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아프리카 풍력발전 선도국으로 도약

- 정부정책(Energipro)과 주도기업(Nareva)의 활약으로 발전사업 순항 -

□ 정부, 2020년까지 전체전력 중 풍력발전 비중을 14%로 확대

 ○ 모로코 발전설비는 화력(65%)의 비중이 아직까지 압도적이나, 2000년대 들어 재생에너지원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 풍력발전 비중이 2%에 육박

  - 2020년까지 풍력(14%), 태양(14%), 수력(14%) 등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전력생산 비중을 42%까지 확대한다는 정책목표 추진

 ○ 모로코 전력청(ONE)은 재생에너지분야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Energipro' 프로그램을 마련해 풍력발전 사업자의 국가 전력망(송배전망) 접근을 허용

  - 2㎿급 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은 모로코 에너지 당국의 사전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2㎿ 이하의 소형단지는 간단한 허가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이 가능

 ○ 풍력발전 전력구매가격은 ㎾당 0.60~0.65 디람 (1디람 = 130원) 수준이며, 모로코 전력청(ONE) 내부적으로는 최대 0.75디람까지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됨.

모로코 풍력발전 총량 변화추이

자료원 : 모로코재생에너지개발센터(CDER)

□ Nareva, 산업용 전력위주로 풍력발전사업 주도

 ○ 대기업(ONA Group) 소속 Narvea는 풍력을 필두로 태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수처리 등 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모로코 기업

  - 2005년 2억6700만 디람(약 350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출범했으며,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전력생산에 주력

 ○ Nareva 는 철도청(ONCF), 수자원공사(ONEP), Samir(석유화학), Lafarge(시멘트), 인광석공사(OCP), 공항공사(ONDA), Sonasid(철강) 등 7개 국영·민간 기업에 산업용 전력공급을 주된 풍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제정된 재생에너지촉진법(Loi 13-09)이 민간회사의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일반(상업) 전력생산을 허용한 것을 계기로 사업영역 확대 계획

 ○ Nareva 풍력발전사업 추진현황

  - 2008년 SAMIR 석유화학사와 45㎿급 풍력발전단지 건설계약 체결(2010년 완공 예정)

  - 2010년 Lafarge시멘트사와 100㎿급 풍력발전단지 건설계약 체결

  - 모로코공항공사(ONDA)와 카사블랑카 국제공항 전력공급을 위한 10㎿급 풍력단지 건설계약 체결 (2012년 완공예정)

  - 모로코철도청(ONCF)과 50㎿급 풍력단지 건설계약 체결 (2010년 완공예정)

  - 지중해 연안 탕제(Tanger) 80㎿급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2009년 착공

  - AKHFENIR 200㎿ 급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추진 (2012년 완공예정)

  - Laayoune(100㎿), Lhouma Tanger(100㎿) 풍력단지 건설계획 진행

□ 한국 기업, 모로코풍력시장 기회발굴 필요

 ○ Nareva는 Akhfenir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프랑스 Alstom사의 ECO74터빈 61기를 도입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International Power사와도 파트너십 유지

  - 전력청(ONE)과 특별한(독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자본 및 기술의 한계로 인해 해외 유력 풍력기업과 제휴해 풍력발전사업을 추진

 ○ 아직 부분적인 부품구매보다는 전체 프로젝트의 틀 안에서 일괄구매(설치 및 운영)를 선호해 풍력단지의 설계·시공·운영 경험과 역량을 갖춘 해외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상황

 ○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과 남아공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 미개발 상태인 아프리카의 거대한 풍력발전시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진출거점으로서 모로코는 적합한 후보지임을 감안할 때, 국내 기업의 진출노력이 필요한 시점

모로코 풍력발전단지 건설동향

 자료원 : 모로코에너지부, 인터뷰(Nareva)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