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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철강산업 르네상스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삭제)정윤환
  • 2010-04-15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철강산업 르네상스

- 경기 회복 및 지진에 따른 건축 관련 규정 강화가 주 요인으로 작용 -

- 중남미 주요 철강기업, 콜롬비아에 투자 확대 -

 

 

 

□ 콜롬비아 철강산업, 회복세로 돌아서

 

 ○ 콜롬비아의 철강산업이 2010년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지난 한해 동안의 극심했던 부진에서 벗어나 생산 및 판매, 외국인 직접 투자 등 각 부문에서의 회복세가 돋보임.

 

 ○ 특히 원자재 가격상승과 건축 관련 규정 변경,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맞물리면서 생산 및 판매량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했음. 특히 판매량은 2010년 1월을 기점으로 마이너스 성장 대에서 벗어나 10.4%라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측함.

 

 ○ 또한 남미 최대의 철강 제조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Techint 그룹이 콜롬비아 철강기업 Ferrasa 사의 지분 54%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콜롬비아의 철강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최근 5개월간 1년 누적 철강 생산 및 판매 성장률 추이

            (단위 : %)

자료원 : DANE (Departamento Administrativo Nacional de Estadística, 콜롬비아 통계청)

 

□ 경기 회복 및 지진에 따른 건축 관련 규정 강화, 철강산업 반등 주도

 

 ○ 지난 2009년 콜롬비아는 철강 수입 제품 덤핑에 의해 내국 철강 관련 제품 가격이 급락했고, 이에 경제 위기에 따른 건축업의 부진이 더해지면서 2008년 대비 생산 17.5%, 판매 11.6%가 각각 감소하며 위기를 맞이함.

 

 ○ Acerías Paz del Río 사는 2009년 전기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철강 생산에 주 재료가 되는 고철과 강철 연봉 재고 품목이 지난해 철강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서 순수 적자액이 1000억 페소(약 5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함.

 

 ○ 하지만 2010년 들어 국가 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Refinería Cartagena(Cartagena 정유), Barrancabermeja, Ruta del Sol(태양의 길 고속도로), 대중교통 시스템 등 대규모 공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사업과 건축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며 철강 관련 수요가 급증한 것이 올해 철강산업의 반등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올해 아이티와 칠레 등 중남미 인근 국가에서 연속으로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해 시설물들이 강한 충격에도 내구성을 지닐 수 있도록 건축 관련 규정을 2010년 법령 926호로 지정,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는 등 시장 여건 변화가 철강 자재 수요를 대폭 증가시키는 계기가 됨.

 

□ 중남미 주요 철강기업, 콜롬비아에 투자 확대

 

 ○ 이에 그치지 않고 중남미 주요 철강기업들이 콜롬비아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콜롬비아 철강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콜롬비아 철강 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콜롬비아의 광업 및 제철업 관련 외국인 직접 투자액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전년에 비해 72%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석유부문 투자액을 제치고 최고 수치를 기록하는 등 콜롬비아의 관련 산업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음.

 

콜롬비아의 외국인 직접투자액

        (단위 : 연도, US$ 백만)

자료원 : Banco de la Repú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 칠레의 주 철강 제조업체인 CAP 사 사장인 Roberto de Andraca는 현지 일간지 El Mercur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콜롬비아를 비롯한 페루, 에콰도르 시장으로의 진출을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콜롬비아는 철강 산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전망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서 올해 중으로 그 구체적인 계획안 수립 및 결정을 마무리짓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임.

 

 ○ 또한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르헨티나 자본의 다국적기업 Techint 그룹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스페인, 과테말라 등에 공장을 소유한 중남미 최대 철강 기업 가운데 하나로서, 건축 자재를 중심으로 연간 30만 톤의 철강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4월8일 Ternium 사를 통해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철강기업인 Ferrasa 사의 지분을 54% 매입하기로 결정함.

 

 ○ 한편 콜롬비아는 콜롬비아 철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Río Grande de la Magdalena 제철소 (Sidermag) 건설을 계획 중이며,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제철소 건설에 총 13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연간 140만 톤의 철강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콜롬비아의 10대 철강 관련 기업 수익

(단위 : 백만 페소)

주 : 기업 수익은 2008년 기준, 환율은 2010년 4월 13일 현재 1US$ = 1,926.16페소

자료원 : Supersociedades y Vademécum de Mercados 2009 – 2010

 

□ 전망 및 시사점

 

 ○ 전문가들은 지난 2010년 1분기 콜롬비아의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안정을 되찾아 산업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고, 이와 더불어 국가 및 기업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가 속속히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건축 및 철강 관련 산업도 지금까지의 가파른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함.

 

 ○ 아이티 대지진 참사의 결과로 인해 현재 콜롬비아 정부에서 건축 관련 법규를 새로 지정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콜롬비아 건축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법규를 준수하고 건축자재를 강화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민감증이 확산돼 있는 바, 관련 제품의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돼 철강산업의 미래가 더 밝은 것으로 평가됨.

 

 ○ 현재 중남미 5위에 해당하는 철강산업 시장을 보유한 콜롬비아는 경제계 인사들과 관련기업들에게 산업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으면서 많은 주목을 받음. 이와 관련,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음.

 

 ○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철강산업 여건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콜롬비아의 철강시장을 깊은 혼란에 빠뜨렸던 관련 제품 덤핑과 같은 불안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 무조건적인 낙관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신중하게 전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

 

 ○ 지난 2009년 세계은행의 Doing Business는 2010년 각국 기업환경 지수를 발표하면서 콜롬비아를 남미 최고의 투자 적격국가로 평가한 바 있으며, 지난 주 콜롬비아 Cartagena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등 향후 콜롬비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특히 빠른 경제회복으로 콜롬비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철강분야 및 건축업에서의 가파른 상승세는 국내 기업들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임. 이에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

 

 

 자료원 : 콜롬비아 경제 일간지 4월 12일자 기사, DANE (Departamento Administrativo Nacional de Estadística, 콜롬비아 통계청), Banco de la República (콜롬비아 중앙은행), Supersociedades y Vademécum de Mercados 2009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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