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러시아 자동차 판매동향

- 현대, 기아차 수입차 판매 선두 -

□ 1월 러시아 자동차 판매

 ○ 최근 도요타(Toyota) 리콜사태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비상인 가운데, 러시아 자동차 판매는 전년 1월 대비 37% 감소해 74만여 대 판매를 기록했음.

 ○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경제 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지만, 한국 자동차 업체 현대차, 기아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 2, 3위를 기록했으며, 1위를 기록한 러시아 자국 자동차 생산업체 아브토바즈를 제외한 외국 업체로는 1, 2위를 차지했음.

 ○ 전년 1월 전체 판매 순위 9위를 차지했던 기아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두달 연속 전체 순위 3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또한, 다년간 스폰서했던 스포츠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과 모스크바 축구클럽을 통한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판매 선두를 유지함.

 ○ 반면,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판매 감소는 전년보다 더 큰 하락세를 기록해 혼다차가 77%, 마쓰다 66%, 미쓰비시 58%, 닛산 56%, 도요타 54% 감소율을 보였음.

2010년 1월 러시아 자동차 판매량

                                                                                                              (단위 : 대, %)

출처 : AEB(유럽 비즈니스협회)

□ 러시아 자국 자동차 생산 늘려

 ○ 러시아 정부는 2010년 아브토바즈사의 생산량을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음.

 ○ 아브토바즈사는 지난해 생산량이 63% 감소해 29만4737대를 기록해 일부 생산 공장에서는 5개의 생산라인 중 2곳밖에 가동이 안 돼 큰 위기를 겪었음.

 ○ 정부는 자국 자동차를 구입하는 국민에게는 자동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해 2010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함.

 자료원 : AEB, The Moscow Times,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