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훼시장 동향

□ 러시아 꽃시장 동향

 ○ 러시아 꽃시장은 유럽시장에서 가장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나 회색통관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시장규모를 측정하기 어려움.

 ○ 러시아 통계청에서 집계한 꽃시장 규모는 2008년 약 3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으나, 관련 전문가들은 12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음. 러시아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꽃의 90%를 수입하며, 10%를 국내 생산지에서 조달함.

 ○ 러시아의 꽃시장 중 가장 판매가 활발한 꽃은 장미로 전체 판매의 36%를 차지하며, 카네이션과 국화꽃의 소비가 37%를 차지함. 대부분의 수입 꽃들은 네덜란드산이거나 네덜란드 꽃 경매시장을 통해 러시아로 수입됨.

□ 러시아 꽃 수입동향

2007~08년 러시아의 꽃 수입동향

자료원 : 러시아 통계청

 ○ 수입국별 러시아 꽃시장 점유율은 네덜란드가 총 수입량의 62%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어 콜롬비아, 에콰도르, 이스라엘 등이 있음. 꽃 종류별로 장미와 국화는 네덜란드에서, 카네이션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수입함.

러시아 화훼업 유통구조

자료원 : 러시아 화훼연합회

러시아 꽃시장 마진

자료원 : Yandex 포털

□ 러시아산 꽃시장 동향

 ○ 러시아산 꽃 판매가 저조한 근본적인 이유는 꽃 재배의 현대적 기술 부족 때문임. 소비에트 시절의 구식장비를 이용하고 온실에서 재배해 수입된 꽃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비슷해 구매자와 도매상들이 수입산 꽃을 선호함.

 ○ 최근 모스크바 근교 칼루가 지역과 크라스노다르 지역 등 네덜란드와 미국산 장비 및 설비를 갖춘 꽃 재배지가 생겼지만,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해외 파트너만 선호하는 러시아 업체의 기존 관행으로 단기적으로 성공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됨.

 ○ 하지만 수입산보다 러시아산 꽃의 향기가 더 좋아 소비자들이 자국산 꽃의 품질을 신뢰한다면, 향후 수입량은 현재에 비해 현저히 감소할 전망임.

 ○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소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장미꽃 한송이의 가격은 약 4달러이며, 러시아 여성들은 1년에 꽃을 평균적으로 약 10번 받음.

자료원 : 러시아 통계청, 러시아 화훼연합회, Yandex 포털, KOTRA 모스크바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