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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뉴질랜드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왜?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최종진
  • 2014-05-13
  • 출처 : KOTRA

 

고공행진 뉴질랜드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왜?

-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뉴질랜드 경제 경고 -

- 뉴질랜드 언론 “위험요소는 존재하나 우려할 상황은 아냐” -

 

 

 

 

□ 뉴질랜드 경제 버블이 재앙으로 끝날 12가지 이유

 

 ○ 2014년 4월 경제 전문가 Jesse Colombo는 포브스(Forbes)에서 뉴질랜드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경제가 재앙으로 끝날 수 있는 위험 기사를 게재함.

  - Jesse Colombo는 2000년대 세계금융위기를 경고했던 몇 안 되는 경제 전문가 중 하나로 뉴질랜드의 경제 위험에 대해 12가지 근거를 제시했음.

 

뉴질랜드 경제 위험요소 12가지

  1. 지난 5년간 초저금리 유지

  2. 2004년 이후 두 배 이상 급증한 부동산 가격

  3. 세계에서 3번째 과대 평가된 부동산시장

  4. 2002년 이후 165% 증가한 모기지 거품

  5. 절반 이상의 모기지가 변동금리제로 운용

  6. 모기지 비중이 은행 대출 자산의 60% 차지

  7. 뉴질랜드 최대산업은 농업이 아닌 금융

  8. 뉴질랜드 은행은 호주 거품에 노출됐음.

  9. 호주와 중국 큰손에 의해 증가한 부동산 거품

 10. 선진국 중 4번째로 GDP대비 가계 부채 비율 높아

 11. 뉴질랜드 정부 해외부채 2008년 이후 3배 증가

 12. 뉴질랜드 달러의 과대평가

자료원: 포브스(www.forbes.com)

 

 ○ 부동산 거품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의 위험 내용이 전체 1/3에 해당. 주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과열을 경고함.

  - 초저금리로 뉴질랜드의 주택 구매자들이 지난 2000년대 미국 구매자가 저질렀던 것과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포브스는 지적함. 특히, 절반 이상의 대출 금리가 변동 금리로 적용돼있어 금리 인상 시 큰 피해를 볼 것이라 경고함.

  - 피해 여파는 모기지 대출자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개인 파산 증가, 자금회수 어려움으로 은행의 실적 악화, 채권가격의 하락, 실업률 증가 등이 있음.

  -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2009년 4월 30일 이후 5년간 초저금리인 2.5%를 유지하다가 3월 13일과 4월 24일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각 0.25% 인상해 지난 5년간 이어오던 2.5%의 초저금리시대를 마감했음.

 

뉴질랜드 기준금리 변동추이

자료원: TradingEconomics.com

 

 ○ 한편, 포브스는 농업의 뉴질랜드 전체 GDP 비중은 5.1%에 불과하며 오히려 금융업이 28.8%를 차지, 실질적인 최대 산업이라 지적함.

  - 뉴질랜드 은행 대부분이 호주 계열로 호주의 경제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 경고함.

  - 실제로 뉴질랜드 은행 중 뉴질랜드 토종자본으로 운영되는 은행은 Kiwi Bank가 유일하며 그 외의 대형은행은 대부분 호주 자본임.

 

□ 위험요소는 존재하나 거품 붕괴는 과장

 

 ○ 이와 같은 포브스의 경고성 기사에 뉴질랜드 주요 언론 및 경제 기관에서는 즉각 반응을 보이며 반박하는 상황

 

 ○ 4월 22일, 뉴질랜드 헤럴드는 뉴질랜드 부동산 거품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반박 기사를 즉각 게재했음.

  - 뉴질랜드는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기준 금리 인상을 통한 출구 전략을 실시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제한정책을 이미 작년부터 실시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밝힘.

  - 또한, 최근의 부동산 가격상승은 뉴질랜드로의 순유입자수의 증가로 인한 주택부족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미국, 아일랜드, 스페인이 겪었던 어려움은 겪지 않을 것이라고 함.

 

 ○ 뉴질랜드 경제연구소(NZIER)는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의 부동산시장이 국내에서 위험 요소를 안고 있긴 하나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음.

  - David Parker 노동당 부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뉴질랜드 경제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포브스에서 경고한만큼 심각하지는 않으나 이 문제를 해결해야 추후 발생 가능한 부동산 침체로 인한 손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힘.

  - Steven Joyce 경제개발부 장관 역시 뉴질랜드의 가계 부채가 매우 높은 수준이긴 하나 포브스 기사는 다소 과장됐다고 의견을 피력함.

 

 ○ KOTRA 오클랜드 무역관이 뉴질랜드 ANZ 은행의 Brian Soh, 부동산 업체 Barfoot &Thompson의 Sean Lee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뉴질랜드 부동산이 초저금리 기간에 급증한 것은 사실이나 금리가 7~8%로 높았던 2009년 이전에도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했던 기록이 있어 이번 금리 인상이 부동산 침체로 바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부동산 가격 상승 그래프

자료원: Barfoot & Thompson

 

□ 시사점

 

 ○ 2014년 뉴질랜드 경제는 건설경기 활성화, 수출증가 및 순유입인구 증가 등의 이유로 호황을 누림. 그러나 부동산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와 같은 몇 가지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뉴질랜드 경제의 상승 기조가 제한될 수밖에 없음.

 

 ○ 한국의 2014년 1분기 대뉴질랜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했음. 특히, 내수경기 호황에 힘입어 승용차의 수출이 37% 성장했고 부동산과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건설 중장비(43.7%), 화물 자동차(124%)의 수출이 급증한 바 있음.

  - 이렇듯 뉴질랜드 경제는 우리 수출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뉴질랜드 경제 침체는 수출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리기업의 입장에서 뉴질랜드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포브스, 뉴질랜드 주요 언론, ANZ 은행, Barfoot & Thompson,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직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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