사실이나, 업계에서 기술을 인정받는 팜의 자체 OS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 HP가 Palm에서 부족했던 자원, 판매 채널 및 소비자 기반을 보충해 준다면 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것으로 전망

 

 ○ IDC에 의하면 이번 인수가 성공할 확률은 25%에 불과하지만 인수가 성공됐다고 입증되기만 하면 HP의 도박은 20배 이상 보상받게 될것으로 예측

     

□ 전망 및 시사점

 

 ○ HP의 팜인수에 대한 성공 여부는 스마트폰들 간의 치열한 경쟁과 Web OS용 태블릿PC 출시 시점 이후인 내년 초 윤곽이 들어날 것임.

     

 ○ PC시장의 절대강자 HP로서는 같은 제조업 기반의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장악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점에 크게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임. 또한 윈텔진영의 핵심기업인 인텔이 최근 노키아와 손잡고 모바일 기기용 독자 운영체제인 리눅스기반 미고(MeeGO)를 발표하는 등 MS의 장악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시점에서 독자적인 운영체제 마련에 대한 욕구가 강했던 것으로 보임.

     

 ○ 죽어가는 팜에 거액을 베팅한 HP로서는 팜이 가진 운영체제 및 우수한 기술인력, 지적재산권, 애플리케이션은 기업 경영전략 차원에서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님. 다만 팜 인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HP제품과의 호환성을 빠른 시간내 확보하고 스마트폰 경쟁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얼마나 끌어 모을수 있느냐가 핵심임.

     

 ○ 실리콘밸리 저명 VC인 스톰벤처스의 남태희 CEO는 “애플은 HP가 원하는 바로 그길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은 HP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벤치마킹할 최고의 기업이다. 향후 스마트폰으로 모든 게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의 승자가 최후의 승자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함.

     

 ○ 우리 기업들도 업종간 활발한 M &A를 통해 성장하는 실리콘밸리의 사례를 주의 깊에 연구할 필요가 있음. 특히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바 이 부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임.

 

 

자료원 :  IDC, SJ Mercury News, Palm, Canalyis, 전문가 인터뷰 및 KOTRA 실리콘밸리KBC 자체 분석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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