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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통신업체, 번호이동제도 시행에 비상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성기주
  • 2010-02-10
  • 출처 : KOTRA

 

칠레 통신업체, 번호이동제도 시행에 비상

- 신규사업자 진출 호재로 작용할 듯 –

- 기존업체, 연체 이용자 증가 및 경쟁심화에 불만 가중 -

 

 

 

□ 칠레 통신시장 현황

 

 ㅇ 칠레 통신시장은 국내 산업분야 중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분야로 2004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9%를 기록했음.

 

연도별 칠레 IT산업 성장률 현황

                                                                                                        (단위 : %)

자료원 : SUBTEL

 

 ㅇ 칠레 통신분야는 대형 통신사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으로 이동통신은 2009년까지 모비스타(Movistar), 엔텔 PCS(Entel PCS), 클라로(Claro) 등 3개 사가 시장을 장악해왔으며 유선전화는 텔레포니카(Telefonica), VTR, 텔수르(Telsur) 등이 주요 업체임.

 

칠레 이동통신 사업자별 점유율 현황

자료원 : 칠레통신청(SUBTEL)

 

 ㅇ 소수 대형업체의 시장 지배도가 높은 구조는 신규 서비스 도입 및 발 빠른 신기술 도입 측면에서장점이 있으나, 기업별 전략이 업체별 서비스 개선과 가격경쟁보다는 시장점유율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ㅇ 이러한 시장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2009년 말 칠레 통신청(SUBTEL)은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강화와 통신료 인하를 목적으로 VTR, Nextel 등 추가 사업자 2개 사를 선정했으며, 2010년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 예정임.

 

□ 칠레 정부의 통신시장 정책

 

 ㅇ 칠레 정보통신분야를 관할하는 교통통신부 산하 통신청(Subtel)은 칠레 통신시장의 과점현상 지속으로 여전히 과다한 통신비용 및 서비스 품질 미달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함.

 

 ㅇ 또한 이러한 고질적인 통신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규 사업자 진출 확대 및 업체 간 가격 및 서비스 경쟁 자극을 통한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함.

 

 ㅇ 이에 따라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사업자들에게 우선적인 주파수 배정 및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왔으며, 실제로 지난 2009년 3분기에 실시된 추가 주파수 배정 시 원칙적으로 엔텔(Entel)과 (Movistar)를 제외시키기도 했음.

 

□ 번호이동제도 본격 시행

 

 ㅇ 2010년 말에 본격 시행될 예정인 번호이동제도 또한 위와 같은 칠레 정부의 통신시장 경쟁유도 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음.

 

 ㅇ 오래 전부터 논의된 번호이동제도는 기존 서비스업체의 반발로 인해 시행이 계속 미뤄져 왔으나, 최근 재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임.

 

 ㅇ 현지 언론 및 관련업체들은 번호이동제도가 소비자의 자유로운 서비스업체 선택 및 최적의 요금제 선택면에서 효과가 있을 수는 있으나, 연체 사용자의 증가 및 업체별 고객정보 공유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함.

  - 실제로 칠레 정부는 통신료를 비롯한 전기, 수도 등 생활 기본서비스 연체자는 신용불량자로 분류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번호이동고객의 신용정보 및 연체정보를 업체들이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이 없는 상황임.

  - 그 결과 최대 사업자인 모비스타는 정부가 번호이동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통신서비스 연체자 또한 칠레 신용불량자 등록 및 관리기관인 DICOM에 등록 및 관리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함.

 

□ 신규 사업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듯

 

 ㅇ 칠레 번호이동제도 도입은 향후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ㅇ 번호 변경 및 단말기 교체 없이 원하는 서비스업체로의 이동이 쉬워지면서 서비스업체 변경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경쟁력 있는 신규 업체의 가입자 확보 또한 이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임.

 

 ㅇ 실제로 이번 번호이동제도 시행에 대한 업체별 반응은 자사 시장점유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

  - 모비스타, 엔텔 등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은 미납연체자 관리시스템 부재를 이유로 번호이동제도 시행에 상당히 비관적인 자세를 보이는 반면 넥스텔, 클라로와 같은 후발주자들의 경우 번호이동제도와 연체자 증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함.

 

 ㅇ 이에 따라 향후 번호이동제도 시행 후 업체별 고객 확보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서비스 개선, 가격하락 효과 또한 기대됨.

 

□ 시사점

 

 ㅇ 칠레 통신산업은 중남미 최고 수준으로 현재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고 있으며, LTE 방식의 4세대 통신 또한 칠레대학과 에릭슨(Ericsson)사가 공동으로 테스트 중임.

 

 ㅇ 이러한 최신 기술의 신속한 도입 및 상용화에 비해 번호이동제도 시행은 비교적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와 기업 간 경쟁유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됨.

 

 ㅇ 그러나 기업별 고객관리 및 연체고객 관리시스템 부재는 향후 불량고객 증가라는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한 확실한 방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ㅇ 칠레 국내·외 기업의 시장진출 측면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신규 업체 유치정책과 번호이동제도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정부의 신규 업체 유치정책은 진출 희망기업에 시장 진입에 호의적인 환경 제공 및 주파수 배당 측면에서 충분한 혜택을 줄 수 있으며, 번호이동제도는 보다 수월한 가입고객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El Mercurio, KOTRA 산티아고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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