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섬서성, 2009년 경제 회고 및 2010년 전망

- GDP 성장률 13.6% 달성, 연속 두자릿수 경제성장률 시현 -

- 1인당 GDP, 5년 만에 2000달러에서 3000달러 돌파 -

 

 

 

□ 2009년 섬서성 GDP 성장률, 13.6%에 달해

 

 ㅇ 2009년 중국 GDP는 33조5000억 위앤으로 2008년 대비 8.7% 성장해 세계 금융위기에도 당초 목표했던 8% 성장을 무난히 달성함으로써, 올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더불어 세계 경제 G2 형성의 발판을 다지게 됐음.

 

 ㅇ 지난해 상반기 세계 금융위기의 쓰나미로 인해 중국 연해지역의 수출감소 및 실업률 증가로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부양정책에 힘입어 내륙지역의 견실한 발전이 고속 경제성장률 달성에 한 요인으로 작용했음.

 

 ㅇ 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서부의 핵심 지역인 섬서성은 최근 2009년 섬서성 주요 경제통계를 발표함. 이에 따르면 2009년 섬서성 경제규모는 8186억6500만 위앤으로 전년 대비 13.6% 성장해 2000년부터 8년 연속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 전체 경제성장률 8.9%를 훨씬 상회함.

  -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1, 2, 3차 산업이 각각 789억6300만 위앤, 4312억1100만 위앤, 3084억9100만 위앤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4.9%, 14.7%, 14.1% 성장했음.

 

 

2009년 중국 전체, 섬서성, 시안시 GDP 성장률 비교

                  (단위 : %)

구분	중국 전체	섬서성	시안시
1분기	6.10	10.20	10.50
상반기(누적)	7.10	11.80	13.30
3분기(누적)	7.70	12.90	14.10
2009년 전체	8.90	13.60	14.50

 

 ㅇ 섬서성 GDP 순위가 2000년 이래 줄곧 19~21위를 기록했고 2008년에 광시성, 2009년에는 산시성을 추월해 중국 전체 순위 17위로 중국 내륙지역에서 쓰촨, 내몽고 다음 순위에 올랐음.

 

 ㅇ 섬서성은 경제성장률면에서도 내륙지역 중 내몽고에 이어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

 

 

 

 

2009년 중국 주요 성시 GDP 순위

                                                                                                                  (단위 : 억 위앤, %)

순위	성시(省市)	GDP	GDP 성장률
15	내몽고	8,967.52	15.55
16	흑룡강	8,310	11.8
17	섬서	8,186.65	13.6
18	광시	7,903.47	10.27

 

 ㅇ 2009년 섬서성 경제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 첫째, 재정수입은 1389억5000만 위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억 위앤 증가

  - 둘째,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2699억6700만 위앤,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

  - 셋째, 공업경제효과 종합지수는 286.31로 중국 평균 180.37보다 63.1% 높은 기록을 보임.

  - 넷째, 소비자물가지수는 0.5% 상승에 그쳐 매우 안정됨.

  - 다섯째, 서비스업의 비중 증가, 아직까지 제조업이 주류를 이루나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전년 대비 4.8% 증가함. 산업구성비는 9.6 : 52.7 : 37임. 2008년 산업구성비는11 : 56.1 : 32.9였음.

  - 여섯째, 연간 식량생산량은 6년 연속 1000만 톤 초과, 2009년 섬서성 전체 식물류 원료 생산량은  54만4000톤으로 9.9% 증가, 채소 생산량 1275만6000톤으로 17.8% 증가, 식량 생산량은 6년 연속 1000만 톤 이상을 달성함.

  - 일곱째, 사회간접자본 투자액 대폭 증가. 2009년 시안~정저우 고속철, 센양 공항 확장 공사, 팅커우(亭口)댐 건설, 항공우주산업, 환경보호산업 등 섬서성의 사회 공공인프라 구축사업 총 투자액은 1467억3000만 위앤으로 전년 대비 44.5%로 대폭 증가함.

 

□ 1인당 GDP, 처음으로 3000달러 돌파

 

 ㅇ 2009년 섬서성 1인당 GDP는 2만1732위앤, 1달러당 6.83위앤으로 환산하면 3181.6달러로 처음으로 3000달러 고지를 돌파했음. 지난 2004년 1000달러를 넘어선 후 5년 만에 3000달러 관문을 통과했음.

