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온라인시장 연말 판매로 희망을 보다

- 업계 전망 뛰어넘는 판매실적 기록 -

□ 온라인시장 경기침체 회복의 신호탄

 ○ 미국 연말 판매 기간 중 온라인 판매 4% 성장

  - 온라인 시장전문조사기관인 ComScore는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돼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미국 최대 쇼핑시즌의 온라인 판매액을 발표했음.

  - 온라인 비지니스업계는 불황타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 연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했고, 이는 업계 관계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높은 성장세로 그 총 판매액은 2008년 동기 대비 11억 달러 증가한 291억 달러를 기록했음.

  - 특히 온라인시장은 불과 1년 전인 2008년 연말에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3%의 판매량 하락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온라인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분석됨.

 ○ 온라인 판매증가는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의 성과

  - 온라인 유통업계는 연말세일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판매방식의 단점 극복을 위해 펼친 무료배송 및 배송보장제도인 ‘Guaranteed Shipping by Christmas’ 등 판매촉진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

  - 경기침체의 타개책으로 시작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모션의 성과 또한 판매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됨.

  - 기존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Black Friday 외에도 유통업계는 ‘Cyber Monday’, ‘Green Tuesday’ 등의 행사성 판매 프로모션을 추진하며 소기의 성과를 이룸.

  - 크리스마스 쇼핑이 한창인 시기에 발생한 동부지방의 눈보라를 동반한 기상이변 또한 온라인쇼핑 매출증대에 기여하며, 온라인시장은 사상 최초로 하루 판매액 9억 달러를 돌파함.

2009년 미국 연말 온라인 판매현황

   (단위 : US$ 백만, %)

주 : 경매 판매와 대기업의 대량 구매, 여행 관련상품 판매 제외

자료원 : ComScore.com

  - 미국 최대 세일기간인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와 11%의 판매량 증대를 나타냈고, 크리스마스 전 주에는 13% 증가를 기록했음.

  - 12월 중에는 당일 판매량 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량인 9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온라인시장은 경기침체에서 회복했다는 지표로 분석했음.

□ 주요 품목별 온랑인 판매현황

 ○ 시계와 보석류 판매 신장에 기여

  - 제품군별로는 2008년에 경기침체로 인해 29% 매출감소를 기록한 시계와 보석류가 전체 상품판매 비율에서 20%의 가장 큰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

  - 계속되는 신제품 출시로 가격경쟁이 심화된 평면TV 판매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가전제품군은 15%로 뒤를 이음.

주요 제품군별 매출액 증가율

자료원 : ComScore.com

  - 기간별로는 선물 구입이 늘어나는 12월 중순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함.

  - 미국 온라인 연말 판매를 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이뤘던 고속성장세는 경기침체와 함께 한풀 꺽였으나, 전문가들은 2009년 연말 세일을 기점으로 그 상승세가 다시 시작된 부분에 큰 의미를 부여함.

기간별 온라인 판매액 현황

자료원 : ComScore.com

□ 시사점 및 전망

 ○ 2010년은 온라인시장 재도약의 해

  - 2009년 3/4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우세했던 온라인시장은 연말세일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 특히 온라인시장은 일반 소매 유통망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패턴을 더욱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됨.

  - 다음해 봄 경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는 연말세일에서 미국 온라인시장은 2010년 1/4분기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기대치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됨.

  - 미국 온라인 판매업계는 연말연시 판매호조를 통해 불황으로 비틀거리는 미국 소비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희망을 봄.

자료원 : ComScore, Business Week, KOTRA 시카고KBC 종합 및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