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크루즈에 의한 오염 심각

□ 개요

 ㅇ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미국, 멕시코와 가까워 크루즈여행이 발전한 캐나다는 관광명소로, 많은 크루즈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음.

 ㅇ 지난 10년간 크루즈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크루즈에 의한 해양오염 및 대기오염도도 함께 상승해 해양오염의 상당부분이 크루즈 때문이라는 비난을 받음.

 ㅇ 2010년 밴쿠버·위슬러 동계올림픽을 맞아 밴쿠버항은 크루즈들의 정박을 허용하고, 관광객들의 숙박을 맡을 수 있도록 허가했으나 환경을 고려한 제재를 가함.

□ 크루즈산업 현황

 ㅇ 캐나다는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로 둘러싸여 있고 미국과 멕시코와 근접해 캐리비안, 멕시코 항만 등 여러가지 크루즈상품이 발달돼 있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 실제로 캐나다의 크루즈여행 중 25.5%가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으로 크루즈여행을 위해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캐나다를 방문하는지 가늠할 수 있음. 북미지역에서 활성된 크루즈라인은 Holland, Royal Caribbean, Carnival, Princess, Norwegian, Regent Seven Seas 등이 있음.

 ㅇ 크루즈산업은 캐나다에서 23억 달러 가량의 이익을 창출하며, 이 중 11억 달러가 크루즈 안에서 이용객들이 소비하는 금액이라고 함. 또한 이 산업은 1만60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캐나다, 특히 해안에 맞닿은 도시들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함. 2008년에는 1000만 명이 북미에서 크루즈여행을 함.

자료원 : Vancouver Observers

□ 오염 실태

 ㅇ 미국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최근까지 크루즈에서 배출되는 여러가지 오염물질을 강력히 단속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음. 미국에서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벌칙금이 부과된 적이 있으나, 캐나다에서는 그러한 사례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임. 이러한 이유로 미국에서 출발했거나 미국을 지나 올라온 크루즈들이 캐나다에서 하수를 배출하는 사례가 많아, 해양관리법안을 미국과 같은 레벨로 만들고 강력한 규제를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짐.

 ㅇ 크루즈은 석탄연료를 쓰기 때문에 디젤트럭에서 사용되는 연료보다 1000배 더 오염상태가 심각함. 평균적으로 크루즈은 음식물쓰레기뿐 아니라 일주일에 21만 갤런의 인분을 방출하고, 100만 갤런의 잡배수를 방출함.

 ㅇ 이와 같은 무분별한 오염물 방출과 크루즈의 배기가스 때문에 해양오염과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임. 해양 생태계가 파손되고 도시 근교에서 배출된 오염물질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음.

알래스카 크루즈하수방출 위반사례

자료원 : 논문 'Getting a Grip on Cruise Ship Pollution'

□ 규제내용

 ㅇ 할로카본(Halocarbon) 배출내역은 크루즈 회사들이 매년 11월 30일까지 리포트를 캐나다 환경부에 제출해야 함. 크루즈에 대한 캐나다의 규제내용은 Canadian Society of Hospital Pharmacists(CSHP) Guidelines for the Handling and Disposal Hazardous Pharmaceuticals(www.cshp.ca)와 교통부의 ‘Guidelines for the Control of Ballast Water Discharge from Ships in Waters Under Canadian Jurisdiction’(http://www.tc.gc.ca/MarineSafety/tp/menu.htm)에서 자세히 찾아볼 수 있음.

 ㅇ 이에 따라 Advanced Wastewater Treatment System(AWTS)과 같이 하수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러한 설치가 된 크루즈은 환경규제가 있는 지역에 가는 크루즈에만 장치돼 있음. 또한 연료에 함유된 유황의 비율이 낮은 것을 권장하며, 3%가 넘는 연료는 사용을 금지시켰음.

 ㅇ 이 밖에도 크루즈에서 사용되는 사진인화 화학제, X-ray, 배터리, 세탁용 화학제, 의약품 등의 폐기과정에 규제를 적용시킴.

자료원 : 현지 언론종합, 현지 논문자료, 교통부, KOTRA 밴쿠버KBC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