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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회용품의 진화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0-04-25
  • 출처 : KOTRA

 

[러시아] 일회용품의 진화

- 러시아 일회용품 시장 : 현황 및 전망 -

 

 

 

 ㅇ 20세기의 산물인 일회용품은 처음에는 일회용 컵, 티백, 기저귀 등으로 시작해 최근 들어 사진기, 핸드폰, 체온계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며 날로 종류가 늘어나며 많은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ㅇ 일회용품은 본인만 쓰기 때문에 깨끗하고 값도 싸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며 버려도 아깝지 않다는 이유로 수십 년 동안이나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나,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고조돼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음.

 

 ㅇ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러시아 일회용품 시장은 역사가 길지 않으며 아직까지는 수요가 늘어가는 유망산업으로 인지됨.

 

 ㅇ 기술발달로 인해 일회용품 종류가 날로 많아지는 선진국과 달리 러시아 구매자들에게 인정받는 상품 종류가 비교적으로 많지 않아 신규 제품 출시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음. 예로, 2000년대 초에 나온 일회용 핸드폰과 사진기, 2008년 러시아에 출시한 일회용 체온계 등은 러시아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며 실패한 사례임.

 

 ㅇ MTS(Mobile Telesystems)사 한 관계자는 “러시아는 GSM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회용 휴대폰의 SIM카드와 단말기를 합친 가격이 10달러이며, 통화료까지 합치면 30달러에 달한다. 요즘 제일 싼 핸드폰 가격이 35달러에 불과하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일회용 핸드폰이 일반 모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반 모델과 달리 액정화면이 없어 SMS 기능이 안 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함.

 

 ㅇ 일회용 핸드폰 판매가 러시아에서 잘 안 되는 이유로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물건을 선호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음. 또한 몇몇 전문가들은 러시아 핸드폰 유통업체들이 일부러 가격이 저렴한 모델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일회용 핸드폰을 러시아 매장에서 보기 어렵다고 덧붙임.

 

 ㅇ 일회용 사진기 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음. 카메라 유통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회용 사진기는 러시아에서 수요가 적어 필름카메라 자체가 디지털카메라에 밀려나는 오늘날 이와 같은 제품에 대한 마케팅은 갈수록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표함. 또한 대부분 일회용 카메라는 온라인숍을 통해 도매로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임.

 

 ㅇ 이와는 달리 전통적 일회용품이라고 할 만한 플라스틱 용기와 종이컵, 그리고 휴지, 종이타월, 물티슈, 기저귀 등 위생용품은 여전히 수요가 많으며 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종이류의 일회용품 수요는 현재 러시아인 1명 당 6㎏ 꼴이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함. 현재 러시아 위생용 종이제품 시장은 유럽에서 성장속도가 제일 높은 시장으로 연간 7~10%의 성장세를 보임.

 

 ㅇ 1990년대 이전까지 휴지가 유일한 종이 일회용 위생용품이었던 러시아 종이류 일회용품시장은 90년대 이후 휴지 외에도 종이키친타월, 물티슈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졌음.

 

 ㅇ 패스트푸드 등 체인 음식점이 늘어나며 휴지, 종이타월, 종이컵, 일회용 종이 식탁보, 칵테일 액세서리, 빨대, 플라스틱 컵,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등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 또한 수요가 급증했음.

 

 ㅇ 플라스틱및 종이컵 등 일회용품 용기 시장도 최근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 러시아에서는 플라스틱 컵을 생산한지 얼마 안 됐으며, 1998년 전까지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80%가 수입품이었음. 그러나 외식 문화가 보급됨에 따라 사용이 편리한 일회용 용기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으며, 1998년도에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해당 품목 수입에 대한 상상을 초월한 고관세가 부여된 후 러시아 내에서도 생산이 늘어나기 시작했음. 2000년대 이후 연평균 시장성장률은 20~25%을 보이다 금융위기 이후 다소 소비자 줄어듦.

 

 

 ㅇ 플라스틱 용기류 및 포장재의 재료로 향후 폴리프로필렌(PP)에 비해 폴리스티렌(PS)을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음. 많은 선진국에서는 폴리스티렌(PS)의 사용이 금지됐으나, 금융위기로 인해 생산에 대한 비용을 삭감해야 한 러시아 업체들은 대부분 더 저렴한 재료의 사용을 늘릴 것임.

 

 ㅇ 또한 몇몇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요 시장동향으로 일회용품 프리미엄화를 제기하는데, 특히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시장이 그러한 동향을 보이고 있음. 일회용품이지만 일회용품 같지 않은 색깔이 다양하며 디자인과 모양이 독특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기존의 일반 일회용품에 비해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늘어나기 시작함. 이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60%가 대규모 체인 백화점을 통해 판매되며, 나머지 40%가 여러 행사 용품, 기념품, 선물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통해 팔림.

 

 

 ㅇ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편리함을 추구하고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업종 등이 늘어남에 따라 러시아의 일회용품 시장은 점점 더 그 규모가 커지며 시장 전망은 밝음.

 

 ㅇ 그러나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일회용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러시아에는 아직까지 친환경 일회용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 및 수요가 적으며, 생산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친환경 기술과 재료를 이용하는 일회용품 생산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음.

 

 

 자료원 : KOTRA 모스크바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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