 

 ㅇ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1인당 GDP 1000달러에서 3000달러를 달성하는데 10~15년의 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섬서성은 전례없는 성장을 이루고 있음.

 

 ㅇ 1인당 GDP 3000달러 돌파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경제발전에서 각종 변화를 가져옴. 특히 생활수준 향상으로 소비형태가 생존형에서 향유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함.

 

 ㅇ 섬서성의 시안과 위린 등지는 2009년 1인당 GDP가 각각 4737달러, 4360달러로 5000달러에 육박해 중진국 수준에 도달하고, 이로 인한 소비수준의 향상은 섬서성 지역 자동차 소비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음. 지난해 섬서성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31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성장한 것은 이를 반증함.

 

□ 섬서성 경제, 향후 5~10년간 고속성장할 듯

 

 ㅇ 최근 발표된 섬서성 2010년 정부공작보고에서 발표된 올해의 주요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음.

 

2009~10년 섬서성 주요 경제지표

                   (단위 : %)

구분	2009년		2010년 목표
	목표	실적
GDP 성장률	13	13.6	13
재정 총수입	15	25.8	15
도시주민가처분소득	10	10	12
농민 평균순수익	10	10	12

 

 ㅇ 섬서성은 앞으로도 두자릿수 경제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다음과 같은 이점으로 인해 서부강성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임

  - 첫째, 섬서성 공업의 지속적 발전

   · 섬서성에는 중국 정부의 중점 장려산업인 에너지화공, 장비제조, 유색금속산업단지가 많이 포진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경제 방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함. 2010년에도 메탄, 석유 등 자원개발 및 고부가가치산업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어서 공업 성장률이 15%에 이를 전망임.

  - 둘째, 사회간접자본의 지속적 투자 확대

   · 섬서성의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지난해 대비 30~40% 이상 증가할 것이며,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지속될 전망

  - 셋째, 친환경산업 정책 추진

   · 섬서성 북부지역인 산베이 지역은 에너지화공, 중부지방인 관중 지역은 장비제조 및 첨단기술이 주력산업이나 섬서성 남부지역인 산난 지역은 지역 주요산업 없이 자원의 재활용, 에너지절약, 폐기물 최소화 등의 친환경정책으로 섬서성 전체 성장률 13.6%를 상회하는 14.4%를 달성했음. 올해에도 모든 성에 걸쳐 친환경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전망임.

  - 넷째, 민간경제부문 발전 잠재력 높아

   · 대부분의 산업이 국유화된 섬서성의 민간경제 비중은 48.6%로 중국 전체 평균 60%를 훨씬 밑돌아, 향후 민간 기업 발전 공간이 넓음. 2010년에는 사영기업 등의 민간경제부문 비중이 증가해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됨.

  - 다섯째, 서비스업 비중 점증

   · 섬서성은 첨단기술산업과 공업이 발달한 데 비해 프랜차이즈, 헤어살롱, 요식업, 인테리어 등 서비스업 비중이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데 2009년부터 서비스업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해 향후 점진적인 발전이 예상됨.

  - 여섯째, 시안-센양의 통합 가속화

   · 2009년 국무원은 시안-센양이 통합된 시센지역(西咸新區) 개발을 정식 비준해, 올해 시안-센양의 일체화 작업은 관중-톈수이 경제구 개발과 맞물려 더욱 급물살을 탈 것이며 시안시를 중심으로 한 시센지역의 국제 대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ㅇ 중국 정부는 중국 내수 확대의 중요지역으로 서부지역의 역할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 서부지역의 거대한 시장수요와 발전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음. 섬서성 지역은 서부대개발의 핵심축인 관중-톈수이 경제구의 중심축으로 서부대개발의 핵심 중 핵심이라 할 수 있음.

 

 ㅇ 유례없이 빠른 섬서성의 경제성장은 동시에 큰 시장수요를 동반해, 우리 기업은 섬서성 및 시안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며 2010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대규모 사회인프라 건설과 자원개발, 환경보호산업, 첨단기술산업, 민간경제부문의 활성화와 관련된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임.

 

 ㅇ 특히 섬서성의 중심인 시안-센양의 일체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제적인 대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1인당 GDP 3000달러 돌파로 섬서성 지역 서비스업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 우리 기업의 서비스산업 진출의 적기로 판단됨.

 

 

자료원 : 화상보, 시안완보 등 현지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