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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본 규슈 선택한 이유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01-27
  • 출처 : KOTRA

 

삼성전자, 일본 규슈 선택한 이유

- 반도체산업 기술인력 활용 및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후쿠오카시에 연구거점 설립 –

- 규슈, 한국 기업이 연구개발거점 등 투자지로 눈여겨볼 만 -

 

 

 

□ 삼성전자, 후쿠오카시에 반도체 개발거점 설립

 

 ○ 삼성전자는 규슈의 중심 도시인 후쿠오카시, 그중에서도 최대 중심지인 톈진에 반도체 개발거점을 설립할 계획임.

  - 삼성전자는 후쿠오카시 톈진에 최첨단 반도체 연구개발거점을 2월 초에 개설할 계획임.

  - 10명 정도의 개발진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50명 규모로 늘릴 방침

 

 ○ 삼성 그룹의 네 번째 연구개발거점

  - 삼성 그룹은 전액 출자 자회사로 일본에 연구개발 본거지로 삼성 요코하마연구소를 둠.

  - 그 산하에 분소로 오사카, 삿포로에 거점을 두었으며 후쿠오카에 네 번째 거점을 설립한 것

  - 그러나 사실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2008년 삼성 중공업이 진출해 선박 설계 관련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임.

 

□ 삼성전자가 후쿠오카를 선택한 이유

 

 ○ 규슈에 반도체기업이 집적된 점에 주목

  - 규슈의 IC 제조업 출하액은 1조 엔으로 일본 전체 생산 금액의 25%를 차지하며, 세계의 10%를 점함.

  - 이에 규슈를 실리콘 아일랜드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함.

 

규슈지역의 반도체공장 배치 현황

구분

NEC

도시바

후지쓰

미쓰비시

기 타

후쿠오카

◎□□

 

□△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

 

 

 

오오이타

◎□□

 

 

미야자키

 

 

 

가고시마

 

 

주 : ◎ - 일관공정, ○ - 前공정, □ - 後공정, △ - 하이브리드 반도체공장

자료원 : KOTRA 후쿠오카KBC 자체 자료

 

  - 삼성전자는 규슈에 반도체산업이 집중돼 일본의 우수한 기술인재 획득이나 거래선 발굴에 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됨.

  - 금융위기 후 불황으로 규슈에도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기술력으로 정평이 난 일본 개발진을 스카우트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 것

  - 규슈의 최대 신문사인 니시니혼신문에 따르면 연구개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공정이라 불리는 미세 최첨단 반도체를 조립하는 기술 개발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봄.

 

 ○ 후쿠오카시의 톈진이 지리적 이점 및 정보 수집 등에 유리

  - 또한 후쿠오카가 한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했으며, 교통 편이성이나 정보 수집, 운영면 등에 있어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톈진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됨.

 

 ○ 환경기술 개발에도 포석을 두고

  - 니시니혼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후쿠오카시에 개설하는 연구개발거점은 당분간 반도체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지만, 규슈에 집적되는 환경 관련기술에도 포석을 두고 있다고 판단

  - 삼성요코하마연구소 홈페이지에는 반도체나 영상 처리 등 일본에서 해야 할 6개 연구 테마를 소개하는데, 그 중에 리튬이온전지나 연료전지, 솔라셀(태양광패널용 반도체)등이 포함됨.

  - 익명의 증권 분석가는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진 메모리반도체는 가격 하락이 빨라 안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장이 기대되는 환경분야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함. 규슈는 에코카나 태양광 패널 생산거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이번 연구개발거점 설립은 환경기술 개발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고 밝힘.

 

□ 일본 경제계 반응

 

 ○ 위협이다, 기회다 반응 엇갈려

  - 삼성전자는 작년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등 굴지의 가전 메이커의 모든 매상고를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실적을 올려 일본 현지에서도 화제가 됨.

  - 닛케이비즈니스는 삼성을 한국의 4천왕 중 하나로 비유하면서 일본 기업이 삼성의 경영 비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음.

  - 규슈 내 많은 반도체 관련기업들은 삼성의 진출을 위협이라고 느끼는 측과 반대로 기회로 보고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측으로 갈림.

 

□ 시사점

 

 ○ 실리콘 아일랜드, 카 아일랜드, 그린 아일랜드 규슈

  - 규슈는 반도체산업이 집적돼 있고 자동차 생산도 도요타, 닛산, 다이하츠 등의 공장이 모여있어 연간 150만 대를 목표로 함.

  - 또한 태양전지 개발, 수소에너지 개발 등 그린산업의 집적도 이뤄짐.

 

 ○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처로 눈여겨볼 만

  - 원엔환율이 저점을 달렸던 2007년까지 규슈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음.

  - 이에 규슈의 정계와 재개, 규슈에 진출한 한국 정부기관 및 신한은행 등을 중심으로 규슈투자지원회가 2007년 설립되기도 했음.

  - 규슈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환경산업이 집적돼 있고 관련기술 축적도 상당해 기술 개발을 노린 투자 진출을 생각해볼 수 있음.

  - 또한 세계시장 수출을 위해 일본 국가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음. 한국의 한 신체 측정기 제조회사는 ‘Made in Japan’이 제품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후쿠오카에 생산공장을 설립했음.

  - 또한 후쿠오카시, 후쿠오카현 등 규슈의 지자체는 생산 공동화를 막기 위해 외투 기업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음.

  - 위와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려할 때 규슈는 한국 기업이 투자지로 눈여겨볼 만한 곳임.

 

 

자료원 : 서일본신문, KOTRA 후쿠오카KBC 자체 자료, 삼성요코하마연구소 관계자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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