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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어디까지 Made in |taly인가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삭제)관리자
  • 2010-02-23
  • 출처 : KOTRA

 

이탈리아 명품, 어디까지 'Made in |taly'인가?

- 원산지 표기 의무화 법안 발효 눈앞에 다가와 -

- 실제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도 해외생산이 다수 -

     

     

     

□ 원산지 표시 의무화 상원 통과 눈앞에

     

 o 전통적으로 이어져오는 뛰어난 장인정신과 감각으로 세계 최고의 패션강국으로 군림하는 이탈리아 섬유패션업체에 있어 'Made in |taly'는 자존심이자 경쟁력임.

     

 o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패션산업의 해외아웃소싱이 증가함에 따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및 섬유산업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원산지 표시의무 법제화 추진

  - 이는 'Made in |taly'라는 생산지 표기가 나타내는 이탈리아 고유의 창조성과 품질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장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음.

 

 o 따라서 많은 현지 섬유패션업체의 요구에 부응한 원산지 표기 의무화 법안이 2009년 11월 이탈리아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임.

 

□ 원산지 표시 의무화 법안 내용

 

 o 이 법안에 따르면 모든 섬유제품(패션 및 인테리어 포함) 및 가죽, 신발류 제품은 의무적으로 원산지 표기를 해야 하며 Made in Italy 라벨은 생산공정 중 적어도 2단계를 이탈리아 영토 내에서 거친 제품만이 부착 가능하도록 돼있음.

 

 o 나머지 생산지도 추적이 가능하도록 표시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1만유로에서 7만유로 사이의 벌금부과 혹은 1개월 이상의 영업정지의 처벌도 규정하고 있음.

 

□ 원산지 표시 의무화에 대한 찬반 논란

 

 o 원산지 표기에 대한 법제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님.

  - 2009년 여름에도 유사한 법안인 99호 법을 통해 명확한 원산지 표기를 시도했으나 모호한 규정으로 엄청난 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음.

 

 o 이어 다시 시도되는 이 법안에 대한 찬반 양론도 분분한 상황임.

  - 왜냐하면 이 법안과 연관된 섬유, 가죽, 신발 산업의 매출액은 연간 약 660억 유로 규모이며, 무려 60만에 달하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이익과도 결부되는 일이기 때문임.

 

 o 일부에서는 2005년부터 추진된 유럽연합의 비 EU 국가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의무화 법안이 아직 답보 상태인 가운데 이탈리아 내부에서 진행되는 동 법안 승인이 EU 집행위원회와의 잠정적 합의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함.

 

 o 법이 발효될 경우 제옥스(Geox), 로바 디 카파(Roba di Kappa) 등 이탈리아 브랜드이지만 생산은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매출에 다소 타격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이탈리아 패션섬유제품 수출입 현황(2009년 1~9월)

    (단위 : 백만 유로/ %)

     

수출 증감률

 수입 증감률

수지

섬유

-25.0

-20.5

2,503

의류

-17.5

-5.4

2,721

가죽

-19.5

-15.3

4,108

자료원 ; Istat

주 :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임.

 

□ 이탈리아 명품, 어디까지 Made in Italy?

     

 o 이탈리아 장인기업 연합인Confartigianato 에 따르면 오직 이탈리아 영토내에서만 생산하는 소규모 섬유패션 장인기업은 약 48만 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

 

 o 생산지가 브랜드에 부가가치를 더해주는 고가 명품브랜드는 어디서 생산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 매커니즘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함.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생산지 현황

기업

브랜드

이탈리아

생산율

해외 생산지역

조르지오

 아르마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100%

없음

아뇨나 (Agnona)

100%

없음

자료원 : Fashion/Corriere della sera

 

□ 시사점

 

 o 이탈리아에서 추진 중인 원산지 표기 의무화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경우 Made in Italy 브랜드를 내세우나 전량 해외에서 아웃소싱하는 이탈리아 섬유·패션업체들의 피해가 다소 예상됨.

 

 o 또한 이탈리아의 대 한국 섬유 수입에 있어서도 완제품보다는 반가공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한국의 섬유 수출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임.

 

 o 실제로 많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도 일부 해외 생산을 하는 현실에서 원산지 표시 의무화가 가져올 세계 소비자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Il Sole 24 Ore, Corriere della sera, Fashion, 밀라노 KBC 자체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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