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10년 자동차시장 이렇게 간다

- 2009년 대비 부진 예상 -

 

 

 

□ 대만 자동차산업 규모

 

 ○ 대만의 자동차산업(자동차 부품 포함)은 전체 GDP의 약 2% 비중을 차지함.

 

 ○ 그 중 완성차산업 규모는 2009년 자동차시장 규모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함.

 

대만 자동차산업 규모

             (단위 : NT$, %)

연도	총 GDP	완성차 생산액 (비중)	자동차 부품 생산액 (비중)	비고 (US$ 기준 환율)
2007년	129,105억	1,415억 (1.10)	1,699억 (1.32)	32.84
2008년	126,985억	969억 (0.76)	1,522억 (1.20)	31.54
2009년(예상치)	124,833억	1,047억 (0.84)	1,330억 (1.07)	33.04

자료원 : 행정원 주계처, ITIS

 

□ 2009년 대만 자동차시장, 전년대비 소폭 증가

 

 ○ 2009년 대만 자동차시장 규모는 29만4423대로 전년대비 28.3% 증가함.

 

 ○ 이는 대만정부가 자동차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물품세 보조 조치가 자동차 구매력 향상에 일조했던 것으로 평가됨.

 

 ○ 그러나 대만의 자동차시장 규모는 2년 연속 여전히 30만 대를 돌파하지 못함.

 

대만 자동차시장 규모

(단위 : 대, %)

자료원 : U-CAR

 

□ 대만 자동차시장, Toyota가 부동의 1위 고수

 

 ○ 2009년 자동차 브랜드별 대만 시장점유율은 Toyota와 Lexus가 37.9%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며, 2010년 시장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임.

 

 ○ Toyota는 SUV, RV 차종 RAV4가 인기리에 판매되며 수입차 부문에서도 역시 1위를 차지함. 수입 고급차로는 Mercedes-Benz가 최고 위치를 차지함.

 

2009년 브랜드별 대만시장 점유율

자국산 + 수입차	순위	브랜드명	판매량(대)	전년대비 증가율(%)	시장점유율(%)
	2	Mercedes-Benz	6,138	127.1	10.2
	3	Lexus	6,032	120.7	10.0
	4	Volkswagen	5,991	121.3	9.9
	5	BMW	5,630	127.7	9.3
	6	Suzuki	3,183	105.0	5.3
	합계		60,405	141.3	-

자료원 : U-CAR

 

□ 2010년 대만 자동차시장, 지난해보다 부진할 듯

 

 ○ 2009년 말 대만정부의 ‘2000㏄ 이하 신차 구입 시 물품세 3만 대만달러 지원’ 정책이 종료되면서 현지 자동차업체에서는 대체로 2010년 대만 자동차시장 규모가 2009년 대비 축소할 것으로 전망함.

 

 ○ 2010년 대만 자동차시장 규모가 낮게는 2008년 수준의 23만 대부터 높게는 2009년 수준의 29만 대까지 예상돼 업체별 의견 차이가 큰 편이기는 하나, 세계 자동차시장 경기가 호전되고 현지 소비자의 자동차 교체 수요가 증가, 다량의 신차가 출시되면서 구매력 증진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대체로 25만 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2010년 대만 자동차시장 규모 전망

업체명	취급 브랜드명	2010년 판매 목표량	2010년 시장규모 전망
和泰汽車(Hotai)	Toyota, Lexus	9.2만 대	23만 대
中華汽車(China Motor)	Mitsubishi	3.6만 대	24만 대
裕隆汽車(Yulon Motor)	Nissan, Luxgen, Tobe	4.4만 대	26.5만 대
裕隆日產(Yulon-Nissan)	Nissan	3.1만 대	26만 대
臺灣本田(Honda Taiwan)	Honda	2.3만 대	26만 대
福特六和(Ford)	Ford	2만 대	28~29만 대
Mazda Taiwan 총판	Mazda	1.3~1.5만 대	28~29만 대
三陽工業	Hyundai	1~1.2만 대	26만 대

자료원 : 공상시보

 

□ 대만 중고차시장 역시 현저한 호전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

 

 ○ 시장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대만 중고차시장도 매달 대여섯 개 중고차 업체가 도산하는 극심한 불황기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물품세 지원 조치 종료 영향으로 그다지 낙관적인 전망은 할 수 없음.

 

 ○ Yulon그룹(裕隆汽車) 산하 Sinjang Corp.(行將企業)에서는 물품세 지원 조치 종료로 신차 판매량 하락이 예상되면서 중고차시장 규모도 아주 낙관적이지는 않을 전망이나, 대만 시장경기가 2009년 말부터 회복세에 들어섰으므로 급격한 감소세는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2010년 중고차시장 규모가 2009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전될 경우 2009년 대비 5% 증가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2010년에 Toyota 중고차 판매거점을 6개 증설할 계획임.

 

 ○ 한편 Hotai(和泰汽車)의 경우 2010년 대만 중고차시장 규모가 2008년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물품세 지원 조치 종료로 가격협상 여지가 줄고 중고차 가격은 상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

 

대만 중고차시장 규모

            (단위 : 대)

자료원 : 공상시보

 

□ 시사점

 

 ○ 2009년 대만 자동차시장 규모는 대만정부의 물품세 지원 조치에 따른 특수가 있었던 만큼 2010년 자동차시장 규모는 2009년 대비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대체로 2008, 2009년 중간 수준(약 2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2010년에는 다수의 업체에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므로 수입량은 전년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큼.

 

 ○ 또한 양안경협기본틀합의서(ECFA)와 관련해 대만정부에서 약 500개에 달하는 조기 자유화 품목 중 자동차 분야도 포함할 계획이므로 ECFA가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빠르면 2011년부터 관세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돼 대만의 대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임.

  - 따라서 향후 대만의 대중국 조립차 수출 수요 증가로 대만의 대한국 수입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큼.

 

 

자료원 : U-CAR, 공상시보, 타이베이KBC 보유자료, ITIS